6월에 만난 나비들

[권현숙]

산책길에서 여러 종류의
나비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커져갑니다.
따라다니느라 몇 배는 더 걷게 되어
발바닥까지 아프지만 새로운 나비를 만나면
아이처럼 즐거워 무겁던 걸음도 가벼워지니
참 신기합니다.ㅎ
더러 귀한 나비들도 만나는 즐거움에
저의 나비 사랑은 깊어갑니다.^^

자귀나무꽃과 산제비나비(꼬리 하나가 없네요)

나뭇잎에 거꾸로 매달려 비를 긋고 있는 네발나비

대왕나비

대왕나비 날개를 접은 모습

먹그늘나비

물결나비

굴뚝나비

광나무꽃에서 흡밀 중인 암끝검은표범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수컷

암끝검은표범나비 암컷

애기세줄나비

루드베키아꽃에 앉은 노랑나비

광나무꽃과 호랑나비

시가도귤빛부전나비

시가도귤빛부전나비

큰날개주홍부전나비 암컷

작은날개주홍부전나비

푸른부전나비와 먹부전나비

푸른부전나비

[신은미]

우와 나비들의 천국 이네요
어쩌면 이런 포착을
하셨을까요
나비 이름도 참
걸맞게 지어졌다는것도
신기하고요
즐거운 시간이 됩니다 ♧♧♧

[권현숙]

근처 공원이나 강변으로
운동도 할겸 나비들을 만나러 가는 일이 참 즐겁습니다.ㅎ
일부러 멀리까지 찾아다니지는 못하지만
어쩌다 운좋게 보고싶던 나비를
만나는 날에는 횡재라도 한듯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정호순]

대단하십니다.
나비가 나 찍어라 하고 가만 있지는 않을텐데요.

[권현숙]

나비들도 성향이 저마다 다르네요.
무던한 녀석들은 대부분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종류들이고
만나보기 쉽지 않은 녀석들은
까칠하거나 오두방정인 녀석들이
많아서 눈으로만 보고
아쉽게 사진으로는 담지 못할 때가 많아요ㅋ

[정사월]

나비를 따르는 여인
그 여인을 따르는 나비의 이야기는 계속되네요🦋🐞🪲🐝🐛
애기세줄나비는 우아한 드레스입은 것 같아요👍

[늘꽃 진삼전]

그리고 때로는
나비가 따르는 여심일수도요~~^^ ㅎㅎ

[권현숙]

애기세줄나비는 작아서 귀여워요.ㅎ
시가도귤빛부전나비는 나비애호가들도 행운이 따라야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녀석이라는데
산책하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
엄청 따라다니다 요렇게 담아냈지요ㅎㅎ

[권현숙]

나비들이 따르는 여인이고 싶네요ㅎ

[양향숙]

나비 사랑과 인내심이 대단하십니다
몇 번 쫓아다니다 포기하는 일인입니다
그리고 나비의 이름도 거의 모르구요...
권 샘한테 나비부인이라는 호칭이 어울릴 것 같다는... ㅎㅎ

[권현숙]

나비 부인으로 살아볼까요 그럼ㅎㅎ
나비만 보면 일단 따라가고 보는
날 보면서 참 희한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생 인연이라도 있나 싶을 때도 있고요ㅎㅎ

[오정순]

오늘도 나비 따라 다니다가
대번에 포기하고 말았지요

대단해요
하기사 내가 매미 찾아 떠도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는데도
나비가 더 어려워요

[권현숙]

나비는 여간한 인내심으로는
못 따라다녀요 선생님ㅎ
특히나 성질 급하면 더더욱 힘들고요.ㅎ
정신없이 따라다니다 보면
두세 시간은 훌쩍 지나가고요ㅎ

[정현숙]

사진은 물론 식물 이름, 나비 이름
완전 박사님이신 듯....
수고 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권현숙]

아녜요 선생님.ㅎ
자주 보다보면 좀 알게 되는 것 뿐이네요.
모르는 건 저도 검색해서 알게 되고요.^^

[김병수]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 오너라 ㅎ

선생님 덕분에 나비구경
잘하고 갑니다

[권현숙]

예, 선생님
오늘처럼 비 내리는 날에
나비들은 배를 곯겠지요.
참 별 걱정을 다하고 산다고
흉보실라ㅎㅎㅎ

[김병수]

ㅎㅎ
저도 과일위에 날아와 앉으면
먹을것도 없는데 여긴 왜왔니
그럽니다

[권현숙]

어머나, 실잠자리네요.
참외의 달콤한 향에 이끌렸을까요?
아니면 선생님의 디카시 속 주인공이라도
되어보고 싶은 걸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