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날: 2021. 8. 31. 화. 10:00-11:50
만난 곳: 줌 화상회의
만난 이: 임영미, 장재향, 전주미, 이경희, 강미영, 박희정 6명 참석
1. 공지사항
- 9/2 신입지원: 이경희, 이아진 『멀쩡한 이유정』 유은실
- 9/16 교육부 신입지원 『해리엇』 한윤섭/ 발제 전주미/ 앞풀이 임영미
- 10/4 지부저작권 강의(임정자 작가) 10:00-12:00→ 9/27까지 신청
- 10/18 지부화상책토론 → 9/27까지 신청: 지부 운위후 재공지
2. 책이야기 『사람답게 산다는 것』 오창익/ 너머학교
▶ 앞풀이 『한 마리 여우』 케이트 릴리/ 북극곰
▶ 『사람답게 산다는 것』 발제: 장재향
- 내용이 어렵진 않았지만 읽기가 쉽진 않았다.
- 챕터별로 나눠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제목을 보고 어떻게 살것인지,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건지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인권이 뭔가, 정말 사람답게, 인권에 집중한 책이었다. 학생들이라면 알아야할 것 같다.
- 인권에 대한 설명과 사례가 소개되어있다. cctv, 학교, 전교조 같은 현실문제와 맞물려 있어
고민할 수 있는 책으로 읽고 토론하기 좋은 책이다.
- 사람에 대한 범위, 사람에 대한 정의를 할 때 배제되는 대상에 대한 것이 다시 생각하게 하고
평소의 생각들이 뜨끔하기도 했다.
- 난민에 대해 도와줘야한다는 것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에 대한 범위를 너무 좁게 포함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작가가 그런 걸 잘 짚어줬다.
- 몸의 중요한 부분이 몸의 가장 아픈 부분이라는 것 인상적이었다.
- 레미제라블에 대한 사례 이해하기 쉬웠고 좋았다.
- 코제트 엄마처럼 지금의 미혼모들도 그 위치가 크게 다르지 않다. 여전히 복지가 안되어 있다.
어른들의 보삼핌을 못 받는 아이들에 대한 복지, 국가가 할 일이 여전히 크다. 열악하고 가난한 환경이
자기 탓이 아니라 국가가 해 줘야 한다는 것에 대해 요구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 시작이 굉장히 좋았다. 비오는 날 장애인에게 우산을 씌워준 사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뒤에 이야기 하는 구성이 좋았다.
- 여자들한테 붙는 수식어가 많다. 남자에게 안붙이는 용어들이 여자에게는 따라붙는다.
- ‘당연한 것‘이 사람마다 다른데, 동일시하려 한다. 당연한 것이 없는데, 그 기준을 관습과
자기가 생각하는 것으로 한정하고 ‘당연하지!’ 하며 안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본다.
나의 당연함과 너의 당연함이 다른 것인데 말이다.
- 학교 선생님과 학생, 선생님과 부모의 관계도 예전보다 편해진 것 같다.
- 학교에서 선생님과의 관계,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도 기본을 지켜야 한다. 한 아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아이들의 상황도 고려해봐야 한다.
- 독일에서는 노동의 권리를 초등학교에서 토론식으로 한다고 한다. 사용자 입장, 노동자 입장,
사회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진다. 이렇게 배우고 해야 자라면서 습관화 되지 않을까.
☞ 권리와 의무
- 권리에 의무까지 같이 교육 시켜야 한다는 걸 작가가 잘 짚어준다. 내것, 권리만 부각되는 게
폐단이 되긴 하는데 어릴때부터 인권 감수성을 키워야 할 것 같다. 아주 사소한 일에서도 내가 요구할 수 있는 것,
부당한 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정당한 것을 요구하면서도 이래도 되나 하는 미안해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고 찾을 수 있어야 한다.
- 아시아, 동양권은 집단문화, 농경문화의 특성이 있어 우리만 강조되고 그 테두리 안에 내가 없었던 것 같다.
2000년 와서야 인권을 알고 나를 표현하려고 한다.
- 우리가 중요, 나를 없애는 교육을 받았다. 나를 드러내는 교육이 필요하다.
- 내 권리를 찾는 것에 대해 이기적인 행동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단체 안에서 인정해주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
이런 문화속에서 자라온 것 같다.
- 권리가 우리 것, 국가가 의무를 해야한다는 것,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이었다.
- 우리가 권리인지 모르고 당하는 것이 너무 많다.
- 의무교육만 강요했지 권리교육은 잘 받지 못했고, 나의 권리가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
- 요즘 아이들이 인권 감수성이 높지만 권리를 찾기는 여전히 어렵다.(알바 대금 등)
- 권리침해를 여전히 못 풀어나가고 있다.
- 교사의 환경, 교권을 학생에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 주장해야 한다는 것에 크게 공감했다.
- 교칙 등 인권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봤고 요즘 아이들이라고 해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는 못 한다.
학생들이 이야기하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 ‘인권을 지키면 불편해’
- ‘인권과 인권에는 상충이 안돼야한다’는 내용이 있다. 상충될때 약자 우선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별난 사람으로 본다. 인권, 페미니즘 대화하기가 힘들다.
- 성교육, 인권교육이 교육현장에서 실질적인 내용으로 필요하다.
- 경찰이야기에서 똑 같은 조건을 주면 여성이 불리해준다. (100미터 달리기)
- 여자, 남자 무조건 똑 같은 조건을 주는 것이 맞다는 의견도 있다.
- 물리적인 상황이 다른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해봐야 한다.
- 군 가산점 이야기는 국가가 월급을 많이 주든지, 용병을 쓰든지 국가가 풀어야할 문제다.
- ‘인권을 지키면 불편해’ 어떤 사람 입장에서는 불편하다. 많이 가진 사람, 많이 배운 사람은 권리를 많이 가진다.
자연적으로 지켜진다. 저울에서 큰 사과와 작은 사과 위치가 차이가 난다. 평평하게 되려면 서로 중심점으로
다가와야 하는데 큰 사과입장에서는 중심으로 오기 위해 아래로 내려오면 손해보는 것 같다.
- 나 하나의 이익을 생각하니까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 인권, 여성 문제도 마찬가지다. 출발점이 같은게 평등이 아니다. 태어나면서 모두 같지 않다. 건강, 경제 등.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에 맞춰가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교사 비율을 맞추기 위한 것, 경찰에서도 남자 경찰과 여자 경찰이 분명히 하는 역할이 다르다.
무조건 똑같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방법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 여자들의 상황이 좋아지면 남자들은 자기것을 빼앗긴다고 생각한다. 국가가 해야할 일이다.
☞ 사례, 주변 사례에 대해서
- 의문을 가지고 고민해볼 거리들이 많았다.
-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것도 생각해보게 된다.
- cctv를 설치해 피해보지 않고 증명할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한다. 덜 불안할 것 같다.
- cctv를 다는 것이 중요한 것보다 정책이 중요하다.
- 어떤 일이 벌어졌을때 정당하게 밝힐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 인권센타가 있지만 한계가 있다. 여전히 보편화가 되지 않았다.
- 언론, 가짜뉴스 법 산정이 되지 않았다. 가짜뉴스를 내고는 아니면 말고 식이다. 그것으로 받는 피해가 크다.
언론의 자유라고 하지만,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은 선에서 언론의 자유가 있어야 한다.
- 헌법을 모든 국민이 알아야 한다.
- 사이버 모욕죄 등 제시방안이-쓰레기통을 뒤질 필요가 없겠죠- 이상적으로 표현 되어 있다.
- 연예인들 자살문제를 보면서 악플을 안보면 되지 했지만 쉽지 않다고 한다.
- 국민의식, 인권의식이 있어야 악플, 7번방 사건이 안 생길 것이다.
- 동영상 돌려보는 것도 동조하는 것이고 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교육이 중요하다.
- 자기는 침해당하기 싫으면서 남의 인권은 침해하려 한다.
- 장애인을 돕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물어봐야 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봤다.
- 책을 읽어주었는데 1학년 여자아이가 더 읽어달라고 했다. 다른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 정리하면서
2학년 아이에게 읽어주라고 했다. 2학년 남자아이, 여자아이가 번갈아 가면서 읽어주었다. 나중에 보니
1학년 아이가 울고 있는 거다. 아이는 선생님인 내가 읽어주기를 바랬던 것다. 누구나 읽어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아이에게 물어보고 읽어주라고 해야 했는데, 아이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 되어버려 미안했다.
- 인권은 애매하다. 인권 때문에 역차별 받는 경우도 많다. 페미니즘도 그렇고 그로 인한 역차별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것 같다. 협의를 해봐야 하는데 쉽지 않은 것 같다.
- 복현동 이슬람 사원 문제도 그렇다. 대구뉴스를 보면 종교의 자유가 있는데 주민들이 편견에 쌓여 이기적인 행동을 한다.
라고 했다.
- 주민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원 만드는 곳 가까운 집은 1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있다고 한다. 주민들은 사원이 생기면
지금까지 편하게 살아왔던 곳에서 소음피해 등 누릴 수 있는 권리를 갑자기 침해받게 되는 것이다.
- 종교의 자유와 원래 주민이 살고 있는 권리 침해 문제, 양쪽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
3. 다음시간
<태일과 함께 그늘을 걷다> 강성규/ 한티재 발제: 이경희
첫댓글 책을 읽으며 한장 한장이 많은 생각이 들게해서 쉽지않았어요. 일지보면서 다시 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