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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지구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철도를 원하는 요구가 많아지는 만큼, 이를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인천시는 20일 '광역 및 도시철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변경)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청라지구 도시철도 연결 방안 등을 검토키로 했다.
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맡긴 이번 용역을 통해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석남역에서 청라지구까지 10.6㎞ 구간을 연결시키는 방안, 서울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에서 청라지구까지 14㎞ 구간을 연결시키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2호선 루원시티역에서 청라지구까지 8.3㎞ 구간을 경량전철로 연결시키는 방안 등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이번 용역을 통해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장기 구상 재검토 ▲서울 9호선 검단 연장 방안 ▲송도·영종지구 신교통시스템 도입 방안 ▲송도신항 전용철도 도입 방안 등을 함께 연구할 방침이다.
시는 수도권 지역의 교통수요가 '장래교통수요 예측치'를 이미 넘어선 상황에서, 도시철도의 연장이나 신설 타당성을 재조사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 1월 이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라지역의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의 교통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정부의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도시철도기본계획' 반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