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를 타신다고 하셨던 켈리님도 나타나고
정말로 밝고 어디 얽매이지 않을거 같은 푸른파도도 오고
닉이 정말 분위기랑 잘 어울려..
아.. 마누라님도 이때즈음 이쪽으로 인사를 한번 와주시더군요
왔는데 내쪽으론 전혀아는척도 안하고 인사도 안한 네맘을.... 이가
가려고 했을때 자리를 옮겼답니다..
그리고 간곳이.. 어딘가 5층이었는데..
여기서는 분위기가 상당히 어수선했죠..
잠깐 화장실 간사이에 케익터트리기가 있었나봐요..
근데 난 생크림이 좋던데..--;;; 그리고 의자에 붙은 케잌조각
조금 살짝 찍어서 맛좀 봤더니 깐돌스님이 경악을 하시더군요..
그걸 먹냐고..--;;; 못할짓한건가... ^^ 제가워낙 개념이 좀 없어요..
여기서 옛날일에 대한 얘기가 서로 오갔죠..
깐돌스라고 하는게 있었나봐요? 왜 격이 안나는지..
서주아이스랑 50원짜리 쭈쭈바 500원짜리 짜장면 500원짜리 지폐까지
격나는데.. 그.. 야시꾸리한 붉은빛에 거북선 그려져 있는거 있잖아요
뭐... 얼마 차이 나지도 않는다 생각했는데 현격한 세대차이를 느끼고 말았답니다..
술자리 무르익는데 한분한분 자리를 뜨시더군요..
슈마는 이때 등장하고 신입같은데 아는사람은 많은가봐요..
이사람 저사람 인사하고 그날 어쨌냐.. 뭐.. 묻던데
지난번에는 노래방 갔었던가봐요.. 나 여기와서 노래방 한번도 못가봤는데
실은 그날따라 노래방한번 가고 싶었는데..
그리고 그거 아세요? 술이 조금 오르면 시간이 정말 빨리가요..
순식간에 시간 가서 집에 가야겠다 싶으니까 물병이가 지금 돈 모자란다더라구요..
만원 더내고 뛰어 나왔는데..
지하철타고서는.. 막차였나? 필름이 끊긴거있죠..
분명히 과음한 거시야..
깨보니까 홍대입구에서 비를맞고 있더군요..
정신을 차린담에 엇 홍대입구네.. 아싸 조깅코스다..
하고는 집까지 뛰었답니다..
뛰다가 옆을보니까 버스가 지나가고 있네요..--;;;
참고로 신촌에서 목동까지는 129-1이 심야좌석으로 밤 2시반까지 다닙니다..
에라~~ 뛰던거 마져뛰자.. 해서 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보슬비가 폭풍우로 바뀌더군요.. 덕분에 쫄딱젖고..
다리 건너고 한번 고가도로 건너고 목동까지 왔답니다..
집에 들어가긴했는데 이대로 자면 감기걸릴거 같더라구요..
몇년째 감기없는 건강한 생활을 영위해 왔는데 그 기록이 오늘깨지나싶어
순간적으로 긴장했답니다..^^
그래서 욕조에 물받아놓고 들어갔는데..
참... 참.... 거기서 잔거 있죠..
잠에서 깨니까 물 식어있어서 뜨거운물 보충하고.. 이러기를 서너번 하다가
수건으로 몸딱고 속옷 줏어입고 침대로 갔답니다..
쩝.. 아침에 일어날랬더니 목이 너무말라서 물컵에..
한 500cc? 그정도를 한큐에 마신거 같네요..
그래도 확실히.. 수분이 보충되니까 숙취가 현격하게 줄더군요..
그리고 지금인데.. 목소리 상태 양호 몸상태 양호 열없습니다..
다들 잘 들어가셨죠?
P.S. 써놓고보니 스토리에 퓨리와 토토가 들어갈 자리가 없네..
내잘못만은 아니야.. 그날 워낙 커뮤니케이션이 없었어..
그리고 다른 78들.. ㅋㅋ 날 좀 기억해주길.. 내가먼저 잊지는 않을거니까..
첫댓글 내쪽으론 전혀아는척도 안하고 인사도 안한 네맘을...ㅡㅡㆀ..어것은 100% 니 오해얌.히히~자리가 비좁기도 했고 워낙에 배가 고파서 먹는데 정신이 없었엉..그래두 인사 했눈뎅....(+__)
ㅋㅋ
너가 계속 여기저기 돌아다녔잖아ㅡ_ㅡ; 좀 한자리에 눌러앉아서 얘기해라~
ㅋㅋ 저도 홍대에서 집까지 걸어가 본 적 있죠...전 서강대교 건너면서...왠지 동지애가..ㅋㅋ
ㄴ ㅓ 술 쫌 마니 대서 나한테 머라 머라 자꺼 떠들었던거 격안나??? 머가 커뮤니케이션이 없어 ㅡ.ㅡ; 웃겨
웃.. 웃... 그랬나?
와 줘서 감사합니다... 담에 술 한잔 한잔 하도록 하져... 즐거운 한주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