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갱년기 시작하며
예민한 성격 달래려고 껌을 씹었지 않나...
뭘해도 심드렁하고
툭하면 화부터 나고
언제 부터인지 일이 하기 싫어 졌을때.
입에 넣고 잘근 잘근..
조근조근....
짝짝... 딱딱... 이 아니라
그냥 조근대는 입 놀림으로도 알게 모르게
성질이 죽고 한박자 느려지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도 그래서인지 껌을 곧잘 씹는다.
찾고 즐기며 애호가로 변신..
제일 좋은 껌...
자작나무로 만든 핀란드산 자일리톨~
아니면 늘어지거나 너무 딱딱해서 감이 싫다.
어려서 껌은 너무도 귀한것.
씹다가 벽에 붙여 놓고 책상 밑에 나만 보이는 곳에
감춰 두었다가 누렇게 색이 바래 보기 싫은것 일지라도 달게
다시 씹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잠결에 머리맡에 두고 자서 껌붙은 머리카락을 가위로
어쩌고 저쩌고 했던 기억도 나고
옷에 붙어 신문지에 다리미대고 힘들게 작업했던 기억도 난다.
띠꾸리를 캐먹고 삐비가 나오던 그시기에 삐비를 껌처럼 먹었던 생각도 나고
밀을 씹어 오래 질겅거렸던 기억도 나지만 ..
지금도 나는 껌 종류를 얼마든지...
츄잉.후라보노.버블.아카시아.은단.온갖풍선껌.....
길을 가다 보도 위..아스팔트 위에 껌 자욱들이
보기 싫어 나는 안 그래야지 그럴때
간혹 입이 아퍼 나도 모르게 휙, 뱉을 때도 있어
보기싫은 면에 일조도 많이 했지만
하여간 껌을 하루종일 씹을 때가 많다.
입맛을 잃거나 분위기 파악 못하고 얼빠진 듯이 날을 보낼 때
턱이 늘어지건말건 얼굴이 사각이 되건말건
껌을 사랑한다.
산에 올라가며 씹는 껌은 입안에 침을 돌게하고
차안에서 껌은 무료함을 달래주고
다른 이들과 이야기할 때 껌은 구취를 막아주는 역할도...
무례하게만 씹지 않으면
종일 입에 물고 있어도 될......껌 애호가...
아직까지 내 이가 튼튼한 것이 입운동을 해서일까?
오늘, 느닷없이 껌을 씹다가 나도 모르게 쓰는 껌 이야기.
누군가에게 내밀며
아는체 하기 좋은 작은 선물..껌 하나
밥먹고 나서 살며시 내미는 껌 하나에
내 마음을 가만히 실어 보내는 일.
주고 받음에 부담없는 사이 좋은 사이..
마음 좋은 사이... 껌이 있어 좋다.ㅎ...dkaps.
껌항개가꼬 글도 잘 쓴다!! 아멘~`
ㅋㅋ..아하...댑빵 큰 칭찬...
글쓰다 맥히면 껌으로 풀어브러~ㅋㅋ
끔으로 가라구?
ㅋㅋ
금욜 온다는거지?
그럼 샬리랑 계획을 짜볼까나~
유노는 다리에 진물이 나서 어렵다구....희중이한테도 이야기 하긴 했는데
저놔 히봐이...
끔?
삐비끔은 오래 씹으면 없어져 자꾸
삐비을 보충해야 허고
밀끔은 너무 질크덩해서 히마리가 읍고
송진끔은 냄새가 계속 나고 특히 찬물을
먹을때 딱딱히 굳어지고 거그다가 크래용을
느코 씹으면 색깔이 좀 났었는디...
그러다가 서울에서 손님아라도 와서 끔 한통이면
두고두고 배람빡에다가 붙어노코 씹었던 기억도...
그때 그 껌들은 오래 씹으면 삭아버리기도 했던
기억으로 봐 천연치클어었을 것...
시방꺼는 거의 인공으로 제조 된 그런 껌으로 추정?
그래도 아음이 울적할때 위로가 된다니 고마운 껌!!
이건 분영...스마트폰으로 올린 글 이거나
전 날 주님을 모시고~잠을 설친 새벽참의 글이 분명...
무슨 오타가 끔이 아스팔트위에 희꾸무리허게 떠러져 있디끼
아니 맹구 앞 이빨우게 터억 허니 붙여 있디끼
하나씩 띠엄 띠엄 건너 말이 안 되까이..하하하..내가
진정~친하게 생각하는 통보리님 글이라 꾹 참고
봄서~위로를 마니 하고 강게로
비 안와서 방천 뚝에 심은 콩이고 호박이고
모두 디졌다고 울적히서 끔 씹으며 한소리 한거???..이해햐 이...ㅎㅎㅎ
환장허것네 성님땜시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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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흐흐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7.gif)
껌이 아니고 끔이구나 ㅡ.ㅡㅋ
그것도 삐비끔, 밀끔,송진끔,,,
근디 크래용으로 새깔내따는 것은 좀 심허다!ㅋㅋ
긍게 우리가 검나게 시망시럿다는이야그여..
고무를 씹었고
양초를 느코
크레용도 느코...ㅎㅎ
난중에는 전봇대로 이빨 쑤시겼다고??.하하하
운전하면서 필수품인 껌!
졸음도 쫒아주고~무료함도 달래주는 고마운 존재~
단점은 오래 씹으면 아구가 아프다능거~~
전 요즘 자일리톨만 씹습네다~~ㅋ
나도 ㅡ그럽네닷~ㅎ
지금...
시방도 내 옆에는 끔이 있쏘....
배람빡에 부쳐놓고 늦잠이라도 잔 날이면...
끔은 웁쏘...
색깔이 바래고 탄성이 떨어지면....
크레용 입에 물고 씹었쏘...
참 여러 색깔이 났었지요...
어떤 날은 벽지도 같이 묻어났구요,,,ㅋㅋㅋ
비가오던날..
바람처럼
빗속을 향해 홀연히 사라진 고수...
방외지사..
누군가는 처사님을 안타까워하며
빨리 잡아오라고 하던데~
인사를 아시는 처사님이신지라...그냥 빗속을 뚫고
만세 부르며 가셨으리...........믿었습니다.
감기는 안걸리셨지요?
하나도 먹지 못하고 내려간 계란말이..
아깝더군요.......한치도 뜯어놓고 그냥...맥주도 그냥...
다음에는 차나 한잔...해야겠어요..술을 끊으신듯....그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