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칭개꽃
기후가 변덕을 부리고 산골에는 늦게 해가 뜨고 일찍 지고있어 산골텃밭 쥔장 생활을 괴롭히고 있네요. 산으로 오르면 성질급한 쑥부쟁이가 잎을 키우고 조금있음 연초록의 아름 다움이 자리하고 활짝핀 찔래꽃향이 테라스까지 찾아와서 잠을 깨우는 날들이 찾아 오고. 녹색의 푸르름이 나를 안고 지칭개 짙은 보라색꽃이 길섶에 서고 간간히 하고초 꽃도 어울려서 임도길 지나 0.28km 오르는길에 금계국 황화 양귀비꽃들이 장식 되겠지요. 그러다 비가오고 태풍도 휩쓸어 개울가 황토물이 고함도 치고 여기 왔다간 지인들 옆에 개울이 있다고 걱정의 폰도 받아보는 잔정에 행복도 느끼고 눈깜짝할 사이에 불나무 빠알간 단풍이 첫째로 찾아오고 밤송이도 만들고 상수리 노오란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져 굴러는 소리에 골바람의 유희에 10대의 감성으로 눈물도 흘려보고 개울물 얼어서 사라진 아쉬움에 산수도 얼어서 물구경 못해도 인간은 살아야 하는게 맞는지 바위밑에 졸졸졸 옥수가 흐르고 옆에 감태나무 있어 우물이름 지어도 보고 새벽에 어쩌다 잠이 깨면은 맑은 새벽 하늘에는 쏱아질듯 많은별들이 반짝 조금 날씨의 차가움이 볼에 닿는 느낌 말없는 님의 느낌이고 그믐으로 치닫는 서쪽 산등성이 하현달 넘어가는 아쉬움 보름을 잉태할 바램인것 같아 긴숨으로 폐부의 노폐물 불어내고. 조금은 늘상 외롭다고 생각하는 마음에 눈이 오면 오겠다던 약속도 유행가 가사 되어 산골짝 골바람 소리에 묻혀서 개울가 얼음물속에 스며 저수지에가서 강으로 갈려나. 한번씩은 예기 나눌 수가 있는 이쁜이도 분에 넘치는 생각도 하면서 쓴웃음도 짓고. 늘상 예기하던 추워서인지 애끓는 솔부엉이 울음소리도 님찾아 산등성이 헤매이던 고라니 애닳픔도 지금은 적막만 자리하고. 아마도 멀리 달아난 잠을 찾기에는 ㅠㅠ 늘상 웃기는 생각 예기에 나오는 우렁이 아침에 난로불만 지펴 주었으면 하는 망상에 크게 웃어 보는데 오늘은 아무런 생각없이 난로 아궁이에 불을 지펴 내가 따스한 아침을 만듭니다. 작년부터 구경도 못한 서울 손주 손녀 보고잡고 오늘 손주 졸업식이라고 하는데 폰의 안테나 뜨질않고 화내면 진다고 스트래스는 서쪽 산등성이 넘으로 보내자. 찾아주신 우리님들 오늘도 행복 하시고 명절 잘 보내세요 산골텃밭에서
테라스옆 개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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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여유
산골텃밭소식 분에 넘치는 생각에 쓴웃음도 짓고
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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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1 01:0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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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외로움인지?
그리움인지ᆢ
전하시려는 것이
무엇인지 알수 없지만
잘 전달된듯 합니다
그림같은 그 곳이
궁금해집니다 ^^
내가 살아 있으니 외로움도
그리움도 있더이다.
그림 올려놓고 그냥 쓰내려
가서 님덕택에 내가 무슨말을
했나 싶어 다시 읽어보고 글자
세개나 고치고ㅎㅎ
내가 쓰놓고도 잘 모르는데
명절이 앞에 있으니 허한
마음은 확실한것 같으네요.
300고지 산골짝 전화가
불통이 잣은 곳이네요.ㅎㅎ
설 잘 보내세요.
잠자리에 유쾌하게
대꾸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ㅎ
늦게까지 잠도 안주무셨네요.ㅎ
진별이와 저위에 길 걸어서
갔다 이제 까페 두군데
한바퀴 합니다.
오늘도 행복한날 되세요.
풍경은 제가 사는 곳이랑
별반 다르지 않기에
바로 이웃님 같은데
추모공원이 부산인 걸로 보아
이쪽에서 상당히 먼 곳에
사시는듯요..^^
진별이가 넘 예쁘고 잘 생긴데다가
저랑 교감이 되는 듯한 눈빛에
자꾸만 다시 보게 되네요..
진별이 보러 또 오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산골은 언제나 별반 다르지
않은것 같아요.
산골에 사시면 가까워도 멀어도 이웃같은 기분이
들지요.
평생을 부산에 살다 어쩌다
산골짝에 왔네요.ㅎㅎ
우리 진별이가 너무 예쁜데
요사이 털갈이를한다고
안아 줄수가 없어요.
자주 들리시고 좋은밤
행복한날 이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