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고궁박물관-스린야시장
17일아침.
드디어 마지막 보루(?) 타이뻬이의 관광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선잡은 곳은 그 유명하다는 "고궁박물관"이었는데 우리 숙소 타이뻬이 하우스 바로 위가
"행천궁"이더군요. 그래서 길거리에서 맛있는 그 또우장을 사서 쫄쫄빨며 행천궁으로 향해
조금 구경했습니다. 조천궁보다 약간 규모가 크고 역시 이뻤습니다. 헌데 이때쯤 이미 대만
의 작고 큰 사찰들을 겉에서, 안에서 조금씩 본 뒤라서 그렇게 감흥은 오지 않더라구요.
원체 많아야죠. ^^; 이날부터 "행천궁"은 우리들 아침식당이 되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사서
바로 길건너면 행천궁.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고궁박물관"
버스타기가 복잡한 것 같아 택시를 탔는데 요금은 195원나왔습니다.
기대는 했었지만, 그렇게 굉장한 곳일줄은 몰랐습니다. 일찍 가서 아침부터 봤지만 하루를
다 들여도 제대로 보기 힘든곳입니다. 앤드류씨는 비행기시각 때문에 점심무렵까지 보고
가셨는데 그 후에 우리가 빼먹고 안본곳도 있단걸 알았죠. 게다가 박물관 외에 건물과 정원
도 있었는데 시간도 안되고 또다시 퍼부어대는 비 때문에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북한사람들인지 조총련이었는지 북한말투쓰는 분들과 잠깐 스치게되었는데
약간 긴장하게 되더군요. 우리와 만난후에 사라진 그 분들..음..재미있던건 이쁜 언니가 있었
는데 이 언니 화장이 지금 대구에 와있는 언니들과 거의 같았습니다. 헤헤
아, 그리고 이때 8월 24일까지 2인일 경우 한명은 공짜로 입장시켜주었기 때문에 반값에
보게되었습니다.
그후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다시 재충천후 "스린야시장"을 가게되었습니다.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정류장에 "280"번 버스가 있었는데 이 버스가 우리들 발이었습니다.
가까운 MRT역, 스린야시장, 중정대학, 광화상점..등등 우리가 가려고 찍어둔 곳을 거의
다 가더라구요. 기념사진도 찰칵
"스린야시장"은 우리가 처음 제대로 보는 야시장이었는데 MRT로 가시려면 "스린"역에서
내리지말고 한정거장 전인 "젠탄"역에서 내려야 한다네요.
어쨌거나 우리가 버스로 내린 "스린야시장"은 먹거리 시장 앞이었기 때문에 우선 먹거리
이야기부터 합니다.
먼저 먹어본게 사진에서 많이 본 굴부침개 비슷한 그걸 먹게 됩니다.
꿀떡꿀떡거리는 것이 이상해 보였는데 오호~맛이 괜찮은겁니다. 말랑말랑, 꿀떡거리는
그 촉감도 괜찮고요. 그 후 야시장의 먹거리에 반해서 조금씩 먹으려 합니다.
그래야 또 맛나는 걸 먹죠 ^^;;; 그리고 닭을 두드려서 납작하게 만든후 튀긴듯한 ..
마치 옛날 맘모스 빵과 비슷한 그런 닭튀김을 먹으려고 엄청나게 줄을 선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거짓말 보태서 한 50m는 되 보였습니다. 그게 참 궁금했는데 나중에 편의점에서
그거 조각을 얹어놓은 도시락을 먹게됩니다. 맛있더군요. 치킨집보다 더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빙수가게들을 다녔는데 아..과일쥬스와 빙수가게들은 진짜 좋았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참 맛있는 가게들.
그리고 장화.홍련의 그 요란한 비명소리들을 들으면서(이때 개봉직전이라 홍보중) 둘러보는
데 어디 야시장스러운 분위기는 이 먹거리 가게들 외에는 별로 보이는게 없는겁니다.
그래서 사람들 붙잡고 스린야시장 어디냐고 묻고 다녔죠. 이때 잘생긴 커플을 봐서 제 친구
눈 호강합니다. 영화배우 같았음. ㅋ ㅋ
어쨌거나 그 사람들이 스린야시장이라고 한곳도 역시 그냥 남대문상가들같은 그런 상점거리
들이었습니다.그래서 상점들만 실컷 보다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아 그리고 먹거리 시장
근처 상점골목입구에 레코드상점이 있는데 여기 레코드 값이 타이뻬이 처잔 근처 할인점과
비슷하게 싸더라구요. 정확한 설명은 못드리겠지만. ^^;
숙소로 돌아와서 다른 방으로 옮겼는데 여자5명 묵는 방에 남자 한명이 있더군요.
헌데 그 남정네 짐싸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은 것이 친구의 눈에 목격되었습니다.
매우 조심조심 섬세(?)하게 싸는데 분명 타이완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쿡 찔러봤더니
역시나 일본사람이었습니다. 매우 재미있는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 타이완에 매우 자주 오는
사람이었습니다. 타이완 여자친구가 용산사 근처는 안가려고 하는데 요상한(?)곳이라는 인
지도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용산사 야시장 가보니 알것도 같고...^^;
어쨌거나 여기저기 소개도 해주고 했는데 결국 이 사람이 소개해준곳은 못가봤습니다.
아마 이 날밤을 고비로 드디어 우리의 밧데리도 떨어져갔나봅니다.
아, 이 일본인이 소개해준곳중 특이한곳이 타이완의 동물원이었습니다. 그 이유가....코알라가
있어서..(코알라님 죄송^^;) 일본에는 코알라가 없어서 호주까지 가는것보다 이곳이 낫다는..
뭐 그런이유였습니다. 한국에도 없냐고 하는데 ..제가 가본 동물원 두 개에는 모두 없어서
없다고 했는데 한국에도 없나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다음날 묵은 남정네는 호주인이었습니다. 서양인은 아니고 타이완
화교였는데 그 코알라 이야기 하니까 웃더군요. 짜식 자기는 자주 본다 이건가...
18일 - 타이뻬이 처짠부근, 광화상장, 용산사, 시먼띵
다시 날이 밝아서 18일이 되었고 우리는 이제 담수이라는곳을 가보려 합니다.
처음 타는 MRT.역 민취안시루 역.(이곳이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역)
여기서 1일 이용권이라는 것을 사서 돌아다니게 되는데 이 표는 역무원에게서 사서 보여주
고 역무원이 문을 열어줘서 나가게 됩니다. 헌데 건성으로 보거나 아니면 멀리서 긴 표딱지
만 보여줘도 열어주더군요. 한국에서의 버릇 나와서 이 표로 다음날도 가볼까 잠시 생각도
해봅니다. 친구한테 면박 받음. - ㅜ
참, 담수이는 주의할것이 있는데 담수이까지 가는 라인이 있고, 베이터우 역인가? 하여튼
중간까지만 가고 다시 돌아오는 것이 있습니다. 저희가 민취안시루역에서 탄게 이 거라서
멍하니 있다가 다시 돌아오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헌데 만사 귀찮아진 상태라서 에이 그냥
오늘은 타이뻬이 근처에서 맘먹었던 쇼핑이나 하지 라는 생각(원래는 그 다음날 예정)으로
타이뻬이 처잔으로 오게됩니다. 그래서 실컷 타이뻬이 시내 구경하고 처짠 근처에 그 음반
도매점도 다니다가 중샤오신성역에 가서 "광화상장"구경을 하게됩니다.
"광화상장"은 느낌이 꼭 우리나라 용산전자상가 같습니다.
물론 전자제품 구경을 간건 아니고요. 반지하층에 있는 중고서적들을 보러간건데 가니까
그런곳이더군요. 엄한것들도 있고. 헌데 진짜 엄한것들은 모두 용산사에 있었습니다. - -;;
하여튼 거기서 못구하던 PILI책, 만화책들과 더불어 중고서적들 구경 실컷 하고 생각치도
않은"PILI"vcd들도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한글로 문신한 사람을 봤는데(진짜인
지 가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얌전하고 이쁜글씨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되어있더군요.
허허 6일만에 만난 한글이 타이완 남정네 팔뚝에 있을줄이야...
짐이 많아져서 다시 숙소로 돌아가 짐정리를 한후 이번엔 용산사로 가보았습니다.
여기 용산사도 공사중이라서 좀 아쉬웠습니다만 그래도 왠지 제일 맘에 드는 사찰이었습니
다. 입구의 폭포도 멋있구요. 물비린내가 좀 나지만.
그리고 야시장도 이곳이 우리가 생각했던 그런 야시장분위기에 제일 가깝더군요.
헌데...아까 말했던 그 엄한것들 때문에 좀 그랬습니다. 그래도 아이들 손잡고 다들 구경다니
는데 신기했습니다. ^^;
대만냄새나는 기념품들을 여기서 몇가지 샀는데 비슷비슷해도 가격차이나 납니다.
(대만풍 기념품들은 우리가 다녔던 코스에서는 쥬펀에서의 가게들도 괜찮았습니다. )
거리가 구석구석 다녀야 돼서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좀 넉넉히 잡고 가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용산사 구경이 다 끝난후에 간곳이 시먼띵이었습니다.
거리공연이 자주있다고 했는데 우리가 구석구석 안가서 그런가 볼수는 없었습니다.
스타관련 상품가게들도 있는데 이런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가보시는게 좋으실 듯.
우리나라들 보다 더 전문화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참 번화한 곳이었는데 거미다리같이 뻗어있는 길들을 다 볼 힘이 없어서 아쉽게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그 호주 화교인 타이완사람과 이야기를 하게되었는데 거실에 있던 타이완
사람 두명과 상의해서 내일 우리가 구경갈만한 곳들을 소개해주려고 회의(?)를 하네요.
정말 감사했는데 피곤해서 잘 안들렸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동물원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쨌거나 이 회의에서 건진 쥬펀행을 머리에 담고 잠이 듭니다.
19일 - 쥬펀, 산찌야, 대만대학
먼곳이니까 일찍 일어나야 된다고해서 일찍 일어나서 출발했는데 어젯밤 제대로 안들었던
결과가 나타납니다.
MRT에 재미를 붙여서 무조건 MRT를 타고 단수이로 갔는데...(차라리 이때 중간까지 가는
걸 타는건데) 우리가 가려는 쥬펀은 타이뻬이 처짠에서 기차를 타고 루이팡역으로 가야 되
는 거였습니다. 다시 돌아와서...(단수이랑 우리는 무슨 원수가 졌다고..) 1등기차인 자강호를
타고 루이팡역으로 갑니다. 까오숑갈 때 탔던 그 2등기차랑은 비교가 안됩니다. 게다가 객차
내에 옛날 중국식 건물처럼 둥그렇게 뚫려있습니다. 타이뻬이 처짠에서부터 한 3,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요금은 80원.
루이팡역에서 다시 쥬펀까지 가는 버스를 타는데..이거 장난이 아닙니다. 구비구비 올라가는
산길이 대관령 저리가랍니다. 덕분에 바깥경치는 멋지게 잘 했습니다.
타이뻬이 북부는 생각못했는데 북부도 구경할것도 꽤 많을것 같습니다.
쥬펀에 도착해서 영화 비정성시의 무대라는 "어메이차쥬관"으로 갔는데 가는길을 전혀 모르
겠습니다. 다행히도 버스안에서부터 길을 물어봤던 여학생들이 우리를 안내해줍니다.
고마운 학생들. 말도 얼마나 자분자분히 조용히 말하는지 이뻤습니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준비해간 열쇠고리를 선물했습니다. 그 전에도 고마운 대만분들이 많았지만 어리버리하게
있다가 모두 짜이찌엔~하고 헤어졌거든요.
"어메이차쥬관"은 그 풍광과 영화로 유명한 곳이겠지만 그 찻집 외에도 풍경구경하기 좋은
찻집은 많아보였습니다. 그리고 찻집들도 찻집이지만 올라가는 길에 빼곡히 들여차있는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들 구경도 재미있습니다. 보라색 고구마 구운거 못먹어본게 참 아쉽습
니다. 맛있을까? 요오드 반응색같긴 하지만. 아, 떡집들도 많이 있는데 그 여학생들이 맛있
다고 해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추천!
그렇게 쥬펀구경을 끝내고 타이뻬이 처짠으로 가려고 다시 자강호 기차표를 샀는데
이런!!!!!
입석인것입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같고요!
그래서 어찌된거냐~라며 쫓아갔는데 역무원아저씨와 주위 손님들 이야기를 분석해보니
자강호는 입석이나 좌석이나 가격이 같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럴수가!!!
헌데 실제론 타이뻬이 처짠까지 오는 내내 앉아서 왔습니다. 비는 좌석들이 군데 군데 있어
서 어떤 할아버지와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하면서 왔거든요. 그리고 값도 같으니 좀 떳떳한
기분이더라구요. 헌데 이 할아버님 너무나 심도깊은 문제를 이야기하셔서 우리를 좀 당황시
키셨음. 한국과 타이완의 경제사정도 알고 싶으셨고, 남한과 북한의 이야기도 하셨다.
실제 깊이는 없었지만 타이완에서 처음 듣는 질문이라서 친구랑 둘이서 단어 찾느라
허둥지둥했습니다. ^^;;
그리고 기념으로 사진도 찍었는데 이 분 멋있게 한자를 척척 적어주시더만 사진 보내달라
하시네요. 아....검은건 글씨고 흰건 종이로다.. 복사해서 그대로 보내드리는게 좋을 듯 싶다.
그렇게 타이뻬이처짠에 도착해서 푸따이시 인형전문상점을 찾아 싼찌야 역으로 향합니다.
시간은 한 30분 정도 안되는 정도.
값은 26원이었는데 표도 쪼그만 것이 아마도 우리의 국철정도쯤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기차가 마치 70년대...(이것도 잘 본것임.) 기차 같았습니다.
게다가 돌아오는 기차는 진짜 일제시대때 기차였습니다. 터널통과할때도 창문이 열려있고
닫히지도 않는 창문 때문에 참 시원했습니다. 타이완 대중교통수단중에서 처음본
옛날 구식 선풍기....
싼찌야 역도 너무나 조그마한 것이 귀여울정도였습니다. 게다가 낡은 것이 아주 운치있었는
데, 돌아와서 현상한 사진에 보니 건립된지 99년된 역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역무원아저씨와 우리는 손을 흔들며 헤어졌는데...마치 영화속 장면같았죠. 히죽히죽..
어쨌거나 시간여행을 한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싼찌야 역 다음에 간곳이 타이뻬이의 대만대학근처였는데 아쉬운 것이 이때도 비가와서
학교 구경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래서 주변만 아쉬운대로 우산쓰고 열심히 구경다녔습니다.
서점들이 많은게 인상적이었는데 만화대여점도 처음 구경했습니다. 타이완의.
그리고 상점들도 학생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아이디어 튀는 재미있는 상점들도 꽤 많아서
참 재미있었구요. 여기서 처음 우리나라 큰 슈퍼마켓같은 곳을 발견해서(나중에 보니 할인
점) 타이완의 다양한 식료품들과 일상생활용품 구경 실컷 했습니다.
외국나가서 이런게 뭐 재미있냐 하실는지 모르겠지만 그 나름대로 재미있더라구요. ^^;;
홍빠오도 여기서 싸게 한뭉치 샀는데 돌아와서 홍빠오에 선물들(길고 가는것들) 넣어주거나
돈줄일 있을 때 넣어서 주니까 다들 좋아하더군요. 헤헤헤
이렇게 해서 우리들의 대만여행은 모두 끝이 나고..
20일 아침 - 인천공항 -
언제나처럼 행천궁에서 아침을 먹고 그동안 못봤던 숙소주변들 대충 보고 타이뻬이 공항으
로 갔습니다. 버스비는 좀 비싼 135원이었습니다.
헌데 중정공항 터미널 1에 내려서 아시아나 항공은 터미널 2에서 탄다는걸 알기까지 고생
꽤나 했습니다. 그것도 셔틀버스타면 바로 터미널2(2청사)까지 데려다준다는걸 아는것도
고생. 터미널2의 아시아나 항공 티켓팅하는곳에 가니 우리랑 같이 버스타고왔던
그 한국사람들이 서있더군요. 아시아나 항공사 직원들.
음..그래서 아까 우리랑 같이 안내리고 더 갔구나. 나쁜 아저씨들..ㅜㅜ
그래도 이 아저씨들 끝까지 우리들 잘 챙겨주시더군요. 아마도 우리가 헤맨걸 눈치챈 듯.
비행기 안에서 타이완 여행을 뒤돌아봤는데 무계획으로 가서 물론 후회도 많이하고 고생도
했지만 좋은분들 덕분에 생각치도 않았던 즐거움과 감동을 맛봤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타이완분들의 그 친절함과 적극성(?)을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지어집니다.
오는 비행기 뒷좌석에는 타이완 농구선수들이 타고 있었는데 인천에 도착해서
그동안 우리가 타이완에서 참 기분좋게 들었던 한마디를 해주었습니다.
환잉~ 환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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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수기---□
얼렁뚱땅 무대포 대만여행 4 끝!! (타이뻬이시내, 타이뻬이 외 주루룩~~)
아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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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2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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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 보라색 고구마 같은거 맛없어요. 타로(Taro)라고도 하는데 울나라 고구마가 더 맛있슴다. 근데 색은 무지 예쁘죠^^;;
저도 9월에 갈 예정인데..제가 생각했던 코스랑 비슷하네요....타이뻬이 하우스 위치랑 숙박비좀 알려주세요..^^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위치는 행천궁 바로 밑...이라는 것밖에, 설명드릴길이 없네요. 죄송. - -;; 그리고 버스 280번이 바로 앞에 섭니다. 아, 주소는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만. 다시한번 http://www.taipei-house.idv.tw/ 하루 490원입니다.6인실 기준.
고구마..먹고싶었는데 맛없다고요? 색은 진짜 이쁘더군요. 떡먹길 잘했네요. 헤헤 ^^
제가 운전을 담당했던? 사람입니다.지금은 휴가중이라 한국에 있는데 님들이 타이완에 오셨을 때처럼 한국도 비가 계속 내리시네요..서울-분당-울산-전라광주-충주 산척-속초-서울-분당-지금은 외가인 부여에..내일은 다시 서울로, 모레는 충주 산척으로 글면 월요일에 타이완으로 다시 갑니다.
앗 오셨군요 ^^* 그런데 역시 여정이 장난 아니시네요.하하 비가 저희를 따라왔나봐요. 여행다녀와서 밀려있는 일들하느라고 요즘 정신이 없는데, 날라리클챤님도 월요일이면 같겠네요.^^; 즐거운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왜여..고구마 썰어서 튀긴건 맛있쟎아여..그 넓적한 닭튀김과 여러가지 튀김파는데서 고구마 손가락크리로 채썰어서 튀긴거..노랗다 못해 주황색깔 나는 그 고구마 촉촉하고 달큼한게 맛있걸랑여..
ㅎㅎ.. 잼난여행이 되셨다니..천만다행..^^ 잼있게 잘봤습니당.. 내가 보기에는 님은... 체질입니당... 난중에 대만관련일을 하시던지 여기서 주재를 하셔도 될듯^^
호곡! 반갑습니다 대만하늘아래님^^* 재주가 좋으면 그러겠지만. 헤헤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