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가정이 되기 위한 십계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 소장 송길원 박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ꡐ열린 가정이 되기 위한 십계ꡑ를 발표해 눈길을 모은다. 송박사는 닫힌 가정은 경직돼 있고 자기만을 주장하는 가정이며, 열린가정은 서로에게 인격적이며 개방적이며 대화가 있는 가정이라고 말한다. 송길원 박사가 말하는 열린 가정의 십계를 정리했다.
1. 남편과 아내가 서로 동등해지라
부부간의 높고 낮음의 지위보다 애정과 사랑의 요소에 관심을 가지라. 필요한 경우 못질도 할 줄 아는 아내, 그릇도 씻고 세탁기도 돌릴 줄 아는 남자가 진짜 부부다. 따라서 서로 존중하기를 힘쓰고 생명을 유엄으로 이을 자로 알고 귀히 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2. 잘못했을 때는 언제라도 ꡒ내탓이야ꡓ라고 사과하라.
실수없는 가정이 온전한 가정이 아니라 실수에도 불구하고 용서가 있는 가정이 온전한 가정이다. 설사 아이에게 저질러진 사소한 잘못이라도 용서를 구할 수 있는 가정이야말로 열린가정의 표본이다.
3. 귄위로 지배하지 말고 사랑으로 다스리라.
우리 가정을 묶어주는 끈은 제도나 법률이 아니라 사랑이 되게 하라. 많은 가정이 귄위적이기는 한데 귄위는 없다. 귄위적이지 않으면서 귄위가 있게 하라.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ꡒ사랑ꡓ이다. 사랑은 모든 귄위를 대신한다.
4. 항상 ꡒ눈높이ꡓ를 생각하라.
상대방을 위해 속도를 늦추고 높이를 낮추며 때로는 기다림을 위해 멈춰서 보라. 앞서기 보다는 같이 걷고 강요하기 보다는 요청하며 비판하기 보다는 그럴 수 밖에 없는 형편을 이해해 주어라
5. 이웃들과 나누어 가져라.
기회가 있는대로 온갖 좋은 것들을 이웃과 나누어라. 기회를 찾아 선한 행실의 모범이 되고 다른 가정에 영향을 미치라. 닫힌 가정일수록 가족이기주의에 빠져든다. 반면 열린 가정은 모든 이들이 형제요 자매다.
6. 함께 가라.
같은 취미를 개발하여라. 가족들이 함께 나눌 공간과 시간은 가장 좋은 지상의 선물이다. 함께 읽을 책이 있고 함께 참여하는 공동작업이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무엇보다 서로가 서로를 배워가라. 큰 배움일수록 가장 가까이 있다.
7. 규칙적인 대화를 나누어라.
대화는 우리의 마음을 살찌운다. 오해와 불신을 몰아내며 이해와 사랑을 증가시킨다. 대화는 차이를 없애며 한 마음을 가져다 준다. 설사 가벼운 농담이라도 개의치 말라. 모든 대화가 반드시 무게가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8. 위기를 피하기 보다 위기에 도전하라.
위기와 갈등이 없기를 바라기보다 갈등과 위기를 극복할 지혜를 구하라. 건강한 가정은 갈등을 통해 성장하며 위기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는다. 항상 새로운 세계를 향해 마음의 창문을 열어 두어라.
9. 여가를 같이해라.
쉼의 시간을 마련해라. 오솔길을 산책하고 차를 마신다던지 가족들과 함께 하는 한가로운 시간은 스트레스의 가장 좋은 해독제가 된다. 특히 가족여행은 편견과 불만의 독버섯을 제거하는 제초제와도 같다.
10. 가정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라.
가정의 중심은 아버지도 아니다. 그렇다고 어머니도 아니다. 자녀들은 더더구나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의 주인이 되게하라. ꡒ그리스도는 이 집의 주인이시오, 식사때마다 보이지 않는 손님이시오, 모든 대화에 말없이 듣는이시라.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