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말씀:마태복음 9 장9~17 절
며칠동안 내 영혼은 정신이 돌아버린것 같았습니다...ㅎㅎ
주변을 시끄럽게 하는일들...
바라지 않는 일들....
하고 싶지 않았던 일들....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
그럴때면 심한 자괴감으로 스스로를 헤집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문제로 분노를 품고있는 지체를 만나 상담하며
속내를 들어주고 온 시간이 있던 날들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날들이 있으면 저는 잠을 잘 자지 못합니다.
마음 속에서 끓어오르는 또 하나의 분노와 안타까움,나 자심에 대한 실망..
그리고 깊은 자기연민으로 혼자 속앓이를 해댑니다.
마음의 평강을 잃고 혼란스러워합니다.
모르면 좋을 일, 안했으면 더욱 좋았을 일들을 생기면 드러 눕습니다.
정말 마음이 답답해지고....주 앞에 너무 부끄럽고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어렵사리 유지해왔던 마음의 평강,
샬롬의 유리그릇이 한 순간에 깨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일들이 많습니다..
내 인생에 순간마다 넘어지고 실수하고 실패하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또한 그런 사람들도 너무 많습니다..
저도 그중에 한사람입니다.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싫어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예사로 깨는 사람,
하나님의 나라완 상관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
자기 주의 주장이 너무 강하고 센 사람.
분노에 찬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하나님의 평강 샬롬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마는 사람..
더러움을 입음입니다.
더러움을 입을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제가 그런 사람입니다...
어느 순간 나 자신에 대해 무너지면....
아니 나를 바라보시는 주님께 정말 부끄럽다고 느껴지는 순간...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다고 엎드리는 순간들...
그 후유증으로 또 몇날 며칠을 고생합니다.
오늘 묵상말씀에서 더러운 사람들과 만난 예수님을 묵상합니다.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
병든 자를 고치러 오신 예수님.
그래서 친히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신 예수님.
본문에서 오늘 예수님은 알패오의 아들 레위 즉 마태에게 오셨습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어떤 수준인가를 뻔히 아시면서도
그에게 다가가셨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어떤 비난과 악평을 들을지 뻔히 아시면서도
그와 함께 먹고 마시셨습니다.
그를 구하기 위함입니다.
저를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손수 더러움을 입으셨습니다.
주님이 저를 만지시고 함께 하심에도 더러움을 입으십니다...
농부가 흙을 손에 안묻히고 어찌 농사를 지을 수 있으랴.
그리스도인이 어찌 더러움을 입지 않고 더러운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으랴.
교회가 어찌 더러움을 입지 않고,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으랴.
빛이 빛 가운데 있고, 소금이 소금 가운데 있으면 더러움은 안입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러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더러움을 입지 않고 고고이 살기만 원한다면
사명따위는 까맣게 잊어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그러셨듯 그리스도인은 더러움을 입는 사람들입니다.
형제의 더러움을 같이 입고...같이 덮어쓰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죄인과 병자들과 함께 어우러져 먹고 마실 뿐아니라
부둥켜안고 울기도 하는 사람들입니다.
고고하게 보이지는 않을지 모릅니다.
냄새나고 추하고 악한 더러움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잔뜩 묻혀질지 모릅니다.
어쩌면 그때까지 간신히 유지해왔던 샬롬의 유리그릇이
여지없이 깨어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더러움 때문에 주님을 회피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지체 때문에..혹은 나 때문에...
샬롬의 유리그릇이 깨어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그러셨기 때문이다. '내가 한 일을 너희도 하리라 '
요한복음 14장 12절의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그러셨던 것처럼
우리 또한 지체로 인해 더러움 입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늘도 혹은 내 자신이..더러움으로 뒤집어 쓴 모습이지만..
그분의 보혈을 의지하고 나아갑니다.
샬롬의 유리그릇이 깨질까봐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주일 아침입니다..
주님....당신의 놀라우신 사랑 앞에 당신의 보혈을 의지하고
이 죄인 나아갑니다....
지체로 인해서든..나로 인해서든...통회의 영을 안고...
내 더러움이 씻김을 받기 원하며 나아옵니다...
당신의 거룩하신 보혈로 나를 씻기소서!!! 아멘!!
첫댓글 많이 깨어질수록 많이 복되리라 밌썁니다. 깨어지는 자는 복이 잇나니..
아멘!!
깨어짐을 두려워했던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주님 앞에 철저히 깨어진 유리그릇으로 주님 앞에 쓰임받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아멘~~
아멘~~^^
돌아보게하는구나 우리는다시 썩어질 각오를 해야한다 주님 때를묻지않게하려고 피해다니고 맛있는것만 먹어려 고~~회계합니다 ~~~~주님 주님 사라 귀한딸 잘 보살펴 주옵소서
고마워~~사랑하는 친구야~~~^^
오 주여~~~! 많은것을 깨닫고 느끼며 갑니다~~~ 샬롬의 그릇이 깨어질지라도....... 주님 쓰임받기를 원합니다~~~주님의 보혈로 씻김을 받기를 원합니다 주님~~~ 우리들의 ~나의 가장 소중하신 주님........ 이자리에서 엎드러지게 하옵소서.......... 아멘~
아멘! 주님 사랑하시는 당신의 딸을 보시옵소서!
우리의 모든 것을 미리 아시는 분께서 오늘도 우리의 고백을 바라보면서 우리들을 꼭 안아주고 어루만져 주심을 믿지. 항상 겸손하게 살아가라고 실수도 허락하시리라 늘 낮은마음이 되어 교만치 말라고 아픔도 주시는 그분께 감사함을 드린다.
아멘!! 감사!! 오직 주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