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에 개인회생 신청하고
3월 14일날 개시나고 이제서야 개시 결정문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임치금 두번내고 채권자 집회는 7월달 입니다,
그 동안 마음 조리던 시간들도 참 많았는데
결정문을 받고 보니까 마음이 좀 편하기는 하지만
아직도 갈길이 참 멀게만 느껴 집니다,
채권자 중에 처남이 포함되어 있는데
결정문 받고서 놀라지나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전화를 해서 설명을 해 주는데 미안하고, 챙피하고,,,,
개인회생 신청 당시에 얘기를 하니까
오히려 잘 될 거라며 걱정하지 말라던 처남인데,,,
매형으로서 참 못 된 짓을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이제 별일이 없는 한 인가도 날 것이고
몇년동안 채무변제를 잘 하면 이 지긋지긋한
채무와의 전쟁도 끝이 나겠지만 그것이 끝이 아닌 듯 싶습니다.
처남에게 빌련던 돈은 100% 다 갚고 싶고
빚 때문에 직장생활을 시작한 아내에게도 마음의 빚이 참 많고,,,
모든걸 정리하고 제 자리를 찾으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호락호락한 세상이 아니기에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도 모르고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복병들 때문에 하루하루의 삶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우리네 삶이 다 그렇다고들 하지만
돈 앞에서 약해지는 내 자신을 자주 발견하곤 합니다,
그져 아무런 일이 없기를 바랄 뿐 입니다,
앞으로 임치금도 꼬박꼬박 내야하고
집안일에 대비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돈은 모아 두어야 하는데
돈을 모은다는게 마음처럼 쉽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아무쪼록 개인회생을 신청하신 모든 분들에게
좋은결과가 있으시길 바라며 이차피 개인회생이 최후의 선택이라면
끝까지 무탈하게 마무리가 되시길 바랍니다,
어럽게 살다보니 건강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가족분들 모두가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반장님두 건강하세여...항상 무리하는듯 보여여...ㅠㅠ
역시 인가까지는 너무많으시일이 걸리는군요 .. 웬지 힘들어보이시는건 왜일까요ㅠㅠ 아무일없이 잘되실겁니다.
늦게나마 개시난거 축하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