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di - Stiffelio
베르디 - 스티펠리오
Giuseppe Verdi [1813 ~ 1901]
Joshua Hecht (baryton)
Angeles Gulin (soprano)
Luigi Paolillo (ténor)
Mario Del Monaco (ténor)
Eva Ruta (mezzo-soprano)
Angelo Marchiandi (ténor)
Giulio Fioravanti (basse)
Chœur du théâtre San Carlo de Naples
Orchestre du théâtre San Carlo de Naples
Oliviero de Fabritiis, direction
전체 이어듣기
01 - Overture
02 - Oh Santo Libro
03 - Son Quanti Giorni
04 - Viva Stiffelio! Viva!
05 - Non Ha Per Me Un'accento!
06 - Tosto Ei Disse!
07 - Verra! Dovro Risponder!
08 - Plaudiam! Di Stiffelio
09 - Cugino, Pensate Al Sermone
10 - Oh Qual M'Invade Ed Agita
11 - Oh Cielo! Dove Son Io!
12 - Io Resto
13 - Qual Rumore!
14 - Dessa Non E, Comprendilo
15 - Ei Fugge! E Con Tal Foglio
16 - Dite Ai Fratei Che Al Tempio
17 - Inevitabil Fu Questo Colloquio
18 - Non Punirmi, Signor, Nel Tuo Furore
19 - Stiffelio!
STIFFELIO
원작 : 수베스트르(Emille Souvestre)/부르주아(Eugene Bourgeois)의 'Le Pasteur(목사)'
대본 :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Francesco Maria Piave)
초연 : 1850년 11년16일, 트리에스테 그란데 극장 (3막5장)
연주시간 : 서곡10분, 제1막43분, 제2분24분, 제3막32분
때.곳 : 19세기 초반, 짤츠부르크 인근의 스탄거 백작의 성
등장인물 : 스티펠리오 Stiffelio 목사 (T)
리나 Lina 그의 아내, 스탄커의 딸 (S)
스탄커 Stanker 퇴역 대령, 백작, 리나의 아버지 (Br)
라파엘레 Raffaele 로이도르드의 귀족 (T)
요르크 Jorg 원로 목사 (B)
페데리코 디 프렌젤 Federico di Frengel 리나의 사촌 오빠 (T)
도로테아 Dorotea 리나의 사촌 여동생 (MS)
제1막
제1장 스탄커 백작의 성내 한 방
원로 목사 요르그가 신앙서적인 '메시아'을 읽으며 스티펠리오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동료 목사인 스티펠리오의 종교적 열정을 칭찬하지만 아내로 인해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한다. 스티펠리오가 아내 리나와 여러 손님과 함께 등장하자 모두가 그를 환영한다. 손님 가운데 아내의정부, 라파엘레도 있다. 그때 리나의 사촌 도로테아가 그가 집에 없을 때 한 선원이 몇 번인가 찾아왔다고 알린다. 그러자 스티펠리오는 한 선원이 어떤 사나이가 성에서 뛰어내리며 떨어뜨린 지갑을 건네주며 전해준 이야기에서 들었다고 말하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지갑을 불에 던지며 그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아리아<Di qya varcando sul primo albore>를 부른다. 모두가 그의 관대함을 칭송하지만 스탄커 백작은 강한 의심에 사로잡힌다. 리다와 라파엘레는 자기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눈치를 채고서 놀라며 매우 당황해 한다.
모두들 돌아간 후 리나와 스티펠리오만 남게 되자 그는 아내가 전과 달리 초초해 하자 그녀를 진정시키려 한다. 스티펠리오는 이번 여행에서 온 세계가 금권주의로 타락했으며 많은 유부녀들이 간부가 되었더라며 탄식한다. 그 말에 움찔하는 아내의 태도에 찬찬히 아내를 보니 그녀의 손가락에 반지가 없다. 그래서 어찌 된 일이냐고 따져 묻는다.
그런데 그때 스탄커가 손님들이 딴 방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자 그는 아내와의 대화를 중단하고 나간다. 혼자 남은 리나는 양심의 가책으로 남편에게 편지로나마 고백하려고 글을 쓰고 있다. 거기에 아버지 스탄커가 와서 딸이 쓴 편지를 읽고 찢어 버린다. 스탄커는 괜한 짓을 해서 가문의 명예를 더럽히고, 남편을 괴롭히는 짓을 하지 말라고 명한다. 리나는 말없이 아버지의 명을 따르고 둘은 퇴장한다.
라파엘로가 회랑의 책장에 있는 '메시아' 책에 리다에게 전하는 비밀 편지를 끼우고 복사한 열쇠로 잠근다. 그런데 리다의 사촌인 페데리고가 와서 바로 그 책을 빌려간다. 이러한 상황을 요르그가 멀리서 지켜보게 되고 요르그는 페데리고를 의심하게 된다.
제2장 성내의 넓은 회랑
스티펠리오의 귀환을축하하는 연회가 열리고 모두가 그의 설교자로서의 능력을 칭송하며 합창을 부른다. 요르그가 스티펠리오에게 자기가 본 일들을 이야기한다. 페데리고가 천연덕 스럽게 오늘의 설교 주제가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신뢰를 저버린 배신에 대한 징벌'이라고 대답하며 페데리고한테서 문제의 책을 가로챈다. 책이 자물쇠로 잠긴 것을 보고 아내에게 열쇠로 열라고 명한다. 아내가 내놓지 않자 그는 자물쇠를 부숴 버린다. 편지가 떨어지자 스탄커가 재빨리 그것을 가로채고 남의 편지를 읽는 것이 아니라면서 그 편지를 찢어버린다. 모두들 혼란스러워 하는 가운데 스티펠리오가 장인인 스탄커를 비난하자 리다는 연로하신 아버지를 대우해 달라고 간청한다. 스탄커는 라파엘레에게 몰래 결투를 신청한다.
제2막 교회 곁에 있는 묘지
한밤중에 리나가 등장해 어머니의 무덤 앞에 엎드려 기도를 드린다. 자기가 범한 죄를 뉘우치며 자신을 벌하여 달라며 아리아<Ah! dagli scanni eterei>를 부른다. 거기에 라파엘레가 나타나자 그녀는 다가올 위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기가 전해준 편지와 반지를 돌려달라고 간청한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녀의 청을 거부한다.
뜻밖에 스탄커가 칼 두 자루를 들고 등장해서 라파엘레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라파엘레는 처음에 결투를 거부하지만 스탄커가 심한 욕설을 퍼붓자 마지못해 칼을 집어든다. 결투소리를 듣고 스티펠리오가 그곳에 달려와 막아 선다. 스티펠리오가 라파엘레의 손을 잡으며 먼저 화해하라고 말하자 분을 삭이지 못한 스탄커는 라파엘레의 부정한 죄를 폭로한다. 그 말을 듣고 아연해 하던 스티펠리오가 리나에게 무슨 변명이라도 해보라고 말한다. 리나가 아무 말을 못하고 있자, 스탄커의 칼을 빼앗아 든 스티펠리오는 라파엘레에게 결투를 하자고 한다. 라파엘레는 망설이고 있는데 교회에서 회개하라는 내용의 시편구절을 합창 하는 소리가 들린다. 요르그가 등장해 아내를 용서하라고 말하며 모두들 설교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한다. 스티펠리오는 양심의 요구를 따를 것인가 아니면 피의 요구를 따를 것인가 고뇌하다가 교회의 십자가 앞에 쓰러진다.
제3막
제1장 스탄커 성내의 한 방
라파엘레가 리다에게 자신을 함께 떠나자고 편지를 남기고 인근 마을로 미리 도망했다. 스탄커는 딸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수치심을 느껴 분개하며아리아<Lina pensai che un angelo >를 부른다. 그가 자살하여 치욕을 씻으려고 권총을 꺼내는데 요르그가 와서 스티펠리오의 말을 듣고 라파엘레가 돌아왔다고 알린다. 그는 다시 라파엘레에게 복수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쾌재를 부르며 방을 나선다.
스티펠리오가 라파엘레와 함께 들어온다. 스티펠리오가 그에게 만약 리나가 이혼하여 자유의 몸이 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는다. 그가 그런 일이 불가능하리라고 의심하자 스티펠리오는 그를 별실에 있게 하고 리다를 부른다. 아내에게 혼인 서약을 할 당시 뮐러라는 이름이었으나 개종하며 이름도 바꾼 이상 그 서약은 별 의미가 없게 되었다며 관계는 정리하자고 말하며 이혼 서류를 아내 앞에 내민다. 리나는 처음에는 망설이지만 그의 강권에 할 수 없이 이혼 서류에 서명한다. 그리고 그녀는 남편으로서 인연은 끝났지만, 사제로서 자신의 고백을 들어달라며 말을 잇는다. 사실은 라파엘레에게는 속아 넘어가 관계를 맺게 되었지만 언제나 남편만을 사랑했었노라 울며 용서를 구한다. 스티펠리오는 그렇다면 그와 결투하여 결판을 내겠다고 소리친다. 그때 한 손에 피 묻은 칼을 들고 스탄커가 나타나서 이미 늦었다며 자신이 라파엘레를 죽였다고 말한다. 공포에 휩싸인 스티펠리오는 교회로 가자고 말하며 함께 퇴장한다.
제2장 교회 안
오르간 반주에 맞춰 회개하라는 내용의 시편구절을 합창하는 소리가 들린다. 회중 사이에서 스탄커는 살인죄를 사해 달라고 기도하고, 리나는 간통죄를 사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요르그와 함께 강대상에 오른 스티펠리오는 성경을 펼치고 '죄없는 자는 돌로 치라'라는 간음한 여인에 관한 구절을 읽는다. 예수께서 여인을 용서하는 구절을 읽으며 감동한 그는 엎드려 울려 회개하는 아내 리나를 용서해주는 가운데 오페라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글 출처 : 프리첼 오페라 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