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과거급제길과 옥순봉

[해피서비]

지난 주말 가까운 친구들과  오랜만에 1박으로 문경새재 과거급제길과 

월악산 옥순봉을 다녀왔습니다.

문경새재 과거급제길은 맨 발로도 다닐수 있게 흙길을 평평하게 잘 다져 놓아서 

맹인들도 가이드의 손을 잡고 맨 발로 흙길을 걸어 다니기도 한답니다.

저와 친구들도 신발보관함에 보관을 하고 아무 생각없이 차가운 흙길을 과거를 보러가는

마음으로 올라가길 어언 두시간.

막걸리 한잔을 걸치고 마지막 제 3관문에 도착하니 발바닥은 얼얼하고 얼른 기념사진을 찍어대고

다시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올라올때와 달리 내리막길은 체중이 아래로 쏠려 발바닥의 압통이 

장난이 아니네요.

앞으로 한시간 반은 더 내려가야 하는데 신발을 손에 들고 온 친구넘은 좋다고 신발을 신는데 

보관소에 처박아 놓은 두넘들은 어그적 어그적 그야말로 특전사 있을때에 눈물의 천리행군이 생각납니다.

겨우겨우 내려와서 씻는곳에 발을 담그니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는데 고생은 젊어서나 하는거지

늙어서 하는 고생은 객기라고 하더구만.

한동안 발의 통증을 찬물로 달래고 신발을 신으니 발바닥에 쿠션을 달은 듯 날아갈 듯이 가볍습니다.

간단한 점심으로 배를 달래고 다시 향한 곳은 제천 월악산의 옥순봉.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월악산 자락의 옥순봉과 구담봉을 가기로 하였는데 시간상 오늘은 옥순봉만 오르기로 결정.

얼얼한 발바닥으로 한시간을 오르니 대한민국에 이렇게나 아름다운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옥순봉에서의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이네요. 

구담봉의 풍경이 더 아름답다는 관리인의 말을 듣고 많이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숙소로 GoGo....

하루에 찍은 발걸음 수가 32,535결음.

스스로 봐도 대단했습니다. 스스로 칭찬을... ㅎ~

[steelman]

경치 굿~~

[해피서비]

한번은 꼭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한번 다녀와보세요

[달마]

좋으셨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해피서비]

힐링이 저절로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해피서비]

과거급제길이든 옥순봉이든 와~~하는 탄성이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cooing]

아 저런 흙길은 밟아본 적이 언제였던지 ㅎㅎ
게다가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라면 정말 좋으셨겠어요
기회되면 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

[해피서비]

cooing님 오랜만이네요.
지금 당장 스케쥴을 잡아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거예요.

[오늘도 해피]

32천걸음 !! 짱이십니다^^

[해피서비]

발바닥과 다리가 얼얼한데 그래도 기분은 짱이었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