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어제 다 읽었는데 두권으로 나왔어여..
내용은 수도사가 악마의 유혹에 빠져 헤매다가 다시 주님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것인데 근데 매우 재미있고 환상적입니다. 별로 지루하지도 않고 약간의 끝부분인 좀그런것 빼고는 흥미진진합니다. 유쾌한 부분도 많고 표현력도 18c후반 소설이라서 옛날식의 미사여구도 많아 재미있어여..
주인공이 옛날 카푸친 학파의 수도사로 독일의 영주땅을 여행하면서 살인을 저지르고 선을 상징하는 늙은 화가와 자신의 이중인간을 계속 맞부딪치며 고뇌하고 악행을 범하죠. 작가가 자아와의 끊임없는 갈등과 악마의 유혹에 갈등하는 부분을 매우 잘 나타낸거같아요. 나중엔 뭐 다 잘되지만 읽으면서 조금 헷길리더라구요. 살인을 하는 부분에서 누가누구인지 잘모르겠더군요.이중인간인지 주인공인지..나중엔 밝혀지지만..
기독교신자가 읽으면 잼날것같군요.. 전 아닌데도 잼났거든요..
작가는 에른스트 테오도르 빌헬름 호프만인데 모짜르트를 넘 좋아해 빌헬름을 아마데우스로 자기가 스스로 바꿨데여. 1776년 태생이고 46살에 죽었구요.. 이사람은 10년 넘게 낮에는 법률서기관인가? 하여튼 서기관으로서 일하고 밤에는 작곡을 하거나 글을 썼다는군요. 나중엔 나폴레옹의 침입으로 직위를 박탈당하고 아얘 예술가로 길을 갔죠. 후대인들에게 특히 고골리 도스토예프스키 등등에게 영향을 줬데여..
그냥 참고하시라고 쓴거예여.. 어제 읽어서 기억이 나걸랑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