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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후기 스크랩 백두대간 진고개~동대산~차돌백이~신선목이~두로봉구간:2014.07.27
산바람(함 명원) 추천 0 조회 68 14.07.28 16:0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일시:2014.07.27.

날씨:흐린후 맑음

코스:진고개~동대산~차돌백이~신선목이~두로봉~두로령~상원사~동피골~동대산~진고개

 

기상청은 지난 주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중부지방에 예상 강수량 200~400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토요 대간 산악회는 대간산행을 연기했습니다.

그러나 강풍이 불었을 뿐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ㅠㅠ

덕분에 "땜방"구간만 하나 늘었을 뿐입니다.

 

오늘 대간 구간은 진고개에서 동대산을 오른 후 차돌백이 신선목이를 거쳐 두로봉까지 입니다.

그리고 두로령으로 내려와 상원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종료할 수 있으나

지도를 보니 상원사 주차장에서 동피골로 내려와 다시 동대산을 오른 후 진고개로 하산하면

원점 산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산행거리가 약 24km여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지만 그리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월정사 입구에 들어섰을 때는 비가 세차게 내려 내심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진고개 주차장에 주차하고나니 안개비여서 조금은 안심하고 산행준비를 합니다.

 

 

동대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입니다.

 

 

나홀로 산행시는 준비할 것도 많아집니다.

랜턴,각종비상약,가는 밧줄,다용도 칼......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오늘 산행은 동대산을 오른 후 두로봉까지가 대간 길이고 두로령으로 하산해서 상원사 주차장으로 내려 올 겁니다. 그후 동피골에서 다시 동대산을 오른 후 진고개로 하산하는 원점 산행입니다.

 

 

 

즐겁게 대간산행을 시작합니다.

자! 출발합니다.~~

 

 

진고개정상휴게소를 뒤돌아 봤습니다.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노인봉으로 오르는 산벗님들은 간혹 보이는 데 이곳 동대산을 오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늘도 "나홀로" 이 산을 즐겨볼 겁니다.ㅎㅎ

 

 

 

하늘말나리가 반갑게 맞아 줍니다.

 

 

 

 

동대산까지 계속된 오르막이지만 안개낀 경치에 취해 힘들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정 힘들면 쉬엄 쉬엄 가지요.꽃도 보면서 산새들 노래소리 들으며.......

 

 

 

막 필려는 동자꽃입니다.

 

어느덧 동대산에 왔습니다.

 

 

 

동대산 정상입니다. 이곳도 안개에 젖어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배낭과 모자가 인증을 대신합니다.

 

 

잠시 쉬고 있으니 한기가 느껴집니다. 진고개 온도가 18도 였으니 여긴 더 낮겠지요?

다시 진행하려 합니다.서늘합니다.ㅎㅎ

 

산비둘기 한 쌍이 인기척에 놀라 푸드덕거리며 날아 갑니다. 괜스레 미안해집니다.

 

진고개~구룡령구간을 대간 산행하는 산악회에서 무박으로 당일 종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두로봉을 중간으로 두 구간으로 나누면 이 좋은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데 컴컴한 밤에 길만 따라 걷는 것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비법정탐방로가 있어서 그러긴 하겠지만서도......

 

 

저번주와 마찬가지로 이곳은 원시림입니다.거목들이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또한 고목들의 전시장같습니다.다양한 모양의 고목들이 눈길을 끌게 합니다.

 

 

동대산을 지나 첫 헬기장이 나타 납니다.

 

멧돼지가 방금 다녀 간 것 같습니다. 흔적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저 숲속에서 울음소리가 들립니다.순간 긴장하게 됩니다.겁도 덜컥 나고.....

지금까지 산을 다녔어도 멧돼지를 보거나 오늘처럼 소리를 들은적이 없던 터라 발걸음을 빨리 합니다.

걸음아 나 살려라!

 

 

자작나무는 언제 보아도 멋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순 없습니다.

 

이 아름다운 경치를 혼자 감상하기엔 아깝기 그지 없습니다.ㅎㅎ

 

꼭 대문을 만든거 같습니다.

 

 

개당귀입니다.

 

 

 

구름이 걷히면서 웅장한 능선들이 보입니다. 야~호!

 

 

 

 

 

다양한 형태의 나무들이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무슨 열매일까요?

이 산엔 돌배나무가 많다고 하더니 혹시 돌배 아닐까요?

 

 

 

 

사색에 잠기며 걷다 보니 차돌백이에 왔습니다.

 

이처럼 큰 차돌바위가 주변에 4~5덩어리나 보입니다.

 

 

 

 

 

 

 

등산로를 가로막는 고목도 넘어갑니다.

 

 

 

 

큰까치수염입니다.

 

 

 

 

이곳엔 참나물이 많습니다. 흰꽃이 예쁩니다.

 

 

처음으로 산벗님을 만났습니다. 구룡령에서 무박으로 출발했다 합니다.

인증사진을 부탁했는데 초점이 안 맞았습니다.ㅠㅠ

 

"신선목이" 이름 그대로 신선들이 노니는 곳 같습니다.

 

 

흰 참취꽃이 이쁘게 피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참나물도 흰꽃이지요. 곰취꽃은 노란색입니다.ㅎㅎ

 

벼락에 맞은듯 합니다.ㅠㅠ

 

 

 

또다른 헬기장을 지나고.......

 

두로봉이 다 와 갑니다.

 

 

정말 멧돼지가 꼴칫덩이 입니다. 온 산을 이렇게 휘저어 놓으니 다른 식물들이 생존할 수가 있나요?

 

 

 

 

일주일만에 두로봉에 다시 왔습니다.대간 산행은 여기서 마치고 두로령으로 하산합니다.

 

이곳에도 산벗님은 없습니다.아까 신선목이에서 단체산행하는 분들만 보고 이 큰 산에 나홀로 입니다.ㅎㅎ

 

파아란 하늘! 힌 뭉게구름! 굽이치는 능선들!

 

 

 

 

아까본 열매가 여기도 많습니다.

 

 

 

 

나홀로 걷는 산길이 좋으면서도 이럴 땐 사람이 그리워 집니다.ㅎㅎ

이젠 귀찮아도 삼각대를 가지고 다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상원사 주차장까지 6.4km를 임도로 내려가야 합니다.

다행인 것은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상왕봉에서 내려오는 산벗님을 한분 만났습니다.

 

제대로 된 인증사진을 남겨 봅니다.

 

행복해 보이지 않나요? 즐겁습니다.

 

 

말없는 동행자가 생겼습니다.ㅎㅎ

 

 

 

바위위에 앉아 무언가 열심히 먹습니다.

 

 

상원사 주차장에 2시 조금 못되어서 내려왔습니다.

간단히 화장실에서 씻고 나와보니 주차장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네요.

원래 동피골 입구는 정차하지 않는 곳인데 특별히 내려 줍니다.  "고맙습니다" 기사 아저씨!

1시간도 더 걸릴 거리를 5분만에 왔습니다.

 

 

동대산으로 오르는 동피골 입구입니다.

하루에 1400m도 넘는 같은 산을 두번 오르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닙니다.ㅎㅎ

 

 

 

시작부터 계속된 오르막입니다. 이제 사실 힘이 듭니다.

가다 쉬다를 반복합니다. 아무리 높다 한들 하늘아래 뫼이지요.

 

 

이건 무슨 열매일까요?

지난 강풍에 열매고 나뭇가지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아름들이 전나무인데 사진에선 홀~쭉하게 나왔네요.ㅎㅎ

 

 

 

 

 

 

 

 

 

 

 

"꽃과 나비" 더욱 아름답습니다.

 

 

쉬는 횟수가 잦아집니다.

 

 

다시 동대산에 올랐습니다. 하루에 두번 ㅎㅎ

 

 

 

진고개 휴게소가 보입니다.

 

오늘 올랐던 동대산 방향이고.......

 

노인봉 방향입니다.

 

 

 

오늘도 대간길을 나홀로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9시간 산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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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7.28 16:10

    첫댓글 날홀로 대간 즐산대단해요.... ^^

  • 작성자 14.07.28 16:55

    고맙네용ㅎㅎ^^*

  • 14.07.29 16:06

    홀로 9시간 산행 ~~대단하네 ㅉㅉㅉㅉㅉ
    즐거워 보이고 .. 행복해보인다... 부럽다 부러워~~~^^*

  • 작성자 14.08.02 09:41

    감사합니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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