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역사 인천시립교향악단...7가지 色 클래식 축제
국내 최초 교향악단 단독 시즌제 도입...'레인보우' 콘셉트 7회 프로그램 준비
2016년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창단한 지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인천시향은 1966년 6월 1일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총 350여회의 정기연주회와 3천여회의 기획연주회, 미국과 유럽(이태리, 불가리아, 유고),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등 해외 연주를 통해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국제음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수원, 부천, 대전, 전주, 목포 등 지방 순회연주를 통해 지방 문화 활성화로 한국 교향악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다양한 관람 층을 위한 폭넓은 공연으로 인천 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시향의 초대 상임지휘자는 김중석(제1·3대 상임지휘자 : 1대-1966년 6월~1984년 3월, 3대-1992년 1월~1993년 11월)이 임명돼 인천시향 발전에 기틀을 마련했다.
이어 한국 교향악계의 원로인 임원식(1984년 11월~1990년 12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개관과 함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은 금노상(1994년 2월~2004년 2월), 다양한 문화를 접목한 중국 상하이 출신의 첸 주오황(2006년 10월~2010년 10월)이 지휘를 맡아왔다.
또 무대와 TV 활동을 통해 높은 인지도를 가진 지휘자 금난새(2010년 10월~2014년 12월), 지역을 넘어 세계를 향해 메이저 오케스트라로 비상을 준비하는 정치용(2015년 8월~)이 인천시향의 상임지휘자 바통을 이어 받았다.
인천시향은 창단 50주년을 기념하고 올 한해 인천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축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국내 최초 시즌제 도입 = 일정한 기간을 정해두고 전체 프로그램을 미리 구성해 관객에게 제공하는 시즌제는 이미 유럽이나 북미극장들에서는 보편화된 운영방식으로, 국립극장은 2012년 레퍼토리 시즌을 도입해 큰 성공을 이뤘고, 세종문화회관 또한 2016년 세종시즌을 시작했다.
인천시향은 국내 최초로 교향악단 단독으로 시즌제를 적용했다.
그간 시리즈 형태의 음악회를 상·하반기로 나눠 선보였던 인천시향은 연관성 있는 공연들을 연속적으로 묶어 연주를 집중적으로 준비, 공연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시즌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시즌제는 각 단위의 통합마케팅과 사전 홍보가 가능하며, 단기-중기-장기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에 용의하다. 또 한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관객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시즌제는 레인보우 콘셉을 적용했다. 인천시향은 빨·주·노·초·파·남·보 색깔에 투영된 다양한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총 7회의 음악회 프로그램 특징에 따라 색을 배정했다.
각 음악회를 통해 그간 성장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다채로운 음악적 컬러를 보여주고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시즌이다.
![page.jpg page.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h.joongboo.com%2Fnews%2Fphoto%2F201602%2F1046081_970078_4032.jpg) |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중석(1·3대 상임지휘자)·임원식 (2대 상임지휘자)·금노상 (4대 상임지휘자)·첸주오황 (5대 상임지휘자)·금난새 (6대 상임지휘자)·정치용 (7대 상임지휘자) |
▶레인보우 시즌 = 레인보우 시즌의 오프닝은 지난달 22일 열린 ‘2016 인천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레드’로 문을 열었다. 레인보우 시즌 두 번째 음악회는 모차르티즘(모차르트의 순수함 - 그린·2월24일)으로, 인천시향은 이 공연을 위해 그 시대의 편성 및 음악적인 관습 등을 현대시대에 맞게 재해석하는 작업을 거쳤다.
http://www.artincheon.or.kr/
Chorus Culture
Korea
코러스
컬처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