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남
1966년 강릉 출생
1986년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 입학 (86학번)
2020년 문재인 정부 불공정 심화 “이런 사회를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캠프 총괄 부본부장
2021년 착한정치 시민연대 초대 대표 취임 (서울 강남) (04월)
2021년 한국언론대표자협의회 (사)대한민국연예예술인연합회 사회공헌대상 수상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조직국장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 강남발전위원회 위원장
2022년 제10기 과기정통부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인증식
2022년 제0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 강남구청장 예비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 (논현동)
2022년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 황수연 회장 유준상 전 국회의원 김대남 지지 선언
2022년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자문위원 위촉 (04월)
2022년 제0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이주영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지지 선언
2022년 제0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김대남 선대본 주윤중 전 강남부구청장 영입
2022년 이봉규 TV 출연 (04월)
2022년 제0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 강남구청장 출마 탈락
2022년 조전혁 서울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 후보 선거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05월)
2022년 용산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 임명 (09월)
2023년 용인 반도체 포럼 창립 출범식 참가 (07월)
2023년 용인시 처인구 여성 노숙인 중증 장애인 돌봄 서울시립 영보자애원 방문 (08월)
2023년 2023 MZ세대가 이끄는 탄소중립 환경 갈라 (NET-ZERO MZECO GALA) 축사 (09월)
2023년 남사읍 사회인야구팀 대통령실 야구동호회 친선 경기 (09월)
2023년 SBO 연예인 청춘야구단 용산 대통령실 야구동호회 친선경기 (10월)
2023년 UN평화대상 및 대한민국을 빛낸 대상 정치부문 수상 (10월)
2023년 용산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실 시민소통국장 경인일보 방문 (10월)
2023년 사직서 제출 (10월)
2023년 국민의힘 경기도당 경기남부 총괄 부위원장 (11월)
2023년 국민의힘 경기도당 도시개발위원장 (11월)
<김대남 기타 프로필>
강릉고등학교 졸업
584기 해병대 2사단
쌍용양회 입사 (현 쌍용그룹)
주식회사 남아종합건설 본부장 기술이사
Caroline University 경영학 석사 졸업 (LA, California, USA)
주식회사 현진에버빌 개발본부장 상무이사
주식회사 현진도시개발 대표이사
나라경영연구원 원장
사단법인 대한케틀벨리프팅협회 회장
2023년 11월 1일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가 국민의힘 경기도당 경기남부 총괄부위원장 겸 도시개발위원장으로 취임했는데요.
<김대남 국민의힘 경기도당 총괄부위원장은 취임사 요약>
“경기 남부의 난개발 문제를 지역민들과 머리를 맞대며 풀어가겠습니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된 용인시가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학도로서의 경험을 되살려 토목단계에서부터 단지 조성을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용인시 처인구 지역발전과 주민 편익을 위해 일하는 용인시 제1호 영업사원이 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지역의 일꾼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같은 날 9명의 신규 당직자들은 수원특례시 장안구 도당 4층 대회의실에서 국민의힘 경기도당 송석준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받았는데요. 참고로 송석준 도당위원장은 2023년 8월에 취임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는 2024년에 치뤄질 국회의원 선거 22대 총선을 준비할 경기도당 당직자 라인업을 살펴 볼까요?
<2023년 국민의힘 경기도당 당직자 22대 총선체제 라인업>
국민의힘 경기도당 송석준 위원장
국민의힘 경기도당 김대남 경기남부 총괄부위원장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박현수 수원특례시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성율 전 도당 대변인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조응천 안성건강나라 대표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차상명 전 오산시의원 후보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음경택 안양시의회 부의장
국방안보위원장 이균철 조직본부 교육분과위원장
대변인 이계원 ㈜원화조경 상임이사
체육위원장 정상화 전 도당 체육위원장
왜 김대남 전 비서관이 용인에 내려온걸까.
경기도가 차지하는 국회 전체 의석수는 모두 59석입니다.
경기북부는 15석인데 반해 경기남부 의석수는 무려 44석에 이르러 사실상 용산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경기 남부에서 국회의원을 다수 배출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당시 미래통합당, 즉 현재 국민의힘은 경기남부 총 44석 중에서 4석으로 사실상 대패했습니다. 경기 안성 선거구 4선 김학용 국회의원, 경기 이천 2선 송석준 국회의원, 경기 평택을 3선 유의동 국회의원, 그리고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출마로 공석이 된 2022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성남 분당갑 3선 안철수 국회의원이 전부입니다.
사실상 초선 재선 국회의원은 한명도 없을만큼 인물난이죠.
그런데 상황은 더 않좋습니다. 현재 예상되고 있는 대통령실 참모들의 2024년 총선 출마 예상 인원은 대략 30여명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 경기 남부지역 출마 예상자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당선 가능성이 그나마 높은 경기 북부지역으로 출마하는 상황으로 의정부갑 선거구 전희경 정무1비서관 그리고 경기 포천 · 가평 허청회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준비 중입니다. 그런데 누가 봐도 당선보다는 낙선 확률이 높은 험지로 출마한다면 그 이유는 당선보다는 다른 것을 노린다고 봐야겠죠.
만약 현직 공직자가 내년 22대 총선에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 53조 1항에 따라 선거 90일 전까지 그 직을 사직해야 합니다.
내년 총선거일이 2024년 4월 10일 실시되기 때문에 출마 예정 공직자는 2024년 1월 11일까지 사퇴해야 합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출마 예정자들 중에 당선 가능성이 적은 곳으로 가는 후보자의 경우는 최소한의 사전 준비기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조기 사퇴가 필요합니다. 김대남 비서관 직무대리가 지난 10월 20일 일찌감치 사표를 던지고 용산 참모 1호로 용인갑 출마를 선언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그러나 용산 대통령실은 여전히 교통 정리가 되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수원, 분당, 용인 쪽으로 등판할거라는 예측들이 많이 있는데 본인은 거취 표명이 없습니다.
<경기 남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처한 현실>
한마디로 경기도 남부지역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죠.
그야말로 용광로 같은 곳으로 일반적인 여론 또는 정당 지지도 어떤 측면에서도 여당 입장에서는 유리하지 않은 지역입니다. 특히 출산 육아 주요 연령층인 30, 40대가 거주하는 경기 남부에서 국민의힘은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정당이 아닙니다. 가령 최근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가 경기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겠다고 밝히고 입법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이건 누가봐도 경기 남부에 거주하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관심 없거나 오히려 반감을 사는 것인데도 연일 TV를 통해 해당 뉴스를 봐야 한다면 이건 선거를 할 필요도 없는거죠.
지난 2020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당선된 곳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나마 분당의 1석 외에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한 평택과 안성의 2석 그리고 서남부 이천의 1석의 공통점은 서울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한 선거구라는 점입니다. 이같은 특징은 경기 남부에서 국민의힘이 당선되기 위한 조건이기도 합니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30~35% 정도 수준으로 대부분의 부정 평가는 민생과 물가 경제 영역이 주요합니다. 그 다음 이유는 독단적 일방적 운영과 국민소통 미흡이 차지합니다. 요즘 청년 장년층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을 가장 잘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운 현실입니다.
용인갑
용인갑 선거구는 보통 처인구를 뜻하는데요.
지난 19, 20,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계속 당선된 곳입니다.
언뜻 보면 여당이 우세해 보입니다. 그러나 처인구 국회의원들의 꼴은 말이 아닙니다.
새누리당 당선자 20대 이우현 국회의원(2012년 당선, 2016년 당선)은 금품수수로 1심 징역 7년과 벌금 1억 6천만원 추징금 6억 8천만원을 선고 받아 구속되었고, 21대 국민의힘 정찬민 국회의원(2020년 당선 당시 미래통합당)은 제3자뇌물공여죄로 1심 징역 7년 벌금 5억원을 선고 받고 2022년 법정 구속되었습니다. 한편 이우현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3년 8월 14일 가석방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의힘 입장에서 가장 힘든 점은 용인 신규 아파트 입주가 계속 됨에 따라 외부 유입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게 왜 그런가는 아래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를 보면 알수 있습니다.
<10월 19일 발표 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 결과>
10월 1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 10월 03주차 결과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에 대한 인천 경기 긍정 평가는 32% 부정 평가는 60%입니다. 심지어 서울 시민들의 긍정 평가는 25% 부정 평가는 66%입니다. 성에 따른 평가 역시 남성과 여성 모두 긍정 평가 30% 부정 평가 61%로 더블 스코어이거나 그 이상의 부정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용인갑을 포함해 최근 급격하게 늘고 있는 청장년층 젊은 세대의 경우는 조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아래와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20대 긍정 평가 24% 부정 평가 62% --- (10월 19일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30대 긍정 평가 16% 부정 평가 70% --- (10월 19일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40대 긍정 평가 15% 부정 평가 83% --- (10월 19일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50대 긍정 평가 33% 부정 평가 62% --- (10월 19일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60대 긍정 평가 46% 부정 평가 47% --- (10월 19일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70대 긍정 평가 51% 부정 평가 36% --- (10월 19일 한국갤럽)
세대별 지지도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30, 40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라는 것입니다.
김대남 전 비서관이 지난달까지 근무한 용산 대통령실이 이런 시민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이죠. 사실 이런 상황을 만든건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과 참모들 그리고 여당 국민의힘이 공조한 결과이기도 하겠지만 어쨌든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국민들과 전체적인 국민들의 민심은 저렇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사태, 김건희 여사와 양평 고속도로, 오창 지하차도 참사 사건, 후쿠시마 핵오염수 무단 방류, 채상병 사망 관련 박정훈 대령 외압 논란과 항명 사건, 홍범도 장군 공산주의자 논란과 육사 흉상 이전 논란, 여성 가족부 국제 잼버리 파행 사태,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김승희 의전비서관 자녀들의 학교 폭력 논란을 대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침에 분노하고 있는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김대남 경기 용인갑 출마 예정자의 전략>
이런 상황에서
경기 용인갑에 출마할 결심을 굳힌 김대남 예정자.
그는 올해까지 무려 25년 동안 서울 강남구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올 해 사직서를 제출하기 몇 달전에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으로 이사한거죠. 그 뒤부터 열심히 처인구 지역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인데요. 그는 용산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그리고 대기업 건설회사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기반으로 원삼면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과 이동·남사읍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예정지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으로 보입니다. 이미 처인구 전역은 지가가 급등하고 있는데요. 한국부동산원 10월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시군구 지가 상승률 전국 1위 지역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로 누계 상승률은 2022년 대비 200% 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현상을 우리는 이미 겪은 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명박 서울시장이 취임한 2002년 뉴타운 개발 정책인데요.
당시 한나라당은 차떼기 정당으로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었습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건설 토건회사 출신답게 서울 길음뉴타운, 은평뉴타운, 왕십리뉴타운 지구를 시범지구로 지정했습니다. 시범 뉴타운 발표 이후 1년 동안 서울 왕십리 뉴타운을 포함 해당 뉴타운 지역 재개발 대상지역의 집값은 최고 3배까지 폭등했습니다. 당시 서울 여론은 부동산 시장 투기를 조장한다는 평과와 낙후된 지역을 재개발한다는 평가가 충돌했고 이명박 시장을 집값 올리는 시장님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당시 한나라당 소속 이명박 시장은 이듬해인 2003년 10월 2차 뉴타운으로 종로구 교남지구, 용산구 한ㆍ남지구, 강북구 미아지구, 동대문구 전농·답십리지구를 포함 12곳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서울 49개 지역구에서 16개 의석을 얻어냈습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여파와 열린우리당의 152석 압승이라는 광풍 속에서 서울 한나라당 후보들은 대부분 뉴타운 공약을 전면에 내걸고 겨우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습니다. 다시 이명박 서울시장은 한나라당 중앙당과 2005년 뉴타운 3차 지정 발표를 통해 동대문구 이문휘경지구, 성북구 장위지구, 노원구 상계지구, 은평구 수색증산지구, 관악구 신림지구를 포함한 11곳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그렇게 이명박 시장 재임 기간 동안 모두 35개 지구 305개 구역에서 뉴타운 사업이 추진됐습니다. 이렇게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역은 발표와 동시에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고 그 결과는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06년 제04회 전국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또 다시 뉴타운 공약과 유사한 재개발 공약을 전면에 배치해 서울 경기 강원 충청을 포함 전국 16개 광역자지단체장 선거에서 무려 12석의 지자체장을 당선시켰습니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 시기 서울 뉴타운을 50개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을만큼 뉴타운 광풍은 대단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은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촉발된 부동산 열풍은 전국적으로 확산돼 2008년 총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이릅니다. 사실 당시 상황을 보면 뉴타운이라는 단어만 들어가도 집값이 급등하니 중산층 이상의 경제력을 갖춘 지역 주민들은 뉴타운 추가 지정을 요구했고 대부분의 후보들 역시 경쟁적으로 뉴타운 공약을 제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뉴타운 개발 공약과 이명박 대통령 취임을 통해 서울 40석과 인천 9석 경기도 32석으로 수도권 111개 지역구 가운데 무려 81개 의석을 가져가며 전체 국회 의석 과반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립니다. 그러나 이 전국적인 재개발 토건 사업은 2007년 여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으로 인해 겨우 진정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아마 현재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과거 이명박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정치적으로는 신보수주의 경제적으로 국가자본주의 형태의 국정 운영 전략을 기반으로 첨단산업 거점 육성화 방식과 부동산 가격 상승을 연동시키는 것으로 22대 총선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대략 이런 미래 지형을 바탕으로 김대남 후보가 무리하게 용인갑에 배팅하고 있을거라는 추측이 가능한데요. 사실 연세대 토목공학과 86학번으로 지난 30여년 동안 건설 토건 산업에서 종사해 온 분께서 상당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암튼 모쪼록 좋은 삶과 과정을 이어가시기를 기원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근데 혹시 기억하시나요?
구미 옥계 현진 에버빌 엠파이어
첫댓글 저 클러스터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건데요.
경기 용인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건설한다는거죠.
2042년까지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710만㎡ 일대 300조원대 규모의 민간 투자를 통해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과 약 200개 반도체 팹리스·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민간투자 300조원이 들어가는데 그걸 국가산단이라고 할 수 있는걸까요?
저게 만들어지면 물과 전기 2가지 기반시설이 필수인데...
현재 반도체 업계 규모로 볼 때 매일 78만 8000톤 규모의 공업용수가 필요하죠.
한강수계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충주댐의 장래 여유 물량은 2035년 기준으로 5만㎥/이기 때문에 부족하죠.
이거 때문에 발전용댐인 화천군 화천댐의 물을 끌어올 생각을 하는거고 그래서 최근 환경부는 화천댐을 아예 다목적댐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하고 있죠.
두번째로 전기가 필요한데요. 클러스터는 2050년 기준 10기가와트(GW) 이상의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데요.
10기가 와트는 2023년 수도권 전력 수요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로 현재 정부와 한국전력은 액화천연가스(LNG·엘엔지) 발전소를 산업단지 안에 세운다는건데, 일단 클러스터 조성 초기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엘엔지 발전소 6기를 신설해 3기가와트(GW) 정도를 공급한다는거죠. 2042년 반도체 공장 5개가 모두 가동에 들어가기 전에는 나머지 발전소를 추가해 10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한다는 것. 그러나 엘엔지는 엄연히 화석 연료로 주성분이 메탄인데 이 메탄의 온실 효과는 이산화탄소보다 최대 80배에 이릅니다. ㅠㅠ
애플과 EU는
화석연료 감축 관련
RE100 기준을 충족한 제품인 경우만
취급할 예정이거나 미충족 제품들은 수입 규제를 확정한걸로 알고 있는데 저렇게 되면 수출 축소와 통상 마찰까지 발생할거 같아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