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에 생리를 한번한후.. 2주후인 9월 초쯤에 또 생리를 하더라구요~~
깜짝놀라서 거여동에 봄누리 산부인과를 갔었죠..
의사 말이.. 난소에 7cm 정도의 혹이 있고.. 그걸로 인한 출혈이라고..
아마 수술을 해야될거라면서 한달후쯤에 다시 오라고 하더라구요.
지난 4월 이미 대수술을 받았던적이 있던지라.. 이걸 또 엄마,신랑에게 어떻게 얘기를 해야하나..
진짜 내가 왜이럴까.. 내팔자야.. 내팔자야..
이런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ㅠ.ㅠ
그이후에 또 2주후인 9월말에 또 생리를 하고.. 또.. 2주후인 이번달초에 또 생리를 하는거였습니다.
정말 계속 두려움이 엄습을 해왔습니다.
아무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서 얼마나 고민을 하고 살았었는지....
생긴거는 솥뚜껑도 씹어먹게 생긴애가.. 왜이렇게 망가진곳이 많은건지..
또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면.. 또 집안이 발칵 뒤집힐텐데... ㅜ.ㅜ
신세 한탄만 하고 있었더랬죠..
또 병원을 가볼까 완전 고민에 빠져있었는데...
친구가(수혁맘) 거기 말고 다른 병원을 가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길동에 고은빛 산부인과를 다녀왔습니다.
초음파에.역시 혹처럼 생긴 무언가가 보였는데..
선생님왈..
출혈은 배란혈이고~
물혹처럼 보이는건 배란시기즘 되면 난포(??)가 난자를 배출해서 약간 붓는데 그거라는겁니다.
당연한 현상이라고!!
"그럼 물혹은요??" 그랬더니
물혹같은건 없다고.. 배란시기에 초음파를 보면 누구든 다 이렇게 난포가 부어서 이렇게 된다고 하는 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완전 돌파리 아닙니까?
생각해보면.. 너무너무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상식적인거 아닐까요??
내가 봄누리 산부인과에 생리하고 2주만에 다시 피가 나왔단 말을 안한것도 아니고..
배란혈을 자궁출혈이라고 하질않나.. 난포가 부은걸 물혹이라고 하질 않나..
진짜 너무너무 기쁘기도 하면서 어이가없고 그동안 내가 그것때문에 머리싸고 고민했던게 억울해지더라구요.
뭐 다신 그병원에 발걸음도 하진 않겠지만..
혹시 그병원에 가시려고 생각하신분들도 어서 발걸음을 돌려서 고은빛이나 문산부인과로 출똥하세요~
그동안 고민했던게 너무 억울해서 여기다가 스트레스 푸네요~ ㅋㅋㅋㅋ
^^
첫댓글 완전 어이없는 봄누리....지금이라도 가서 얼마다행이야~!!
헉... 난 거기서 자궁이랑 유방이라 갑상선검사 받았는디...... 검사결과도 뻥일까 걱정되네요 ㅠㅠ 우이띄`~~~
정말 걱정했겠다.그래도 큰일이 아니라 다행이예요.
별거 아니여서 다행이에요~ 속 후련하시겠다~^^
저두 출산후 배란혈 생기고 난포가 부어서 아랫배 많이 땡기는데...자주 그래요~~.주위에 봄누리 몇 다니던데 어느 선생님인가요?ㅜ 그래도 큰일 아니여서 다행이네요^^
다행이네요... 우리 그런 작은 말한마디에 가슴이 철렁하는데 조금더 신중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맘고생이 심하셨을텐데 별거 아니라고 하니 다행이네요.
에구 혼자 맘조리고 고생하셨겠네요..괜찮은 거라니까 다행이네..
그래두 아무일 없다니 당행이네요..저두 저번에 자궁암검사하려 갔다왔는데..별루 더라구요..잠실 고운빛다니다가 멀어서 가까운곳 갔었는데..앞으로 봄누리 가지 말아야겠네요..
그래두 다행이잖아~~ 내가 거기 안좋다구 했잖엉~~~
난 자궁에 물혹생겨서 수술받은적있는데 요즘은 입원도 안하고 바로 퇴원인걸 ... 수술한다니 겁을 좀 먹었었구나![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그래도 아니라니 다행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