ᆞ2015년을 맞이하면서
올해는 저희집이아닌 회원분들의 집을 함께 짓고 싶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크고작은 인테리어와 건물리노베이션, 전원주택 건축등
약 1500 건 가까운 공사를 운영해가던 중 2009년 느낀것이
앞으로는 참 큰일이다.
인력도 부족하지만
까다롭고
인건비도 해마다 상승하고
숙련된 기능자들도
갈수록 줄어드는 현실에서 어떻게 해야하나...?
나름의 고민과 갈등을 격고 직접 집짓기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겠다.
는 결정이 내려졌었습니다.
2010년 부터는 직접 집을 지어가며 지난 십수년간 수없이 격었던 시행착오를
정리하여 집짓기의 공정별 핵심을 파악하고 정리하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기초토목부터 설비, 방수, 철근, CON타설, 골조, 외장, 지붕, 창호, 인테리어,
가구제작, 벽난로 설치, 태양열온풍기 등등 거의 대부분의 공정을 직접 해가며
부족한 실력을 점검하고 다지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보통 2 - 3인으로 팀을 편성하여 집을 지었고
혼자서 집을지어나간적도 많았습니다.
사회생활을 이것으로 시작하여 45살의 현제에도 여전히 이길을 걷고 있네요.
현장에서 몸을 혹사시키고 다치기도 많이하고
좋지않은 환경에 오랜시간 노출되다보니
전보다 건강도 약해진것이 사실입니다.
2012년에도 제가 살고 있는 주택을 거의 모든공정을 직접 지었고
2013년 부터는 문경퍼머컬쳐를 조성하며 많은 나무를 심고 가꾸며
또 퍼머컬쳐하우스를 거의 혼자 지었습니다.
이번 겨울을 보내며 과연 내가 무엇을 하기위해
지난시간을 보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전원생활을 도전하시는 회원님들이
집짓기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조금이라도 시행착오를 줄이고
한정된 예산안에서
직접 참여하는 집짓기를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보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최근 카페를통해 또는 지인을통해 은퇴를 앞두신 예비 전원생활자들을
만나게되면서 여러가지로 느끼는바가 많았습니다.
1. 아직 너무 젊고 충분히 활동하실수 있는데...
2. 각자의 취미와 전문성 그리고 인프라들이 좋으신데...
3. 전원생활에대한 로망과 열정이 활활타고 있는데...
4. 얼마든지 직접 지으실 수 있을것 같은데...
제 나름 유로시스템이란 직접 집짓기 시스템을 설계에 적용하고
준비하는 노력들을 하고있습니다.
또 제집을 지으며 적용해 볼수는 없고
회원님들중 전원주택을 구체적으로 계획하시고
또 공사에 직접 참여하실수 있는
조건이 되시는 분이 계신다면
제가 도와가며 직접 집짓기를 시도해보려 합니다.
관심있으신 회원님께서는 언제든 상담 주시고요 ( 010 - 6437 - 5754, 양사부 )
다음 카페 - 내 집은 내가 짓는다
- 문경퍼머컬쳐로 검색하시면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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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일기 참고하세요
전역 후
이것 저것 생각않고 지하로 갔다.
어찌보면
생각이 많았고,
어찌보면
아무생각없었다.
언젠가
이런집을 짓겠다고 생각하며!
그러나
처음엔 하루하루가 너무 무료했고,
주변엔
친구조차 없었다
그런 시간이 흘렀고,
점차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스스로 정리가 되어갔다.
가구제작과 건축/인테리어를 하시는 분을 소개 받았고
얼마간의 기간동안
무임으로 일을 도와가며 어깨너머로 배워갔다
밤에는 실내건축/ 부동산 공부를 하였고
주말에는 서울/경기도로 목조건축을 배우러 다녔다.
처음엔 벌이가 없고 지루했지만,
지금이것에 5년을 열중하기로 맘 먹은터라
집중하기로 했다.
와이프는 이런 신랑이 안타까웠는지 어느날부터 도시락을 싸주었다.
아무말도 안했지만,
그 도시락은 시간들을 이겨내도록 이끌어준 등대와도 같았다.
아무런 배움도 없었지만 스케치한데로 만들기를 실습했다
아침에
6시에 작은집에서 나오면
밤
11시에 들어가는것이 작은 목표였다.
처음엔 할일들이 없는것 같았지만
고독이 나에게 알려준것들이 있었나보다.
점차
계획이 잡혀갔고
뭔가
소득은 없어보였지만 열중하고 있었다.
- 콘솔 흉내 -
지금 돌이켜보면
이런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졌고
삶의 방향을 설정해준!
그리고
그런 준비들이 지금은 너무나도 감사함으로 다가온다.
거기엔
고독과 소외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것들을 즐기고 있고
그리고
그것들이 때론 필요함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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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중순에 착공이 되다보니 아침마다 이렇게 안개가끼고 서리가내리더라구요.
미끄러워 9시는 되어야 목재위에 올라타던 기억들
66평 기초con/ 골조를 4명이서 약 한달 정도 걸려서 완성
동네 사람들 - 나무로 짓는 조립식이래/ 저렇게 해서 집이되겠어
당시 지방에선 목조공법이 생소할 때였고 집 짓기를 고민하시는 분들과 상담 할때
목조주택을 이해(견고성/단열성/친환경성/내구성 등등) 시키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대략 이정도까지 진행이되니 형태가 드러납니다.
필요한 만큼씩 아시바를 직접 설치하며 진행을 했는데12월로 접어들면서
아침에 아시바를 잡으면 손이 정말 쩍쩍 늘어붙더라구요
- 후면부 -
당시 토목설계 사무소에서 건축까지 일괄로 허가를 진행하는데
목조건축은 처음이라 하시더라구요. 자료가 많지않던시절이라
미국자료를 구해서 어쨌는 구조를 설계하고 허가를 받았는데
지붕작업에대한 디테일이 부족하여 작업하면서 애를 먹었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 전면부 -
추위에 잠시 중단하였다가 이듬해 해동이되니 현장에 온기가 돌며
외장을 마무리하고 인테리어를 시작합니다.
이 사진을 보면 그때의 감흥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지붕이 복잡헀고 거실천정이 높았고 커다란 벽난로를 세팅하느라 고생했던 기억들
하지만 저에겐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들이 되어버렸네요.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누나의 도움을 받아 유럽풍으로 디테일을 잡아갑니다.
프리스케치를 해가며 고민하고 직접 목공을 하며 완성해가던 집
거실 스판이 길어 겨울을 보내고 봄이되어 체크해보니
목재보가 하중을 못이겨 살짝쳐지는 현상이 있어 빔으로 보강하느라
철 빔을 들었다 내렸다를 수차례했던 기억들
2층 작은거실을 엔틱하게 꾸미고 핸드레일을 통해 아래를 내려다보면 웅장해보이는 거실
이렇게 계룡산 주택은 완성되었고 제 추억속에 소중히 간직되어 있습니다.
오래된 사진들을 들추어 그때의 우여곡절들을 회상해보며 가장 인상에 남는 사진한컷
- 겨울날 화창한 했살이 비추던 동학사주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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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어느날 리빙TV라는 곳에서 전화가왔다.
주택 디자이너로 인터뷰를 하고싶다는 요청이었다.
그래서 당시 시공을 마친 주택에서 촬영을 하였고 약 5분간 TV에 방영이 되었다.
그날 촬영을 하기위한 장비들이 열이 굉장히 많이난다는 것을 새삼 느꼈고
촬영감독님은 옷이 흠뻑젓었었던 기억이 남는다
천정을 높게 원목으로 디자인을 하였다.
아트월은 내가 좋아하던 에코스톤으로
주방바닦은 대리석으로 패턴을 넣었고
천정등밖스를 아치로 디자인하여 벽면의 벽지와 같은칼라로 매치시켰다.
지금 생각을 떠올리면 강렬한 와인색 이었다.
안방은 살짝 가라앉는듯한 벽지와 오안식 커튼을 매치시켰다
따님방을 핑크 & 화이트로 마감하였다.
서재방의 벽면으로 책장을 매립시켜 공간을 살려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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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당시 동고동락을 함께하던 후배
이제는 건축/인테리어 회사의 사장이 되었다.
줄기초를 마치고 설비배관을 세팅하던 모습들
당시 괴팍한 성격의 설비사장님 비위를 맞추어 뒷모도를 해가며 ...
이런 시간들이 조금씩 쌓여갔다.
필요한 작업 후 흙을 되메우기하고 정성스럽게 다져나간다.
철근역고 폼 조립하고 시멘트 타설도 직접해가며
비교적 깔끔히 매트콘크리트까지 완성하였다.
레이져 레벨로 야간에 수평을 맞추어 오차가 거의 없다.
머드씰 이라는 작업을한 후 외벽을 세워 나간다
이때부터 팀원들이 헛갈리는지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단다.
예전에는 마룻대 작업이라하여 대들보(리지보드)를 저런방식으로 작업을 했었다.
전용 설계프로그램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지치고 석가래를 세팅하면서 서로간의 사인이 맞지않는 경우도 발생했지만
시간을 두고 협동하며 4명이서 골조를 완성해간다.
지붕 방수포까지 설치하니 한결 후련해지며 아마 퇴근후 식사를 하며 축하주를 나누었던 기억이 난다
상량식을 준비하고있다
천정위의 회색복장 차림이 오래전 한참 팔팔하던 시절의 필자입니다.
석가래 안쪽으로 레프터벤트를 설치중인데
더운 날씨에 천정에서 저런 복장을 하면 찜질이 저절로 되겠지만 실제로는 어질어질 하다
왠만 해선 현장 내에서 흡연을 안하지만 종필씨에게 금연이라는 말대신
정확하게 꺼달라는 말로 대신할수 밖에....
바닦에 난방관을 깔고 시멘트를 비벼가며 직접 미장을 했다.
계속 흙손질을 해야하기때문에 쭈그린 자세로 하다보면
여기저기 안 아픈데가 없다. 그때도 자동몰탈 방식이 있었지만 늘 하던데로
그냥 직접했다. 미장을 한 후 며칠이 지났는데 분배기 근처에서 물이 베어나왔다.
확인을 해보니 파이프 불량이다. 미세한 기포들이 엑쎌파이프속에 보였다.
보수를하고 마무리를위해 시멘트를 또 비벼가며 미장을 깔끔히 마무리했다.
2000년도 중반에 유행하던 시멘트사이딩과 원목사이딩으로 외장을 마무리 했다.
당시에 카키색 스테인이 없어 쑥색과 백색을 혼합하여 나름 만들어 보았다.
내부는 은퇴하신 건축주에게 어울리게 고풍스런 분위기로 금장을 혼합하여 인테리어하였다.
시원하게 높은 거실천정 전원주택의 필수 요소이다.
어느해 겨울 스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중 잠깐들러보았다.
건축주 왈 집이 커서 난방을 걱정했는데 신기하게도 이렇게 따뜻하고
보일러가 하루에 한번 밖에 안돌아 간단다. 뿌듯함이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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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펠리스 이집의 압권은 대리석시공
타일 시공자가 왔다가 부담스럽다고 몰래 도망을 쳤었다.
어쩔쑤 없이 대리석 전문 시공자를 다시 섭외하여 도와가며 천천히 작업을 진행했는데
대리석사이의 메지를 깔끔하게 넣을수 없다하여 아이보리색 실리콘으로 직접 마감하였다
그때는 왜그렇게 땀이 나던지..휴..
기둥과 바닦의 대리석들 일일이 사이즈를 디자인하여 공장에 주문하였고
공사중에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는것을 싫어하는 눈치여서
소장님과 둘이서 대부분의 작업을 했었다.
보이는 도어도 직접 만들어 지하 작업실에서 도장을 하였다.
이 방도 참 손이 많이도 갔다 - 공주님을 위해
당시 수입싱크대 뷔셀 일부밖에 안보인다.
포크아트 강사인 집 주인
월넛 톤과 타일의 브라운 현관
당시 중후한 분위기를 좋아하던 집주인 - 신발장을 목공제작하여
인테리어 필름과 금장몰딩작업을 한것이다.
당시에 아파트 리모델링이 많아서 정신이 없었고 일을 많이하고
과로를 하면서도 젊음으로 이겨 나갔다.
포인트로 타일이 선정되어 주문을 하여 세팅을 막상 해보니
조합이 맞지않아 마무리 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렸다.
주방쪽 베란다를 확장하여 공간을 살려내어 식탁을 놓을수있도록 하였다.
현장 벽에 그림을 그려가며 디테일을 정리해 나가곤 했다.
지인분의 집 인테리어 - 건강한 에코스톤으로 시공
작은공간들도 놓치지 않고 조화롭게 꾸며 나간다
다용도실 입구도 우아하게..
편안한 느낌으로 장식을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목공을 하고 무늬목을 시공해야하는데 시공자가 없어 직접시도 하였다
식물성 접착재를 바르고 다리미로 눌러서 붙이는데 굴곡이 많아 쉽지 않았다
아마 전체적으로 다 무늬목 붙이는데만 일주일은 걸린것 같다
긴 샷시를 철거하고 반 창문으로 시공하여 아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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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망치를 잡으며 왠지 대칭형의 구조를 고집했었다
1 - 2층을 구분하여 2세대가 거주하도록 설계하였다
은행에서 융자를 얻어 토지를 매입하였고
남아있는 돈이 없었지만 일단 착공을 하였다
기초콘크리트를 하고있는 모습인데 저 사장님 얼마전에 암으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참 좋은 분이셨는데! 명복을 빕니다.
일본에서 사업을 하다가 한국에 잠시 머무르며 함께한 친구
힘든일을 안해봤었고 더위까지 겹쳐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다
팔에 붕대를 감은상태에서도 목조주택에 열정이 넘쳤었다
후에 일본을 견학할때 안내해준 이 친구에게 감사한다.
매일같이 현장에서 뛰다보니 사진이 거의 없다.
예산이 부족하여 이정도로 마무리 한다
그래도 주택의 느낌은 살려보고 싶었다.
목공을 간결하게 하며 질리지 않을만한 칼라로 마감한다
타일도 직접 붙이고 거의 모든공정을 직접 하였다
여름에 시작된 공사는 겨울을 넘기고 이듬해 봄에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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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주택단지의 토지를 매입하여 아늑한 주택을 지었다
전년도에 시작한 주택이 이른 봄 완성되었고
2011년 아담한 터에 클래식한 외관으로 설계를 계획해본다
이 집을 지으며 포크레인 작업이 제한되는 좁은 곳으로 흙을 옮기느라
한 1주일은 삽질과 질통을 매었다.
그때 흙 이란것에대한 느낌
더운 여름 땀이 비오듯했지만 정말 마음이 편했다.
등에 질통이라는 통을매고 조금씩 옮겨갔는데
조금씩 채워지는 빈공간이 내 인생과 비슷해 보였다
나에게는 그 흙들이 특별해 보였다
이렇게천천히 내 힘으로 짓던집이
공사 중간에 매매되어 적당한 가격으로 시집을 갔다
담 까지 만들어 드리고 철수를 하였다
내부도 나름 아늑하게 꾸몇는데 사진이 찾을수가 없다
지금은 예쁘게 조경을 하고 2 가구가 잘 살고 계신다.
집을 지으며 느끼는 몇가지
- 집 이란게 흙에서 시작하여
하나하나 세워지며 그 과정에 희노애락을 거쳐 지어진다
어떤 주인을 만나느냐에 따라 살고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
인간의 삶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내가 짓는 집들이 나에게는 내 삶처럼 특별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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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도심 단독주택단지의 마음에 드는 토지를 매입하였다.
토지 선정시 고려된 사항은
- 주변환경 (차량 진출입/대중교통, 인근 자연환경/공원, 공공/상업시설, 학교/교육)
- 대지분석 (방향, 조망/일조, 상하수/기반시설)
- 인근 지가 및 향후 예측
원래 스타일대로 기초 콘크리트, 골조, 지붕 및 외장, 수도배관, 내장 목공 등등
대부분의 작업을 직접 하였다.
우체통이 저희집을 닮았나요?
6 - 7개월 노력하니 정원도 제 자리를 잡고 - 어찌보면 제 관리보단 자연이 스스로 ...
현관중문을 열고들어오면 왼쪽은 거실과 주방 오른쪽은 안방과 드레스룸으로 동선구분
주방과 거실 사이에 벽난로를 배치 - 가끔 삼겹이나 꼬치구이도(맥주안주)
- 이때 적절한 조망/ 채광 고려
아주 오래전 만든 철망장을 이사한 후 카키색으로 리폼
계단을 통해 2층으로 가볼까요 - 1단 1단 넣은 작은타일! 손은 좀 가더라구요
잠깐씩 쉴 수있는 엔틱한 소파 - 2층엔 아이들 방과 서재를 배치
2층 복도 - 테라스로 나가볼께요
가끔 이불도 널고 먼 산을 감상하는 여유도 느껴봅니다 - 야외 카페처럼
서재는 묵직하게 브라운으로 - 책상이 필요해서 만들어 보았네요
안방 천정은 유럽풍으로 - 안쪽으로 드레스룸과 욕실이 함께 배치
욕실 바닦도 난방 - 천정을 높게하고 히노끼루버로 하니 샤워할때 원목향이 나요
외벽에 아이보리 칼라의 스터코와 어울리게 고벽돌로 치장
작업할 땐 이놈의 집 언제 다 지을까! -
하지만 완성 후의 자긍심/ 보람 이것 땜에 짓나봐요
이사 후 아이들과 파티 - 아이들은 벽난로가 제일 맘에 든다네요
그동한 고생한 발을 위해
꿈 정말 내몸 속 어딘가에 숨어만 있는 단어인가요
정말 많은 공사를 해 왔지만...!
내 집을 짓고나니 이제서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은 뭘까?
이랬던 정원이
짠
집 이라는것에 대한 공부가 시간이 지나니 집이라는 것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알게 해 주더라구요.
항상 해 왔던 고민 좀 쉽게 지을순 없을까?
님들도 직접 지으실수 있게끔 특별한 시스템(유로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참여하셔서 공유하시고 손쉬운 집짓기를 체험해 보세요
프로젝트 - 내 집은 내가 짓는다 -
http://cafe.daum.net/antique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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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받고 포크레인 작업 한달.
나무들을 심고 물주기를 또 한달 .
이제 삽질에서 망치질로 전공을 바꿉니다.
5월 중순 시작된 집짓기
터를 다지고 철근을 역고 설비배관을 연결하고 드디어 콘크리트를 타설합니다.
지나고보니 시간이 그냥 훌쩍 지나버렸네요.
그때 그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보지만
조금더 잘 할 걸하는 아쉬움이 쪼끔은 남네요.
콘크리트 양생후에 레이아웃을 맞추고 크로울 스페이스를 작업합니다.
사실 망치를 잡으면 좀 나아지겠지 했는데!
인원이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드는바람에
무거운 나무 옮기고 세우기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도 벽체가 조금씩 올라갑니다.
합판을 쉬딩하고 석가래도 걸어봅니다.
상량식을 생각할 여유조차 없네요.
외벽 이중단열을하고 강화작업을 시작합니다.
안쪽의 별관도 해야하는데 날은 더워지고 장마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함께하던 동료가 허리가 점점 안 좋아져 집으로 돌아가니
이제부턴 혼자 지루한 싸움이 시작됩니다.
외부미장을 아시바를타며 혼자 마무리합니다.
한쪽은 배수로가있어 사다리로 조금씩 진행해 나갔는데
참 뜻데로 잘 안되더군요.
간신히 외부 회벽(스터코)까지 마무리하니 또 어떻합니까.
아시바 철거하고 데크를 설치해야죠.
도저히 안되어 한분 지원을 받아 높은 데크를 완성하고
이것저것 정리를 합니다.
한 열흘지났을까요. 동료가 갑자기 몸이 안좋아지네요.
또 혼자 갑니다.
저도 집짓기에 지쳐 몇일동안 마당에서 화초들과 함께놀며
스스로를 달래고 다시 시동이 걸리는날을 기다려봅니다.
내부 원목루버
마음을 비우고 라디오소리를 친구삼아 하나하나 붙여나갑니다.
150평을 받았으니 1000 장이넘네요.
그래도 - 내 집은 내가 짓는다 - 는 신념을 지켜나갑니다.
주방도 만들고 설비/방수하여 화장실도 완성해야하는데...
분위기도 전환할겸 10살베기 큰 아들과 함께 2박 3일 함께 합니다.
저는 준범이 입니다.
아빠현장에 가서 많은것들을 만들었습니다.
새집, 액자등과 같은 물건을 만들었습니다. - 작성중 준범 씀 -
먼지나는 현장에서 아빠를도와 함께 걸어나갑니다.
그래도 재미있답니다.
원목루버에 색을 입히고 혼자서 감상합니다.
청소를 싹 해놓고 바니쉬를 칠하며 참으로 마음이 수양되더군요.
그리고, 저번집 지을 때 처럼 똑같이 - 이놈의 집 언제 다짓나 -
저절로 이 말이 나오더군요.
어느정도 완성된 집주변을 정리하며
땔감으로 쓸 수 있는것들을 잘라 쌓아두며
이제는 한숨돌리려는데 워크샵이 코앞으로 다가오네요.
거의 1주일을 밤잠을 거르며 화장실 방수 후
타일을 붙이고 내부 인테리어를 완성해 나갑니다.
위크샵을 하려니 또 할일이 많네요.
회원님들을 초대해놓고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에 빠집니다.
우선 바베큐를 할 수 있도록 저 손수레로 벽돌들을 옮겨 바베큐장을 만들어 봅니다.
한숨이 나왔지만 누구를 탓하겠어요.
밤을세고 아침밥도 거른채 아내에게 정리를 맞기고
숙소에가서 간단히 씻고 와보니 회원님들이 벌써 도착하셨습니다.
사실 몇일 밤잠을 못자 정신이 하나도없고 준비도 안 되었지만
가장행복하고 아름다운 1박 2일을 보냈습니다.
참석해주신 회원님들이 너무 좋으신분들이라서 또 다른 힘을 얻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렇저럭 내부도 완성되었고
태양열 온풍기를 늦은시간까지 만들어 지붕위에 올려 두었으니
시간되는데로 연결만하면 됩니다.
물론 쉬운일은 아니죠.
이제는 오디오를 세팅하여 따뜻한 벽난로 앞에서
음악을 듯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더 잘하려면 끝도 없지만 이정도에서 마무리 하기로 합니다.
이렇게 크게 다치지않고 집을 완성하였고
집 2층에서는 직접 삽질을하고 돌을 들어날라 축대를 쌓고
심어키운 나무들과 잔디공원을 바라봅니다.
정신없고 힘겨웠던 1년 !
가족과 동료들 그리고 멀리서나마 응원해주신 회원님들이 없었다면
잘 할 수 있었을까요....?
모든분들 고맙습니다.
잘 이겨내 준 저에게도 잘 해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커피한잔 내려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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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 아직 젊고 힘도 충분하십니다.
저 양사부가 안내해 드릴테니
직접 집을 짓는것에 도전하시고
커다란 보람도 느껴보세요.
저는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것이 집짓기라 생각합니다.
긍정의 에너지로 화이팅 !!!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근데,, 집이야 실력대로 지으니 노력한만큼 작품이 되겠지만
이렇게 사진과 설명을 길게 준비한다는건,,,
집짓는것보다 더 대단해 보이네요. 와우~~~
지난시간들을 정리하다보니 부족하나마 사진 몇장 스크렙 해 보았습니다.
대단하십니다.잘보았습니다.
신뢰가 갑니다..
언젠가 가지고 싶은 집이네요.... 훌륭하십니다.
평생에 집짓기가 쉬운게 아니라했는데...성공하신분이네요..
정말 많이 힘드셨을거 같아요..힘든만큼 큰 보람도 느끼셨을거 같아요^^*
책쓰셔도 되겠어요
부럽습니다~~부인이요 ㅎ
양사부님~아직도 마니 젊으신데 그간 고난의 역정 따뜻하고 진솔하게 표현해주시니 건설인의 한사람으로 친근감이 갑니다
밑바닥에서 부터 차근히 배우며 열정적으로 노력한 결과 이처럼 아름답고 편안한 보금자리 완성된거 같으며 또한 배려하는삶귀감이 됩니다 ~건강하심과 아울 더욱더 사업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와~~~대단하세요.
멋진 집 짓기에다
실내 인테리어까지 완벽 . 그 자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