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 두류산-장군산 연계산행
1. 일 시: 2010년 4월 24일
2. 산행장소: 두류산과 장군산
3. 산행시작: 08시40분
산행종료: 18시20분
4. 출발장소: 방화기폭포
5. 산행코스: 방화기폭포-만월고개-△771.0
△928.9-명지현-두류산△992.9
주능-피나무골-장군산△847.3
안평리방향-논미천-안평리마을
6.산행참여: 영희언니,버들,메모리,대간거사대장,홍운
설앵초,드류,동산,더산,감악산,모모,
화은,상고대,송주,신가이버,숙이,
챔프,졸텍,바람부리,밀레,메아리
7. 산행후기
이른 아침이건만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지하철,
저마다 다른 삶속에서 수많은 일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시간들이 존재하는 공간,
그것이 바로 인생이겠지요.
강변역에 도착하니 시계를 보니 6시 20분,
낯익은 선배님들과 낯선 선배님들과 반갑고 정겨운 인사를 나누고,
모두 함께 오늘의 산행지인 두류산으로 이동합니다.
춘천휴게소에 잠시 들려
커피한잔 나누어 마시고,
56번 국도를 따라 들머리인 방화기 폭포에 다다릅니다.
차량에서 내려 지촌천계곡의 풍경을 몇장 담고는
두륜산으로 향하는 빠른 발걸음의 선배님들을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버들선배님과 힘겹게 바위를 올라가고,
졸텍선배님과 안개낀 등로를 걸어가고,
챔프선배님에게 겨우살이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운 산행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 771봉을 지나쳐,
안개가 걷히며 조금씩 보이는
사창리 마을의 전경이 멋스럽게 보이네요.
메모리 선배님께서 준비해오신 수박과 빵으로
허기와 목마름을 해결하고, 놀미뒷산 (▲928.9)봉우리로 이동합니다.
산속에서 보는 야생화
진달래꽃, 노랑제비꽃, 생강나무꽃, 복수초, 바람꽃을 담고
지난해 탈피한 매미의 껍질과 주인을 잃어 버린 산새의 집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명지현의 표지석을 뒤로하고, 두류산으로 걸어가던중,
되돌아 보니 화악산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갈림길에서 배낭을 벗어놓고, 두류산 정상에 섭니다.
두류산 정상에서
감악산 선배님께서 기념사진을 한장 담아주셨답니다.
대성산,복계산[수피령],복주산,광덕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종종 상상하는 한북정맥 종주의 꿈을 다시금 가져봅니다.
하고 싶은 일들은 많은데, 시간과 \이 여의치 않네요.
아직 직접 뵙지는 못하였지만,
청계산 선배님의 표지기를 보고 어찌나 반갑던지요?!
선배님의 명성을 여러 선배님들께 들어서 전혀 낯설지 않았습니다.
장군산(▲847.3)으로 걸어 가던중,
통증에 좋다는 겨우살이를 채취하여 봅니다.
챔프선배님의 조언대로 약 한달간 말려,
가래떡 형식으로 썰어서 찻물 우려 내듯이 물을 내어
드리면, 어머니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지요.
장군산에 도착할 즈음하여,
백적산 산행을 마치고 오신 상고대선배님과 조우하고
족발안주에 바람부리 선배님의 돌배주와 막걸리 한잔으로
피로를 풀어봅니다.
계획되어 있던 ▲642.0 봉우리로 향하지 않고,
안평리로 내려서는 논미천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논미천에 도착하여,
시원한 계곡가의 물줄기를 담고 손을 씻어 봅니다.
버들선배님과 길고 긴 논미천을 걸어 가며,
돌다리를 몇번이나 건넜을까요?
저 길만 돌면 끝이겠지 했던 생각이 몇번이었을까요?
구불구불 정말 하염없이 걸었던 것 같아요.
차량을 통제하는 철문과 입산금지 안내 표지판이 보이며 산행은 종료됩니다.
산행 종료후,
춘천시내 추억의 목욕탕에서 목욕재계를 하고 먼저 나와
상고대 선배님과 버들선배님, 송주선배님과 식당예약을 위해 먼저 출발하여
삼겹살집 마루식당에 뒷풀이 장소를 정하고 선배님들을 기다립니다.
더산선배님과 메아리 선배님께서 공수해오신 더덕을 이용한 더덕주와
챔프선배님의 재치있는 유머와 말솜씨와 선배님들과의 화기애애한 미소로
정말 행복한 뒷풀이 시간이었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03F041E4BD5988A1D)
▲ 산행 들머리인 지촌천, 방화기 폭포주변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13F041E4BD5988A1E)
▲ 사진 몇장 담았을 뿐인데, 선배님들은 벌써 저만치 앞서가시고,
오지답게 등로다운 등로가 보이지 않고, 거친 숨을 내쉬며 걸어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33F041E4BD5988B1F)
▲ 안개와 이슬을 머금은 진달래 꽃,
![](https://t1.daumcdn.net/cfile/blog/123F041E4BD5988B20)
▲ 안개와 이슬에 젖어 있는 낙옆을 밟으며 걸어 오시는 졸텍 선배님을 담아보구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43F041E4BD5988C21)
▲ 첫번째 능선 정상에 올라섭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53F041E4BD5988C22)
▲ 주인 잃은 새집에는 적막감 마저 감돌며,
![](https://t1.daumcdn.net/cfile/blog/173F041E4BD5988D23)
▲ 노랗게 핀 생강나무꽃은 화려하게 그 꽃잎을 내보이고 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83F041E4BD5988D24)
▲ 안개가 걷히며 보이기 시작하는 사창리 마을의 운치있는 풍경,
![](https://t1.daumcdn.net/cfile/blog/203F041E4BD5988E25)
▲ 가야할 928.9봉우리로와 명지현방향의 전경을 담아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13F041E4BD5988E26)
▲ 놀미마을 뒤에 있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 놀미뒷산?
놀미뒷산 정상과 삼각점을 담아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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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미뒷산 (928.9) 정상
![](https://t1.daumcdn.net/cfile/blog/143F041E4BD5988F28)
▲ 명지현 표지석,
929.9 봉우리를 지나며,
가장 앞에서며 산행이 시작됩니다.
술꾼선배님의 말이 떠오르네요.
카메라만 들고 다니던 저에게,
선배님은 말씀 하셨죠?
"밀레, 지도를 잘 안보더라도 들고는 다녀!!, 그래야 독도가 늘지?"
아직 어리숙하지만, 조금씩 독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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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지현
![](https://t1.daumcdn.net/cfile/blog/123F041E4BD598902A)
▲ 개화시기가 참 빠른 생강나무꽃
![](https://t1.daumcdn.net/cfile/blog/133F041E4BD598902B)
▲ 나뭇가지 사이로 화악산이 보이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153F041E4BD598912C)
▲ 작년에 탈피한듯한 매미껍집이 눈에 들어오네요.
마치 살아있어 금방이라도 그 우렁찬 울음소리를 낼듯한 기세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3F041E4BD598912D)
▲ 노랑제비꽃,
제비꽃의 종류에는 노랑제비꽃, 흰제비꽃, 왜제비꽃, 흰젖제비꽃등이 있다고 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83F041E4BD598922E)
▲ 왜제비꽃? 흰젖제비꽃?
![](https://t1.daumcdn.net/cfile/blog/142F3A274BD59929BB)
▲ 두류산 가기전 삼거리에 등산배낭을 벗어두고,
정상으로 향하던 중, 엘레지를 발견하여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얼레지는 백합과로
비교적 높은 산의 숲속에 사는 여러해살이풀로
가재무릇이라고도 하며,
잎표면에 자주색의 얼룩무늬가 있어 얼레지라고 합니다.
얼레지의 꽃말은 '바람난 여인'이라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32F3A274BD5992ABC)
▲ 두류산 정상에서 (992.9m)
높이는 992.9m로 사내면 사창리에서 북방4km 지점에 있습니다.
산의 명칭은 명월이가 누워 있는 옆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
졌으며 마을 이름도 명월리입니다.
전설에 금강산을 찾아가던 신선들이
두류산의 뛰어난 풍경에 반하여 잠깐 쉬어 갔다고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2F3A274BD5992ABD)
▲ 두류산 정상에 표지석은 없으며,
삼각점마저 손상되어져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서야 했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2F3A274BD5992BBE)
▲ 복주산
![](https://t1.daumcdn.net/cfile/blog/172F3A274BD5992BBF)
▲ 복계산과 대성산
![](https://t1.daumcdn.net/cfile/blog/162F3A274BD5992BC0)
▲ 가야할 장군산 방향의 전경을 담아봅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백적산 같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82F3A274BD5992CC1)
▲ 어디? 기억이 가물 가물 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92F3A274BD5992CC2)
▲ 두류산에서 하산도중, 다시 담아본 엘레지
![](https://t1.daumcdn.net/cfile/blog/202F3A274BD5992CC3)
▲ 두류산 갈림길에서,
![](https://t1.daumcdn.net/cfile/blog/122F3A274BD5992DC4)
▲ 장군산으로 이동중에 담아본 바람꽃,
![](https://t1.daumcdn.net/cfile/blog/132F3A274BD5992DC5)
▲ 복수초
![](https://t1.daumcdn.net/cfile/blog/152F3A274BD5992EC6)
▲ 호젓한 등로
![](https://t1.daumcdn.net/cfile/blog/172F3A274BD5992FC7)
▲ 노랑제비꽃
![](https://t1.daumcdn.net/cfile/blog/182F3A274BD5992FC8)
▲ 참나무에 자생하는 겨우살이
겨우살이의 효능으로는
손발저림증, 팔다리시림증,허리어깨통증
혈액순환,항암 억제작용과
당뇨병과 고혈압에 좋다고 하네요.
작은 등산배낭인지라 욕심내지 않고,
어머니에게 드릴 만큼만 채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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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온 봉우리와 화악산방향으로의 전경
![](https://t1.daumcdn.net/cfile/blog/162F3A274BD59930CA)
▲ 장군산에서 바라보는 642.0 봉우리(개성리) 방향으로의 전경
![](https://t1.daumcdn.net/cfile/blog/172F3A274BD59930CB)
▲ 청계산 선배님의 표지기를 담아보구요.
감악산 선배님께서는 킬문선배님의 표지기를 담았는데,
저는 보지 못하고 지나쳐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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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정되어 있는 등로였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202F3A274BD59931CD)
▲ 백적산을 지나 올라 오신 상고대 선배님과 조우하여,
족발과 막걸리 한잔 마시며,
장군산에서의 달콤한 휴식시간을 가져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12F3A274BD59931CE)
▲ 상고대 선배님과 졸텍선배님께서 내려 오시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12292C034BD5998960)
▲ 논미천에 다다러 피어있던 야생화를 담아봅니다.
꽃의 이름을 아시는 분 계시면 꼭 좀 알려 주세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3292C034BD5998961)
▲ 하산길 동행 하셨던 버들 선배님,
![](https://t1.daumcdn.net/cfile/blog/14292C034BD5998962)
▲ 아직은 쌀쌀한 날씨라 물속으로 뛰어 들고픈 마음은 생기지 않았지만,
곧 무더위가 찾아오고 땀을 많이 흘리 산행 후라면,
이것저것 따지지도 묻지도 않고 저 곳으로 뛰어 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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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에 피어있는 야생화와 계곡의 작은폭포,
![](https://t1.daumcdn.net/cfile/blog/14292C034BD5998A64)
▲ 눈이 즐겁고 귀가 즐거운 논미천의 풍경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292C034BD5998B65)
▲ 논미천을 따라 연평리 마을로 내려가던 길, 주변 산세의 풍경
![](https://t1.daumcdn.net/cfile/blog/17292C034BD5998B66)
▲ 계곡을 좌측에 두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19292C034BD5998C67)
▲ 버드나무의 열매를 담아보구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0292C034BD5998C68)
▲ 꽃의 이름이?
![](https://t1.daumcdn.net/cfile/blog/11292C034BD5998C69)
▲ 내려오던길목의 풍경,
![](https://t1.daumcdn.net/cfile/blog/20292C034BD5998D6A)
▲ 돌 다리를 건너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12292C034BD5998E6B)
▲ 토종벌꿀통이 있던 지역을지나,
![](https://t1.daumcdn.net/cfile/blog/13292C034BD5998E6C)
▲ 산행의 마지막 종착지에 다다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292C034BD5998E6D)
▲ 자연휴식년제를 알려주는 표지판과 철문이 굳게 닫혀 있던 곳을 빠져 나와
두류산-장군산으로의 산행이 종료됩니다.
첫댓글 산위에서는 겨울인데, 계곡부근에 내려오니 봄이네요..그 춥던 겨울도 지나가고, 봄은 왔건만 날씨는 왜이리 추우거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밀레님 반가웠습니다.
일주일 후에 집에서 조용히 앉아서 보니
기분이 좋군요.
마지막 꽃은 개별꽃입니다...그 위는 돌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