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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1)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20학년도 중등 임용 경북지역에 최종합격한 문지현이라고 합니다. 총 4번의 시험을 쳐서 이번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4번의 시험을 쳤지만 공부 방법을 제대로 알고 공부한 것은 2019년이 처음이라 합격 수기를 쓰기 전에 내가 과연 합격수기를 쓸 자격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작년 2월에 김구 전공 역사 카페의 합격수기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었기 때문에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으신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격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2018년에 1-2월 기본반과 7-8월 문제풀이, 9-11월 모의고사반 수업을 인강으로 수강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는 3월부터 11월까지는 인강으로 수강하고 2차는 노량진에서 직강반을 수강하며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합격수기는 인강으로 수강하시는 선생님들께 도움 될 것 같습니다. 부족한 합격수기이지만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셔서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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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는 저의 시험 총 성적입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높은 성적으로 합격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합격수기에는 제 성적을 공개하지 말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저의 성적을 공개하는 이유는 저 역시 합격자들의 점수를 보면서 많은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는 1차 점수가 컷에서 2점 밖에 높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합격자들의 점수를 보면서 ‘컷 근처의 점수라도 나만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저의 성적을 보시면서 끝까지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2. 1차 공부-시기별 공부방식
1)이전의 잘못된 공부방식
우선 저의 삼수 시절까지의 공부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 방법이 임용 시험에는 적합한 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제가 공부기간이 길어졌던 이유는 임용 시험에 맞는 공부 방법을 모르고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임용 공부 방법이 한 가지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의 이전의 공부 방식으로 하시면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이해에 기반 하지 않은 서브노트 제작
저는 학창시절부터 노트에 정리하면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공부를 하면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있어야 공부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초수시절 개론서들을 요약해서 서브노트를 만드는 방식으로 공부했고 이 방식으로 삼수시절 까지 공부했습니다. 매번 제대로 된 이해 없이 책 내용을 무작정 요약하다보니 머리에 남는 것은 없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처음엔 제가 서브노트의 내용이 부족해서 문제라고 생각하여 모든 출판사의 교과서를 요약하여 합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는 것은 없고 더 두꺼워진 서브노트만 남았습니다.
(2) 기출문제 분석이 수반되지 않은 해설
저는 삼수시절까지 기출문제를 볼 때 그 문제에 해당되는 부분의 개론서를 찾아서 정리하는 것이 다였습니다. 왜 그 문제가 나왔는지, 문제가 변형되어 나온다면 어떻게 변형될지 생각하지 않고 기출문제의 답만 보고 기출 주제를 개론서에서 찾아 요약 정리하였습니다. 기출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자료를 읽고 정리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읽으면서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부분도 있었고, 그저 기출을 한번 풀고 관련 주제를 정리하는 데 의미를 두었습니다. 이 방식대로 하다 보니 기출이 변형되어 문제에 나오면 풀지 못하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3) 실전 연습 부족
저는 임용을 처음 준비할 때 역사라는 과목은 내용만 잘 알면 시험 문제를 푸는 데 지장이 없는 과목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거만한 생각이지만 학원 모의고사를 풀 필요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초수, 재수까지 합격선 근처에도 못가는 점수가 나오자 스스로도 불안해서 김구 전공 역사를 수강하였으나, 2018년 모의고사반을 수강하였을 때 문제에 손도 못 댈 정도로 너무 어려워 문제를 풀지 않고 인강만 수강하였습니다. 어렵더라도 시험시간에 맞춰 실전 연습을 해 보아야 하는 데 문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귀중한 혼자 문제 푸는 시간을 버렸습니다.
2)2019년 공부방식
(1)1-2월: 마음 잡기&공부 습관 들이기
2019년 1월 2일 1차 시험 결과가 나오는 날, 설마 가채점 한 점수가 나올까 생각했지만 제가 채점한 것과 1-2점 밖에 차이나지 않았습니다. 초수, 재수 때와는 달리 그래도 삼수 때는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점수도 크게 오르지도 않고 과락 겨우 넘는 점수가 나와서 저 자신이 정말 한심했습니다. 일주일간 침대에 누워만 있다가 뭐라도 해야 할 거 같아서 처음엔 ebs 세계사와 동아시아사를 보았습니다.
그 후에도 마음이 잘 잡히지 않아서 김태규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인강생인데 연락드려도 될지 고민이 되었지만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제대로 된 공부 방향을 세우지 않고 1년간 공부한다면 이전의 상황을 되풀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김태규 선생님께서 3년간 혼자서 잘 버텨왔고, 전혀 늦지 않았다고 말씀해주시면서 격려해주셨습니다. 상담을 받으면서 그 동안 제 스스로 너무 몰아쳤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선은 쉬면서 저의 마음을 정리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 사이에 주변 사람들의 최종 합격 소식이 들려와서 힘들기도 했지만 3년간의 공부 방식을 반성해보고 합격 수기를 읽으면서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세웠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고부터 조금씩 공부습관을 들이기 위해 도서관에 갔습니다. 삼수 때 까지는 집에서 공부하는 게 편해서 집에서 공부했는데 이제는 공부 환경을 바꾸어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집 근처 도서관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4시간부터 시작해서 매일 30분씩 늘리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3월부터 시작되는 심화반 강의가 시작되기 전에 모든 과목을 한 번씩이라도 보자는 의미에서 교과서와 개론서를 한번 읽었습니다. 한국사의 경우 천재와 금성을 1회독 하였습니다. 동양사는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를 1회독 하였고 역교론은 파란책을 1회독하며 스키마 그리기를 했습니다. 서양사는 제가 제일 힘들어하는 과목이라 세계사 교과서 위주로 읽었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 시작되는 심화반 수업에서 개론서 중심으로 하시는 것 같아 한국사와 역교론은 교과서와 개론서를 읽어나가면서 선생님을 위한 시리즈 교재들을 진도에 맞춰서 1회독 했습니다.
2월달에 어느 정도 공부할 마음의 준비가 되고, 공부 습관이 들여지고 나서 구체적인 공부 계획을 세웠으나 저의 계획이 과연 합격하는 데 적합한 것인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제가 공부해온 방식, 2019년 공부계획을 한글 파일로 정리해서 김태규 선생님과 구영모 선생님께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이 때 선생님 두 분과 상담하면서 제대로 된 공부 방향을 잡게 되었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2)3-6월
①주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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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루를 세 타임으로 나누어 오전(8-12시), 오후(13시-18시) 저녁(19시-24시)으로 나누어서 공부했습니다. 제가 특히 전공이 많이 약했기 때문에 3-4월 달에는 특히 전공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위의 표를 보면 주황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인강을 듣고 복습하는 시간입니다. 저는 표시된 시간 만큼은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3-6월에는 인강을 밀리지 않고 듣기 위해 인강 보는 시간을 저녁시간으로 고정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전공 보충 부분은 그 주에 계획을 완수하지 못한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제가 완벽주의자인 성향이 있어서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날 해야 할 공부 양이 많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일일계획이 틀어지더라도 전공 보충 시간에 완수하지 못한 공부를 해서 스트레스를 조절했습니다.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뒤에서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②전공과목 공부 방법
○역사교육론
역사교육론은 우선 인강을 듣기 전에 해당부분을 개론서에서 빠르게 읽어보았습니다. 시간이 없으면 개론서의 목차만이라도 읽었습니다. 인강을 들을 때는 김태규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말씀하시는 것은 모두 필기해서 수업의 전체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폰의 녹음기를 켜놓고 혹시나 혼자 복습하다가 흐름이 이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다시 들으면서 복습했습니다.
인강 들을 때는 개론서에 모든 필기를 샤프로 해놓고 ‘역교론 복습①’ 때 녹음을 들으면서 볼펜으로 다시 개론서에 필기했습니다. 이 방법으로 하다 보니 수업 전체 흐름이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김태규 선생님께서 문제 예시를 들어주시는데 그런 부분은 따로 파란색 볼펜으로 ‘Q표시’를 해서 개론서를 읽을 때 마다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실제 문제를 접했을 때 문제 적용력이 높아져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고 점차 출제자의 시각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역교론 복습②’에서는 수업 내용을 필기해놓은 개론서를 보고 ‘선생님을 위한 역사교육론’에 옮겨 적었습니다. 임용시험을 위한 개론서는 역사교육론만 해도 많기 때문에 이후 7월 이후의 문제풀이를 위해서라도 한권에 정리할 만한 단권화 노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3년간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 제가 따로 단권화 노트를 제작한다는 것은 엄청난 부담이 되었기 때문에 학원 교재를 충분히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더 걸리긴 했지만 결국 한 주간의 내용을 ‘예습-인강-복습①-복습②’의 흐름으로 공부한다면 4번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이 작업이 끝나고 나면 해당 기출을 보면서 기출 프린트의 내용+개론서 내용을 기출교재에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3-6월 시기에는 기출 부분에서는 크게 욕심내지 않고 왜 이것이 답인가 정도로만 확인했습니다. 기출을 보면서 한 번에 모든 것을 하려 하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효율성이 없는 것 같아 혹시나 이해가 안 되는 기출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문제가 있었구나하고 7-8월에 다시 보자는 생각으로 체크만 해두고 넘어갔습니다.(기출에 해당 되는 부분은 한국사, 서양사, 동양사 동일합니다)
그리고 일요일에 한 주 공부를 시작할 때 역교론 형성평가 자료를 보면서 마지막 복습을 했습니다. 이때는 이미 만들어진 빈칸 말고도 김태규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강조하셨던 부분을 화이트로 지워서 제 스스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또는 수업시간에 개론서에 ‘Q표시’ 해 둔 부분을 다시 형성평가에도 써두어 복습에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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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한국사는 제가 항상 막막하다고 느낀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과 수업시간에 구영모 선생님과 함께 읽는 개론서 부분만이라도 확실하게 알고 가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기출에 충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구영모 선생님 수업은 기출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저 역시 공부 방향을 기출에 우선을 두어 공부했습니다. 인강을 듣고 나서 ‘한국사 복습①’에서는 기출 문제 프린트와 기출 해설 프린트를 보면서 중요 키워드에 밑줄을 긋고 해당 내용을 선생님을 위한 한국사에 파란색 볼펜으로 추가하여 정리했습니다. 구영모 선생님께서 주신 프린트에는 주로 한국사 8종 교과서, 뿌샘,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등이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제한된 임용 수험생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자료였다고 생각해서 구영모 선생님의 프린트 자료를 충분히 활용했습니다.
‘한국사 복습②’에서는 제가 선택한 교과서 2종을 꼼꼼히 읽었습니다. 저는 주로 천재, 지학사를 읽었는데 근현대사 부분은 여기에 추가하여 7차 금성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를 읽었습니다. 또한 고려와 조선 파트의 경우 개인적으로 더 찾아보고 싶은 부분이나 교재의 내용간 연결고리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뿌샘을 발췌독했습니다. 이 부분도 역시 교재에 모두 추가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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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
서양사는 제가 제일 힘들어했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2월에 공부할 때도 개론서를 바로 보지 않고 EBS 세계사를 수강했습니다. 어느 정도 흐름이 잡히고 나서 심화반 수업을 들으니 훨씬 더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3월 이후에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EBS 세계사에서 해당 부분을 들어보고 개론서를 다시 읽었습니다.
인강을 들을 때는 역교론과 마찬가지로 김태규 선생님의 말씀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서양사개론에 샤프로 필기했습니다. 이후 ‘서양사 복습①’에서는 볼펜으로 다시 따라 필기하면서 수업 시간의 흐름대로 서양사개론을 읽었습니다. 2018년까지는 서양사개론에서 그리스부터 읽었는데 2019년에는 서양사개론 첫 페이지부터 읽으면서 꼼꼼히 읽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김태규 선생님께서 연표를 그려주시는 부분이 있는데 인강을 들을 때는 빠르게 필기해놓았다가 복습할 때 제가 하나하나 이해하면서 다시 정리하여 개론서 해당 부분에 붙였습니다.
‘서양사 복습②’에서는 수업시간에 진도나간 부분을 한 번 더 정독하고 그 전 주에 진도 나간 서양사개론 부분도 같이 읽었습니다. 서양사개론은 시험 전까지 10번 읽는 것을 목표로 다독을 하고자 최대한 반복적으로 여러 번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 주에 배운 내용을 기출을 확인하고 기출 교재에 해당 주제를 정리했습니다. 기출 문제와 관련된 내용은 서양사 개론에도 파란색 볼펜으로 정리해두어 기출에서 나온 표현방식을 반복적으로 보고자 했습니다.
제가 2019년에 공부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서양사강좌를 등한시한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김태규 선생님께서 같이 읽어주시는 부분만 읽고 서양사개론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 공부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올해 서양사 문제 중 서양사 강좌에 해당되는 문제에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서양사강좌의 비중이 늘어난 만큼 선생님들께서는 서양사강좌도 반드시 꼼꼼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일요일에 공부를 시작할 때는 역교론과 마찬가지로 형성평가를 활용하였습니다. 빈칸이 되어 있지 않은데 수업시간에 중요하다고 언급하신 부분을 위주로 화이트로 지우거나 ‘Q표시’로 문제를 달면서 복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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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
동양사 역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기출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동양사개론과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를 반복적으로 읽었습니다. 전근대는 동양사개론을 위주로 읽고 근현대는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를 읽었습니다.
‘동양사 복습①’에서는 기출 프린트를 밑줄 치면서 읽고 해당 부분을 동양사개론(근현대사는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에 추가해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동양사 복습②’에서는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를 읽고 동양사 개론에 추가해서 정리했습니다.(근현대사는 동양사 복습②에서 동양사개론을 읽고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에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7-8월 문제 풀이 때 가서 문제에 해당 되는 개론서 부분을 찾으면서 공부하려고 하니 단권화한 개론서가 둘로 되어 있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해당 챕터를 처음부터 다시 읽으면서 하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서 동양사는 7월에 들어가서 ‘선생님을 위한 세계사-동양사’에 단권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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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월
①주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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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전공 공부 방법
7-8월부터는 각 전공과목 별 문제풀이가 진행되었습니다. 3-6월에는 내용이해와 단권화에 집중했다면 7월부터는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더 늘렸습니다. 그래서 인강을 듣기 전에 문제를 미리 프린트해서 1시간 정도 문제를 풀었습니다. 제가 2018년에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을 때는 인출이 잘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스스로 문제 푸는 시간 없이 바로 인강을 들어서 제대로 된 공부가 아니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문제가 잘 풀리지 않는다고, 사료가 낯설다는 이유로 소중한 자신만의 공부시간을 버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7-8월에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스스로 끝까지 생각해보고 개론서나 교재를 찾아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인강을 들으면서 선생님께서 답을 불러주시는 것만 받아 적다 보면 결국 남는 것은 없습니다.
○역사교육론
7-8월에 역사교육론은 7-8월 문제풀이 자료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7월에 다루었던 신간 관련 내용은 따로 개론서를 사 보지 않고 학원 자료로만 공부했습니다. 인강을 들을 때 김태규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을 따로 표시해 두는 것은 물론 선생님 말씀을 빠짐없이 샤프로 필기 했습니다. 이 때에도 인강 들으면서 녹음하여 복습할 때 활용했습니다.
‘역교론 복습①’에서는 녹음을 들으면서 볼펜으로 다시 필기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이 방법을 그만둘까도 고민했지만 눈으로 보는 것뿐만 아니라 들으면서 복습하니 따로 암기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암기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역교론 복습②’에서는 문제 풀이 프린트를 빠르게 한 번 더 읽었습니다. 이때는 억지로 암기하려고 하기 보다는 문제 프린트를 여러 번 읽으면서 회독 수를 늘려갔습니다.(읽을 때 마다 다른 색깔의 펜으로 밑줄 쳐 가며 읽었습니다.) 남색책과 녹색책과 관련되는 문제는 기출문제와 ‘선생님을 위한 역사교육론’도 함께 보았습니다. 이 때 기출문제를 볼 때는 왜 이것이 답인가를 넘어서 이 문제를 변형한다면 어떻게 변형될 수 있을지를 생각했습니다. 또한 상반기 때 보았던 역사교육론 형성평가 자료를 활용하여 제가 화이트로 지운 부분과 ‘Q표시’ 해둔 부분을 보면서 효율적으로 복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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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7-8월에 한국사는 7-8월 문제 풀이 자료와 ‘선생님을 위한 한국사’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인강을 들으면서 수업 전에 제가 쓴 답안과 수업시간에 구영모 선생님께서 불러주신 답안을 구분해서 써놓고 제가 아는 문제와 모르는 문제를 명확히 구분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복습할 때에는 모든 부분을 보되, 제가 약한 부분은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한국사 복습①’에서는 문제와 관련된 주제를 ‘선생님을 위한 한국사’(이해가 되지 않을 때에는 문제 출전에 해당되는 개론서를 찾아 정리했습니다.)에서 찾아 제 나름대로 정리하면서 복습했습니다. 모든 문제를 이 방식으로 접근하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문제 뿐 만 아니라 문제와 관련된 주변 내용도 정리할 수 있어서 효과적이었습니다.
‘한국사 복습②’에서는 해당 내용과 관련된 기출 문제를 보았습니다. ‘한국사 복습①’에서 해야 할 정리를 덜해서 기출은 전공보충 시간에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7-8월에 기출을 1번 더 보자는 생각으로 밀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국사 기출도 역교론과 마찬가지로 또다시 이 문제가 나온다면 어떻게 변형될 수 있을지에 중점을 두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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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
7-8월에 서양사의 경우 문제풀이 자료와 서양사개론은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서양사복습①’에서는 역교론과 마찬가지로 인강을 들으면서 녹음한 것을 복습할 때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만 골라 다시 들었습니다. 그리고 서양사개론에서 관련된 부분을 찾아 프린트에 정리했습니다.
‘서양사복습②’에서는 관련된 기출을 다시 보고 이 문제가 변형된다면 어떻게 변형될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상반기에 보았던 서양사 형성평가 자료를 다시 보면서 서양사 개론을 빠르게 보았습니다. 제가 서양사개론 형성평가 자료를 계속 본 이유는 개론서에는 모든 필기가 되어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상반기 때 서양사 형성평가 자료에 화이트로 지운 부분과 ‘Q표시’ 해둔 부분을 다시 보면서 효율적으로 서양사개론을 복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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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
동양사의 경우 문제풀이 자료와 동양사개론,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를 위주로 보았습니다. ‘동양사복습①’에서는 문제와 관련된 주제를 개론서에서 찾아 프린트에 정리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때 동양사개론과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두 권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공부할 때 번거롭다고 느껴 결국 7월에 들어서야 ‘선생님을 위한 세계사-동양사편’에 단권화했습니다. 그래서 7-8월에는 다른 전공과목에 비해 동양사에 시간을 더 많이 투자했습니다.
‘동양사복습②’에서는 그 주의 진도에 맞추어 기출을 확인했습니다.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기출문제 변형에 초점을 두어 보았고 관련된 내용을 초록색 펜으로 써 보기도 했습니다.(이 방법은 7-8월에 나머지 전공 과목 기출을 복습할 때도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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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슬럼프 극복방법
저는 8월 후반 쯤 슬럼프가 왔습니다. 점점 시험은 다가오는데 인출은 잘 되지 않아서 스스로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러다가 작년과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불안감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 다음날 공부에도 차질을 가져오면서 악순환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 스스로 ‘인출도 제대로 안되는데 내가 교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해서 공부도 제대로 손에 안 잡혔습니다.
상반기에는 그날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반나절 정도 쉬고 나면 괜찮아졌는데 8월에는 체력도 떨어져서 회복되지 않아 구영모 선생님께 상담 메일을 보내드렸습니다. 결국 9월달에 학원 모의고사 보는 날 노량진에 가서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이후 구영모 선생님과 상담도 했습니다. 도서관에서 혼자 문제 풀 때에는 긴장감 없이 풀어서 저의 역량을 100% 발휘한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직강에서 저와 같은 공부를 하는 선생님들과 같이 모의고사 문제를 풀다보니 긴장감이 생겼고 지금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강으로 공부하시는 선생님들은 슬럼프에 빠졌을 때 스스로에게 긴장감을 만들어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9-11월
①주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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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달에 들어와서 부터는 공부시간을 더 늘렸습니다. 아침에 7시 30분까지 도서관가고 새벽1시까지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실전 연습을 하기 위해 모의고사를 토요일에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풀었습니다. 시험이 토요일에 치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도 반드시 이 방법을 써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금요일에는 계획을 세우지 않고 그 주에 공부가 더 필요한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9월부터는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계획이 틀어짐으로 인해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이 방법을 썼습니다.
저는 2019년에 공부할 때에는 전공에 좀 더 초점을 두고 공부해서 교육학에 공부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못했습니다. 9월부터는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보자는 생각으로 매일 아침에 전공 공부 전에 1-2시간씩 보았습니다.
②전공과목 공부방법
우선 인강을 보기 전에 예습을 반드시 했습니다(9월 전까지는 복습에 초점을 더 많이 두었다면 9월 이후 부터는 예습에도 초점을 두었습니다). 예습은 그 주에 해당되는 진도의 7-8월 문제풀이 자료를 다시 푸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7-8월 문제풀이 자료로 인출 연습을 하면서 바로 답이 나오지 않는 부분은 따로 체크해두고 ‘선생님을 위한~’ 교재에도 따로 표시해두어 반복적으로 보았습니다.
인강을 본 후에는 해당 내용을 단권화한 교재와 함께 보면서 암기했습니다. 암기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A5크기의 노트에 따로 적어서 쉬는 시간에 틈틈이 보았습니다. (이 방법은 효과가 좋아서 나중에는 더 많은 내용을 적어서 암기에 활용했습니다.)
9-11월에 기출을 볼 때에는 시험에 나올 주제를 선별해보았습니다. 최근 3개년 기출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A5노트에 시대별로 시험에 나올 만한 주제를 적어놓아 시험 전 마지막 1주일 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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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모의고사 활용
모의고사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실전처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전처럼 동일한 시간에 맞춰 풀어보시고 반드시 해설 강의를 들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모의고사 점수가 40점 중후반에서 50점 중후반 정도 나왔습니다. 모의고사 점수에 따라 그날 엄청 기분이 좋기도 하고 우울해하기도 했습니다. 평소에 김태규 선생님, 구영모 선생님께서 모의고사 점수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저는 모의고사 점수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의고사 점수로 불안해할 시간에 공부를 더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생님들은 모의고사 점수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틀린 문제, 낯선 사료에 더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모의고사를 보고 난 이후 저는 항상 각 과목별 점수를 따로 계산해서 지금 어느 과목이 부족한지, 그 과목 중에서 어느 부분이 약한지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주 계획을 세울 때 이를 반영하였습니다. 저는 주로 동양사(특히 근현대사)가 점수가 낮게 나와서 11월에 개론서를 읽으면서 A4용지에 연표를 그려보았습니다. 이처럼 모의고사를 보고 나서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모의고사를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를 복습할 때에는 맞은 문제, 틀린 문제 모두 정리했습니다. 특히 낯선 사료가 나왔다면 단권화 교재에 추가해놓았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문제와 관련하여 좀 더 내용이 궁금하거나 수업시간에 필기해주신 부분은 다른 종이에 써서 단권화 교재에 붙였습니다.
모의고사도 역시 문제와 답을 반복적으로 자주 보았습니다. 만약 2회 모의고사를 이번 주에 풀었다면 일요일에 복습할 때는 2회 모의고사 복습한 후에 1회 모의고사도 한 번 더 보는 방식으로 복습했습니다. 다시 읽을 때마다 다른 색깔 펜을 사용해서 줄치면서 읽었는데 이렇게 누적 복습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암기되는 부분도 있어서 효과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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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차 준비
1)2차 준비 과정-노량진에 가기 까지
저는 2차 준비를 노량진에서 하는 것이 맞을지, 집 근처에서 스터디를 구해서 하는 것이 맞을지를 7-8월부터 고민했습니다. 아무래도 노량진에 가서 하면 고시원비, 식비 등 비용이 들기 때문에 그런 비용을 들여서라도 12월부터 노량진에 가는 것이 맞는지 고민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12월부터 노량진에서 2차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번에 시험이 너무 어렵게 출제되어서 노량진 올라가기 전 날까지도 고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노량진에서 좋은 스터디원 선생님들, 도와주신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 행복하게 2차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2)면접 준비 방법
면접 준비는 ‘면접레시피’ 책을 활용했습니다. 저는 2017년과 2018년에 두 차례 2차 스터디 경험이 있었지만 면접 준비는 체계적으로 해본 경험이 없어서 초반에 면접 공부 방식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면접 특강에서 받은 자료(면접레시피 다음 카페 자료)를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그 자료에 모든 것을 정리했습니다. 면접 특강에서 쌤께서 들어주시는 사례, 면접 레시피 유튜브 강의를 보면서 중요내용 표시해둔 것 등을 기록하면서 저만의 면접 단권화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이 자료만 시험 직전까지 무한 반복하면서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1월달에 ‘행복한 교육’ 잡지를 스터디원들과 읽었습니다. 2019년 1월호부터 2020년 1월호 까지 스터디원들과 분배해서 중요 내용을 발췌해서 읽었습니다. ‘행복한 교육’에서 나온 주요 주제나 면접에서 쓸 수 있는 문장은 앞에서 말씀드린 면접 단권화 자료에 추가로 필기해 두었습니다. ‘행복한 교육’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은 답변할 수 없는 문구나 내용을 스터디원 선생님들과 공유했습니다. 이를 통해 평가원 문제라도 남과 차별되는 답변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나만의 무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스터디에서는 주로 실전 면접 연습을 주로 했습니다. ‘면접레시피’에 있는 파이널 문제와 기출문제를 활용하여 구상형3문제, 즉답형1문제를 구성해서 실제 면접시험 상황처럼 연습했습니다. 이때는 면접 내용보다는 말할 때의 자세, 표정, 발음 등에 초점을 두어 연습했습니다. 혼자서 면접 준비를 하다보면 저의 문제점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스터디원 선생님들이 피드백해주시는 내용을 잘 듣고 스터디 끝나고 고시원에서 녹화한 영상을 보면서 저의 문제점을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저는 제가 발음이 좋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1월 스터디에서 이를 알게 되었는데 제가 특정 발음이 잘 안 된다는 것을 알고 그 날부터 안 되는 발음만이라도 연습했습니다.
경북은 평가원 지역이라 시책에 큰 비중을 두고 공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경북 교육 시책을 보면서 남들과 차별된 답변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책은 1월부터 보았는데 하루에 30분씩 보면서 면접 답변할 때 쓸 만한 내용을 면접 단권화 자료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제가 면접 답변할 때 면접관들이 무표정이거나 눈을 감고 계셨는데 제가 시책을 말할 때는 조금 놀라거나 웃으셨습니다. 평가원 지역이라도 하루에 2—30분씩이라도 시책을 보시길 바랍니다!
3)수업 실연 준비 방법
①수업 실연 스터디 방법
#12월 스터디
12월 스터디는 따로 문제를 만들지 않고 ‘선생님을 위한 수업실연’ 교재에 있는 문제를 활용했습니다. 한번 스터디 할 때 각 스터디원이 동일한 문제로 지도안을 써 와서 동일한 수업을 했습니다. 이 방식은 교과서의 모든 차시를 수업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스터디원 각자의 수업을 비교해볼 수 있고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서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스터디를 진행하고 나서 스터디원 선생님들과 다음날 새벽6시에 학원 강의실에 모여 스터디에서 피드백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수업을 한 번 더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노량진 스터디룸들이 대체로 좁기 때문에 시선이나 목소리 크기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체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2월에 김태규 선생님께 수업 피드백을 받고 나서 제가 수업할 때 시선처리가 불안정하고 목소리도 작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스터디원 선생님들과 논의해서 스터디가 있는 다음날 새벽에 학원 강의실에서 한 번 더 수업했습니다. 같은 수업을 여러 번 하다 보니 저만의 수업 만능 틀이 생기게 되었고 시선이나 목소리 크기도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1월 스터디
1차 합격자 발표 이후 새롭게 스터디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부산, 제주, 경남에 응시하신 선생님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서로 지역이 다르기 때문에 좋은 수업 방법이나 아이디어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공유하였습니다.
1월 스터디는 거의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진행하였습니다. 후반에는 개인 공부시간을 위해서 유동적으로 진행할 때도 있었지만 매일 스터디를 진행하여 수업의 감을 잊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1월 스터디에서는 문제를 만들어 스터디에 와서 1시간동안 지도안 작성, 20분 동안 구상했습니다. 실제 시험처럼 스터디를 진행하다보니 처음에는 1시간 안에 지도안 쓰는 것이 버거웠는데 점차 저만의 지도안 틀도 만들어져서 어느 정도 익숙해졌습니다.
②수업 실연 준비 tip
수업 녹화해서 스스로 피드백 해보기
저는 12월, 1월 스터디에서 제가 수업한 것을 매번 동영상 촬영했습니다. 스터디가 끝나고 고시원에 가서 쉬기 전에 바로 책상에 앉아 제 수업 영상을 보며 스터디원 선생님들에게 받은 피드백을 형광펜으로 체크해가며 스스로 확인해보았습니다. 남에게 제 수업에 대해서 고칠 점을 듣기 만 하면 기분만 상하고 자신감 상실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수업을 동영상 촬영해서 직접 보면 자신의 안 좋은 습관을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고칠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자신의 수업을 반드시 동영상 촬영하시고 스터디원 선생님들이 준 피드백과 비교해보면서 확인해보는 과정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발문 만들기
저는 수업을 준비할 때 확산적 발문을 생각하는 것을 힘들어했습니다. 그래서 천재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기준으로 해서 한국사 단원만 다양한 발문을 만들어보았습니다. 교과서 본문 옆에 이 부분에서는 이런 발문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부분에 파란색 볼펜으로 써 놓았습니다. 또는 교과서 마다 탐구활동이 있는데 탐구활동의 질문을 활용해서 실제 수업 실연할 때 쓰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2차 수업 실연 조건에서 자료를 통해 발문을 만드는 것이 있었는데 제가 평소에 생각해놓았던 발문을 시험에서도 바로 써서 효과적이었습니다.
유튜브, EBS 활용하기
저는 유튜브에 있는 이보람선생님의 중학교 역사 강의와 EBS 강의를 자주 보았습니다. 12월에 주로 많이 보았는데 유튜브 이보람 선생님의 강의는 중학생의 시각에서 수업하셔서 수업 중에 쓸만한 예시나 발문을 생각할 때 유용했습니다. 인강을 활용하면 실제 수업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쉽게 설명하는 부분을 익힐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선생님들도 어느 정도 여유 있는 12월에 유튜브나 EBS 강의를 보시면서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는 방법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수학습자료집 활용해서 수업실연 문제 만들기
저는 1월 스터디에서 수업실연 문제 만들 때 중학교, 고등학교 교수학습자료집을 활용했습니다. 자료를 보면 처음 보는 활동들이 많기 때문에 스터디를 하면서 새로운 활동들을 접해봄으로써 실제 2차 시험 대비에 유용했습니다. 교수학습자료집에 뇌구조도 그리기, 왕실생활기록부 작성하기, 역사 모자이크 만들기 등 많은 활동이 있으니까 선생님들께서도 수업 실연 문제 만들 때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DF4495E53CF2D2F)
4)2020학년도 임용 2차 복기
(1)면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