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7기동군단 방공대대 장병들은 유엔 참전국 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엽서를 보내는 정신전력교육에 참여했다. 사진 제공=계하영 중사
육군7기동군단 방공대대가 정전 70주년을 앞두고 유엔 참전국 영웅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집중 정신전력교육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방공대대는 10일 “최근 ‘리멤버 더 히스토리 오브 히어로즈(Remember the history of heroes)’를 주제로 스토리텔링 방식의 정신전력교육을 했다”며 “특히 중대별로 선정한 유엔 참전국 참전용사에게 쓴 엽서를 오늘부터 각국으로 발송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지휘관 안보교육을 시작으로 △유엔 참전국 조사 △현충원 참배 △참전용사에게 편지쓰기 등으로 구성됐다. 대대원들은 ‘참전용사에게 편지쓰기’에서 번역기를 활용해 영국·튀르키예·프랑스·미국 등 각국의 언어로 정성껏 편지를 썼다. 이 프로그램에는 장병뿐만 아니라 군인 가족들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이건 이병은 “그동안 잊고 지냈던 유엔 참전국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실존하는 참전영웅들에게 작은 정성을 보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으로 발송된 감사 엽서는 오는 27일 영국 왕실이 주관하는 정전 기념행사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대대는 설명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