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 질문에 글과 동일할수도 있구...아니면 어긋날수도 있습니다.
* 어린이집에서는 어떻게 배변훈련을 하고 있을까
1 인형으로 대소변 수업하기
인형은 아이의 두뇌와 인지·정서 발달에 골고루 도움을 주는 놀잇감이다. 인형을 통한 놀이는 아이의 지능과 사회성 발달뿐 아니라 아이의 배변훈련을 기르는 데도 효과적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이나 로봇도 ‘응가’와 ‘쉬’를 한다고 말해주고 전반적인 대소변 과정에 대해 알려준다
2 종이 구겨 응가 만들기
배변훈련 시작 단계에서 적당한 놀이. 여러 가지 재질의 종이를 구겨 응가를 만든다. “응가는 어디에 넣어야 하지?” 하면서 스스로 변기 속에 집어넣도록 유도한다. 배변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주며 즐거운 활동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3 일정한 시간을 정해두고 단체로 화장실 가기
생후 24개월 아이들은 자아가 형성되고 배변훈련이 된 아이들도 있으므로 다 함께 화장실에 가서 배변 과정과 배변 후 손 씻는 과정까지 자주 보여준다.
4 블록변기 만들기
블록을 쌓아 변기를 만들어본다. 블록 놀이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고,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성도 발달한다. 다 만든 변기에 앉아 재미있는 표정 짓기는 또 하나의 즐거운 놀이다.
5 어린이집과 가정의 연계학습
아이가 어느 정도 적응하면 부모님과 의논해 기저귀를 벗고 본격적인 배변훈련에 들어간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과 어린이집과의 긴밀한 연계. 아이가 혼란스럽지 않도록 동일한 방법으로 반복적으로 훈련한다
6 응가한 인형 씻어주기
배변훈련 중에 인형놀이를 활용한 화장실과 유사한 놀이 환경에서 인형을 스스로 씻겨보게하면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으며 배변 과정을 더욱 잘 이해한다.
7 배변에 관한 책 읽기
그림책이나 비디오를 통해 배변훈련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는 책을 읽으며 주인공의 행동과 자신의 모습을 동일시할 수 있다. “뿡뿡이는 변기에 쉬를 하고 물을 내리네. 우리 ㅇㅇ도 이렇게 해볼까?” 하면서 변기에 쉬를 하도록 유도한다.
8 배변이 끝난 뒤 마무리하기
옷을 입은 뒤 비누로 손을 씻게 한다. 이때 어른도 같이 손을 씻으며 비누칠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배변이 끝난 뒤 “어때? 기분이 좋아?” 하면서 기분을 체크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 스스로 배변을 한 뒤에 좋은 느낌을 가지면 된다.
*배변훈련 주의사항
◆ 배변훈련 중에 해야 할 것!
-알록달록한 스티커를 붙이고 인형을 앉혀 화장실과 변기를 이야기하기 좋은 곳으로 만든다.
-배변훈련은 일정한 사람, 일정한 장소, 일정한 용기로 해서 아이에게 배변에 익숙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쉬, 응가 등의 말을 첨가하면서 말과 배변행위를 연결시켜 준다.
-아들은 아버지가, 딸은 어머니가 실제로 배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르치면 더 효과적이다.
-모방심리를 이용해 이미 대소변을 가리는 아이들과 함께 시킨다.
-종이기저귀보다 천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이 오줌 누는 간격을 살피기 쉬워 효과적이다.
-기저귀를 벗길 때는 팬티를 입히는 것이 청결문제와 성교육상으로도 바람직하다.
◆ 배변훈련 중에 하지 말아야 할 것!
-아이는 대변을 보고 싶어하지 않지만 엄마의 관찰대로라면 대변 볼 시간이다. 아이에게 규칙적인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억지로라도 시켜야 한다.
-옆집 아이는 몇 개월 전에 가렸는데 우리 아이는? 이렇게 늦어서는 큰 일이다. 강제로라도 빨리 가르쳐야겠다.
-아이가 실수한 변을 앞에 놓고 '더럽다', '지지'라고 말해서 아이에게도 더럽다는 것을 일러줘야 아이가 아무 곳에서나 배변을 보지 않을 것이다.
-아이가 실수 할 때마다 참으려고 해도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다. 몇 번 참았다가 크게 야단치면 금방 가리게 된다고들 한다.
-쉬를 누려 해도 잘 누지 않을 때 수시로 앉혀보면 언젠가는 눌 것이다.
◆ 오줌싸개 기죽이면 성격장애 올 수도
어린이가 한 달에 이틀 이상 밤에 오줌을 싸면 야뇨증으로 보고 치료해야 한다. 만 5세 어린이의 15퍼센트, 초등교 1년생의 10퍼센트에서 야뇨증세가 나타나며 15세가 되면 대부분 없어진다. 그러나 오줌을 못 가린다고 아이를 탓할 일만은 아니다. 야뇨증은 유전성이 있어 부모가 모두 야뇨증이 있었다면 자녀 4명 중 3명이, 한쪽 부모만 그랬다면 2명중 1명이 같은 증상을 보인다.
문제는 오줌을 싼다는 사실 때문에 아이가 주눅이 들어 성격발달에 장애가 온다는 것이다. 야뇨증을 겪는 학생 44퍼센트가 친구들로부터 놀림이나 따돌림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에는 숙박을 겸하는 어린이 캠프나 수련회 활동이 늘어나 야뇨증은 어린이나 부모에게 남모를 고민이 되고 있다.
야뇨증이 있는 어린이는 자기 학급에서 자신만 오줌을 쌀 것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아 자신감 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야뇨증이 정신발달에 미치는 또 다른 문제는 행동장애. 10세 이후에도 야뇨증이 있는 어린이는 주의가 산만하다든가 걱정에 싸여있고 움츠린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는 야뇨 증세를 보이다가 캠프를 가거나 친척집에서 잘 때는 오줌을 싸지 않는 아이도 있다. 이런 아이는 오줌을 안 쌌을 때 칭찬을 해 주는 등 적극적인 동기유발로 고칠 수 있다.
어린이 야뇨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방광에서 소변을 농축하게 하는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기 때문. 따라서 호르몬제를 콧속에 뿜어주거나 알약으로 먹는 치료방법이 널리 쓰인다.
* 배변훈련 노하우
◆ 배변훈련을 시작해야 할 시기
아기가 대소변 가리기를 시작할 수 있는 시기는 대개 18∼30개월 사이다. 그 이전에 준비가 안 된 아기를 억지로 시키면 아기는 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아 여러 가지 트러블을 보일 수 있다. 대소변 훈련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아기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기는 때가 되면 대소변을 가리기 때문이다.
아기에 따라서는 30개월이 지나서야 배변을 가리기 시작하기도 한다. 특히 예민한 아기들의 경우 심리적으로 부담을 갖게 되면 더 가리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아기가 스스로 쉬 또는 응가를 하겠다고 의사를 표현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좋다. 실제 아기가 스스로 의사를 표현해서 배변훈련을 시작하게 되면 배변훈련도 빨리 완성할 수 있다.
아기가 변기에다가 "쉬"를 처음 했을 때 눈으로 확인시켜주도록 한다. 그리고 "잘했다"고 칭찬을 듬뿍 해준다. 야단치는 방법보다는 칭찬해 주는 것이 오히려 효과가 크다. 엄마가 서두르지 않고 끈기 있게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배변훈련에 관한 궁금증
◆ 다른 아이보다 빨리 훈련을 시작하면, 기저귀도 일찍 벗길 수 있을까?
배변 훈련을 성공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추어야 한다는 것. 아이의 발달이 빠르면 18개월이 지나서 시작해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가 아직 할 수 없는데도 엄마가 그것을 무시하고 배변훈련을 시작하면 아무래도 실패하게 되고, 결국에는 시간만 걸리게 된다. 1세가 지날 무렵에는 아직 뇌와 방광을 연결하는 신경회로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좀더 기다리는 것이 좋다. 오히려 좀더 기다렸다가 늦게 시작한 경우에 훨씬 더 순조롭다.
◆ 아기 변기와 화장실, 어느 쪽이 배변훈련에 좋을까?
배변훈련을 시작할 때는 아기 변기와 화장실 모두 괜찮다. 단지 겨울인 경우에는 화장실이 멀리 있으면 춥기 때문에 방안에 아기변기를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화장실을 아이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꾸며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 변기를 권하면 싫다고 도망치다가 그냥 마루바닥에 쉬한다. 왜 그럴까?
변기에서 내려오는 순간 쉬하는 것도 배변훈련의 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오줌을 권하는 타이밍은 맞았으므로 다음에는 '이것이 쉬다'라고 아이들에게 일러준다. 이때 야단치지 말고 반드시 상냥하게 대해야만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 인형으로 쉬 연습을 보여주면 따라하기도 하지만 정작은…
변기에 익숙하게 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길게 앉혀두면 아이는 곧 싫증이 나서 놀이에만 정신이 팔리고 오줌을 누고 싶은 욕구는 어디론지 달아나 버리고 만다. 변기에 2∼3분이 넘게 앉아있지 않도록 하고, 아이가 놀기 시작하면 "여기는 소변보는 곳이야"라고 단호하게 말하면서 일어서게 한다.
◆ 너무 일찍부터 기저귀를 없애면 야뇨하는 버릇이 생긴다고 하는데?
야뇨는 자는 동안에 만들어지는 오줌의 양과 방광의 크기와 관계 있다. 따라서 기저귀를 빨리 없애는 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밤에 차는 기저귀를 급하게 없애려고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필요 없어질 때까지 기다린다.
◆ 소변 가리기 방법!
◆ 오줌 누는 간격과 시간을 포착하자
소변 가리기는 오줌 누는 간격을 생각해서 변기나 화장실로 유도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대개 잠자고 일어난 후에 소변을 보기 쉬우므로 잠에서 깨어나면 즉시 변기를 대준다.
◆ 소변에도 징후가 있다
아이마다 어떤 표정을 짓거나 성기를 만지거나 하는 징후가 있으므로 잘 관찰하도록 한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고추가 커지므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 2∼3시간 간격으로 아이를 살펴 쉬를 하도록 유도한다
대개 2∼3세가 되면 낮에는 소변을 가리지만 밤중에는 싸게 된다. 이때는 자기 전이나 잠든 한 시간 뒤에 깨워 소변을 누이면 차츰 가라앉게 된다. 남자아이의 경우에는 2∼3세부터 변기에 서서 누게 해도 좋다.
◆ 기저귀를 팬티로 대체한다
소변을 가리기 시작하면서 기저귀를 채우지 않는 것이 좋다. '하루 중 반 정도를 변기에서 성공적으로 누었을 때'로 한다. 훈련면에서 볼 때 기저귀를 팬티로 바꾸는 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다. 지금까지는 오줌을 기저귀가 모두 흡수해 느낄 수 없었지만 이제는 오줌이 팬티를 통해 흘러내리게 되므로 확실하게 인식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빨리 기저귀를 벗기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로 인해 하루에도 몇 번씩 이불이 더러워지고 빨래가 쌓인다면 엄마는 짜증이 날 테고 아이를 재촉하는 결과가 되기 쉽다.
◆ 단계별 소변 가리기
- 소변 가리기 1단계 : 쉬야했다
이미 쉬를 해놓고 "쉬쉬"를 하거나 다른 소리를 낸다. 이렇게 자기가 쉬를 했다고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이미 배변 가리기가 진행중임을 의미한다. "우리 아이는 꼭 싸놓고 나서 얘기한다"고 초조해 하는 엄마들도 있겠지만 아이 자신 쉬를 하는 것을 자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소변 가리기 2단계 : 쉬야한다
오줌을 줄줄 싸면서 "엄마 쉬" 한다면 이제는 훈련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이다. 소변을 보는 중임을 알릴 때는 야단치지 말고 "쉬야 하고 있구나" 하고 말해 줌으로써 이후에 아이가 쉬야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 소변 가리기 3단계 : 쉬야하고 싶다
자신이 대변이나 소변을 눌 것을 알릴 단계에 오면 이제 훈련은 완성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하게 이루어지기보다는 "쉬"라고 표현하면서 싸버리기도 하고 잘하다가 도중에 실수하기도 하는 등 이런 상태가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계속된다.
◆ 대변 가리기 방법!
아가의 응가 시간, 응가 동작을 잘 관찰하자. 대개 아침이나 식사 후에 변을 잘 본다. 힘을 주면서 배가 아픈 듯이 불안해하고 흥분하며 보채기도 한다. 이것은 대장에 변이 차 있어서 변을 보고 싶다는 표시다.
그러면 변기에 앉히고 힘주는 동작을 같이한다. 변기는 따뜻하게 해주고 엉덩이는 빠지지 않는 적당한 크기라야 한다. 옷을 벗겨 변기에 앉힌 다음, 넓적다리를 잡고 얼굴을 들여다보며 "응가 응가" 하면서 아이가 힘줄 때 같이 힘주는 시늉을 한다.
성공하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대변보는 데 성공하면 엉덩이를 깨끗이 닦아주고 잘했다고 칭찬해준다. 엄마의 만족한 얼굴 때문에 아이도 기뻐하며, 배변 후 뱃속도 편안해져 기분도 상쾌해진다. 이런 기분 좋은 배변은 계속 머리 속에 남아 이후에도 배변을 조절하게 되는 기초가 된다.
실수해도 야단쳐서는 안 된다. 변기에 앉혔는데도 변을 보지 않으면 2∼3분 지난 후에 "조금 있다 누자" 하면서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옷을 입혀 다시 놀게 한다. 변기에서 내려와 다른 장소에서 변을 봤다고 해서 야단치는 일은 피해야 한다.
* 월령별 배변훈련
◆ [0~18개월] 배변준비는 이렇게...
오줌 누는 회수는 10여 회에서 20여 회 정도로 많다. 이때는 젖었으면 빨리 갈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가 기저귀를 갈았을 때의 쾌적함을 기억하고 곧바로 반응할 수 있도록 습관을 형성시켜주는 것이 배변훈련의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또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기저귀 발진이 생기기 쉽다.
참고로 기저귀 발진의 원인을 살펴보면, 통풍이 안 되는 일회용 기저귀의 장시간 착용, 합성세제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기저귀의 사용, 기저귀를 너무 늦게 갈아주어 살갗이 짓무르는 경우 등이다.
◆ 생후 6∼12개월 ▶ 배변 간격을 관찰해 둔다
반사적으로 배변을 하던 단계에서 대뇌피질이 관계하는 배변으로 발달하는 과정으로, 배변 간격이 길어지고, 배설할 때 표정이나 눈치가 달라지며, 배설 후 울거나 불쾌해 하는 반응을 나타낸다.
여기서 배변을 더욱 "의식"시키기 위해 시간을 정해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이 아니라 아기가 칭얼대면 "오줌 쌌니?" 또는 "똥 쌌니?" 하고 말을 걸며 부드럽게 기저귀를 교환해준다. 젖고 불쾌한 상태에서 상쾌한 상태로의 변화를 경험시키면서 배변을 가능한 의식적으로 하는 단계로 접근시키는 것이다.
이때 아기의 배변 간격을 주의 깊게 관찰해 두고 바로바로 기저귀를 갈아준다. 아직은 변기나 화장실을 권하는 것은 너무 빠르다.
◆ 생후 12∼18개월 ▶ 아기용 변기에 앉혀본다
배변 간격과 시간을 파악해 배설할 시간이 되면 아기용 변기에 앉혀본다. 그러나 처음부터 매번 변기에 앉히면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잠자고 일어난 후에 소변을 보기 쉬우니 잠에서 깨어나면 변기에 앉히는 것이 좋다. 대변은 거의 누는 시간이 일정하고 또 눌 때 표정으로도 알 수 있으므로 그럴 때 변기에 앉히면 좋다.
이때 변기에 앉혀놓는 시간은 30초 정도가 적당하다. 또 아기가 일어나고 싶어하면 앉아있으라고 절대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예민한 아기들은 변기에 앉히면 오히려 긴장해서 배설하지 못하고 싫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아기들의 경우에는 억지로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 [18~36개월] 배변훈련은 이렇게...
아기가 자기의 배변을 의식하는 시기다. 아기가 쉬를 했다고 의사표시를 하거나 오줌을 줄줄 싸면서 "엄마 쉬" 한다면 이제는 배변훈련이 한 단계 발전한 것이다. "쉬"를 하고 있다고 알릴 때는 "쉬야 하고 있구나" 하고 말해줌으로써 이후에 아이가 오줌 싸는 것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대변도 마찬가지다. 대변을 누는 것은 아기의 표정과 몸짓으로도 알 수 있으므로 이때는 "응가하고 있니?" 하고 얘기를 해준다.
이 시기가 되면 대부분의 엄마들이 이제는 배변을 가려야 하는데 생각하고 조급하게 마음을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시기는 항문 괄약근의 조절감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 즉 배변훈련을 시작할 수 있는 신체적 조건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뜻이지 완료되는 시기는 아니다. 따라서 24개월을 전후한 시기에 배변 가리기를 완료하는 아기들도 있지만 30개월을 전후한 시기에 완료하는 아기들도 있다.
그리고 특히 주의할 점은 아기가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강압적으로 배변 가리기를 시키게 되면 아기에게 심리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5, 6살이 되어도 배변 가리기를 못하는 아기는 없으니 절대 조급하게 마음을 먹지 말고 아기가 배변에 대한 의사표현을 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 좋다.
◆ 24∼36개월▶오줌 누는 감각을 느끼게 한다
두 살이 지나면 오줌이 마려운 느낌을 알게 된다. 시간을 가늠해 화장실로 데려가 한 번이라도 쉬를 하는 감각을 느끼게 하면 일 단계 성공이다. 아기들에 따라서는 화장실이나 변기를 싫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욕실 바닥이나 마당에서 마음껏 눌 수 있게 하는 것도 좋다.
여기서 한 단계 발전해 아기가 "쉬"나 "응가"를 하겠다고 의사표시를 하면 호들갑스러울 정도로 칭찬해주며 변기에 앉힌다. 그러나 변기에 싸지 않고 바로 기저귀에 싸도 절대 야단치지 않아야 한다.
이렇게 해서 하루에 절반 정도 변기에서 성공적으로 배변을 하게 되면 기저귀를 팬티로 바꾼다. 배변훈련 면에서 볼 때 기저귀를 팬티로 바꾸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다. 팬티를 입히게 되면 배변을 했을 때 바로 아랫도리가 모두 젖어 아기가 확실히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빨리 기저귀를 벗기지는 않도록. 아기가 배변훈련에 익숙하지 않아 하루에도 몇 번씩 이불을 더럽히고 빨래를 쌓아놓는다면 엄마가 짜증이 날 수 있고 결국에는 아기에게도 스트레스를 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아기에 따라서 기저귀를 뺐을 경우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다시 기저귀를 채워주고 얼마 지나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다.
아기가 어느 정도 배변을 가리게 되었어도 잠잘 때라던가 상황에 따라 옷에 그냥 싸는 경우가 있다. 빨랫감이 쌓여 속이 상할 수도 있지만 절대 혼을 내는 것은 금물이다. 아기가 36개월을 전후한 시기가 되면 벌써 스스로 다른 친구들이 알면 창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엄마까지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주지는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