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비전』 2. 불교의 세계관 - 4) 인간의 존재법칙, ① 생사의 괴로움이 상속하는 법칙

[甘露華n]

  4) 인간의 존재법칙

'인간의 존재법칙'은 생로병사의 괴로움이 상속하고 소멸하는

연기의 법칙 안에서 선근과 행위와 수행의 과보[滿業]에 의해,

인간은 어떤 지위에 존재하며 살아가게 되는 가를 밝힌 것이다.

불교는 인간 존재의 지위를 다양한 방싱으로 분류하였다.

그 예를 들어보니 인간의 존재법칙을 이해하고 자신의

지위를 파악함으로써 더욱 정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① 생사의 괴로움이 상속하는 법칙

【연기법송 1】  생사의 괴로움이 상속하는 법칙

무명이 행을 연하고, 행이 업식을 연하고,

업식이 명색을 연하고, 명색이 육입을 연하고,

육입이 감촉을 연하고, 감촉이 느낌을 연하고,

느낌이 갈애를 연하고, 갈애가 취착을 연하고,

취착이 실재의식을 연하고, 실재의식이 태어남을 연하고,

태어남이 늙음과 죽음과 우비고뇌를 연한다.

[無明緣行, 行緣識, 識緣名色, 名色緣六入, 六入緣觸, 觸緣受,

受緣愛, 愛緣取, 取緣生, 生緣老死 憂悲苦惱]

【해설】  『아함경』의 연기법송(緣起法頌)

생사[生老病死]의 괴로움[苦惱]이 상속하는 법칙을

12지분으로 나타낸 것을 십이연기(十二緣起)라고 이름한다.

소승교는 십이연기 또는 십이인연(十二因緣)만 연기의 본질이며

그 밖에 확대하여 해석하는 것은 연기의 본뜻이 아니라고 한다.

「연기법송 1」은 '생사의 괴로움이 삼세로 상속하는 법칙'이다.

십이지를 과거 ㆍ 현재 ㆍ 미래로 구별하여 나열하면 이와 같다.

[과거의 업] ① 무명(無明: 경계를 잘못 봄) ② 행(行: 삼업의 행위)

[현세의 과보] ③ 식(識: 종자식, [대] 8식) ④ 명색(名色: 마음과 물질)

            ⑤ 육입(六入: 육근이 인식함) ⑥ 촉(觸: 감촉) ⑦ 수(受: 감수)

[현세의 업] ⑧ 애(愛: 갈애) ⑨ 취(取: 취착) ⑩ 유(有: 실재의식)

[미래의 과보] ⑪ 생(生: 태어남) ⑫ 노사(老死: 늙고 죽음)

【해설】 무명이란 무엇인가.

태어남과 죽음이 있고 그 과정에서 늙고 병들며

삶에서 물리적 괴로움[苦]과 정신적 번뇌[惱]가 일어나는

근본 원인은 대소승이 모두 무명(無明)이라고 결정하였다.

무명이란 무엇인가. 『불설반야바라밀다심경찬』에서

"무명은 삼세 중에 경계에 어리석어

분명하게 알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무명은 경계에 어리석은 것이다."

"무명은 경계를 잘못 보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해하면

"연기는 십이연기뿐이다"라고 말하여도 틀리지 않다.

왜냐하면 대소승 모두가 경계를 잘못 보는 무명으로 인하여

분별하고 집착함으로써 갖가지 고뇌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무명은 존재에 대한 인식이 바르지 않음을 이름한 것이다.

【해설】 행 ㆍ 식 ㆍ 명색

소승교에서 행은 무명으로 짓는 삼업(三業)의 행위를 말한다.

범부는 무명으로 인하여 주객을 분별하고, 오온이 <나>라고

집착하니, 오온에 집착[取]의 번뇌가 쌓인 오취온(五取蘊)을

자아로 삼아 자신을 위해 탐내고 성내며 삼업을 짓는다.

대승의 법상교에서 행은 현재 무명의 업식(業識)으로 인하여

전식(轉識)이 현식(現識)을 보고 일으키는 마음작용[心行]이다.

업식은 심식이 무명인 상태[無明業相], 전식의 주관이 생긴

상태[能見相], 현식은 경계가 생긴 상태[境界相]를 말한다.

식은 소승교의 과거의 업을 담은 종자식(種子識)만을 설한다.

법상교는 전5식, 제6식, 제7식, 제8식으로 기능을 분류하였다.

명색은 소승교는 현세에 식(識)과 물질이 화합한 태아이며,

법상교는 경계에 이름을 지어[名色] 분별하는 것을 말한다.

【연기법송 2】 생사의 괴로움이 상속하는 법칙

무명은 행의 사유가 되고, 행은 식의 사유가 되고,

내지 태어남은 늙음과 죽음의 사유가 된다.

[無明爲行之緣, 行爲識之緣 乃去生老死之緣]

【해설】 연(緣)에는 조건과 사유의 뜻이 있다.

「연기법송 2」는 '생사의 괴로움이 상속하는 도리'이다.

그러나 연(緣)의 뜻을 이해하고 번역해야 한다.

연(緣)은 원인을 도와서 결과를 내는 '조건'의 뜻이 있고,

일의 까닭 또는 원인을 말하는 '사유'(事由)'의 뜻이 있다.

십이연기에서 근본원인은 언제나 무명이다. 그러므로

"무명은 행의 사유(事由)가 된다."라고 번역한 것이다.

무명은 근원적인 번뇌를 안고 업을 짓는 사유가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알면 범부는 삼업을 짓기 때문에

괴로움이 끊이지 않는 삶이 된다는 것을 이해할 것이다.

【연기법송 3】  생사의 괴로움이 소멸하는 법칙

무명이 멸하면 행이 멸하고, 행이 멸하면 식이 멸하고,

식이 멸하면 명색이 멸하고, 내지 취착이 멸하면

존재의식이 멸하고, 존재의식이 멸하면 태어남이 멸하고,

태어남이 멸하면 늙음과 죽음과 우비고뇌가 멸한다.

[無名滅則行滅, 行滅則識滅 識滅則名色滅 乃至

取滅則有滅, 有滅則生滅, 生滅則老死 愚悲苦惱滅]

【해설】 무명이 소멸하면 십이지는 환상이다.

「연기법송 3」은 '생사의 괴로움이 소멸하는 법칙'이다.

생사의 괴로움이 일어나는 근본 원인은 무명이니,

무명이 소멸하면 생사의 괴로움은 끊어지게 된다.

무명은 경계에 어리석은 것이도, 경계를 잘못 보는 것이다.

어떤 뜻인가. 눈앞에 전개된 일체 현상은 인간의 의식에서

독립하여 실체로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망념이다.

경계뿐만 아니라 자아도 지은 업을 담고 삼세를 윤회하는

불변의 실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뿌리 깊은 망념이다.

이 망념으로 인하여 자아와 경계를 분별하고, 경계에 이름을

지어 분별하고 집착하여, 오욕을 일으키니 과보는 괴로움이다.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괴로움이 생겨나는 근본 원인은

경계를 잘못 보는 무명이다. 지혜로써 무명을 소멸해야 한다.

무명이 소멸하면 십이지는 환상(幻相)이다.

-225쪽-

[∞8빛사랑감사8∞]

[인간의 존재법칙]

'인간의 존재법칙'은 생로병사의 괴로움이 상속하고 소멸하는
연기의 법칙 안에서 선근과 행위와 수행의 과보[滿業]에 의해,
인간은 어떤 지위에 존재하며 살아가게 되는 가를 밝힌 것이다

.甘露華n님 감사합니다.^ㅡ^
일심 광명 화신 아미타
나무아미타불_(())_

[백파]

감사합니다
일체경계 본래일심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회향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도경]

무명이 소멸하면 십이지는 환상(幻相)이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

[광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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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경계 본래일심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회향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류미해]

무명이 소멸하면 십이지는 환상이다
일심 광명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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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법수]

무명은 존재에 대한 인식이 바르지 않음을 이름한 것이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