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오랜만에 쓰는 일기같네요...
은서랑 서울 올라가는 일은 재밌었지만 많이 힘들었어요.^^
울산댁님을 전혀 기대없이 만나서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그치만 결국 얘기도 얼마 못하구...ㅠㅠ
참 따뜻해보이는 첫인상이었어요~
언제 한번 날짜 맞춰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 6월 4일 예약인데...
그때 혹시 올라오시나요? ^^
그날 진료마치고...
못내려갈뻔 했어요.
저녁먹고 갈 생각으로 예매를 미리 안했는데...
흑흑 5시 30분부터 줄서서 거의 한시간 기다려서 표 끊었어요.
8시 50분꺼 맨 뒷자리 겨우 잡아서
울산까지 4시간 반 걸린다고 했는데...
전 새벽 3시가 다되서야 도착했답니다.
사람들이 명절도 아닌데 왜이러냐고 투덜투덜...
전 처음 가는 길이라 낯설어 거의 못자고
은서는 결국 새벽 2시에 코피까지 났어요...ㅋㅋ
하지만...버블쇼가서
작지도 않은 소리로
"엄마~ 우리 이거 안보러 왔으면 서운할번 했재~"
라는 사투리를 연거푸 쏟아주셔서...
주위에서 키득키득 웃던거 생각나네요~
한의원에서도 너무 반가워해주시고 놀아주시고 감사해요.^^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않은 월요일입니다.
입마름이 계속되고 약간 미열도 있고
속은 계속 울렁울렁거려요.
오늘 아침 요가때는 뒤로 비스듬히 누어있다가
토할것 같아서 일어났어요...
이건 감기때문인걸까요? 에궁...
오늘은 11시까지 일을해야 하는 월요일인데...
에공...딱 들어눕고 싶은 오늘이에요...
조경단을 서울 갔다온 이후로 계속 못했어요.
분비물은 조금씩 묻어나는 정도에요...
새끼손가락 한마디정도 얇게 묻어나네요...
내일 컨디션 회복해서 다시 올께요.^^
첫댓글 앤님! 저도 그날 울산 못내려가는 줄 알고 식은땀이 났답니다. 겨우 저녁 6시 KTX타고 동대구역에 8시에 도착했는데 평소같으면 바로 울산가는 고속버스가 있었을텐데 그날은 다음날이 연휴라 한시간이나 기다려서 겨우 맨 뒷자리에 9시 버스타고
겨우 집에 왔어요~ 호객꾼 아저씨들이 울산까지 택시 2만원이라고 했으나 절대 타지 않고 꿋꿋하게 기다려서 버스타고 10시 40분쯤 집에 도착했어요! 하여튼 그날 생각하면 으흐~~ 앤님 6/4일날 치료 오실려구요? 그럼 제가 님 스케줄에 맞출수도 있어요~ ^^
6월 4일 오후 2시 예약되어 있어요^^ 저녁 같이 드실래요? ^^
아,,은서양이 많이 힘들었겠어요,,한의원에선 너무 해맑고 예쁘게 웃고 막 돌아다녔었는데 가여워요ㅠㅠ코피까지 흘리구,,귀엽게 사투리쓰는 은서양이 자꾸생각나네요ㅋ 아 그리구 울산댁님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모습에 저도 마음이 따뜻해지는것 같았어요^^ 역시 전 두분이 너무너무 좋아요^______________^♡
은서..이쁘게 생겼어요~ 저도 은서같은 딸 낳고싶네용..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