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나이트 역은 '스타워즈'시리즈, '엑스맨: 아포칼립스', '듄' 등으로 주목받은 오스카 아이삭이 맡았다. 그는 박물관 기념품숍 직업인 스티븐부터 달의 신 콘슈의 선택을 받아 복수의 임무를 수행하는 전직 용병 마크 스펙터, 어둠이 깨운 히어로 문나이트 등 각기 다른 인격체를 탁월하게 그려냈다. "사실상 총 4개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볼 수 있다"는 그는 "배우로서 흥미로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에단 호크는 수많은 추종자를 거느리는 미스터리한 영적 집단의 지도자 아서 해로우를 연기했다. 아서 해로우는 스티븐이 겪고 있는 내면의 혼란을 꿰뚫어보며 그의 마음을 뒤흔든다. 그는 복수에는 그에 걸맞은 복수가 뒤따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달의 신 콘슈와 그의 힘을 이어받은 문나이트를 상대로 전쟁을 도모한다. 에단 호크는 "역사적으로 전 세계에 가장 큰 고통을 가한 사람들을 보면 굉장히 선한 이상주의적인 신념을 갖고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본인의 신념이 절대선이라는 큰 이상주의를 갖고 폭력을 정당화한다"며 "정신적 질환을 갖고 있는 주인공의 반대 역할로는 누가 마땅한지 고민했고 의사 같은 역할이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아서 해로우는 반은 의사이고 반은 정신적 리더라고 생각했고, 신선한 지도자를 혼합한 인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