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진 주거공간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조명의 힘을 빌릴 수 있다. 침실, 부엌, 거실, 서재 등 부실별로 분위기를 살려주고 바꿔주는 조명 선택법과 설치 요령을 알아봤다.
적은 비용으로 집 안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조명을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조명의 형태와 밝기를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집안 분위기가 새로워지기 때문이다. 2010년 인테리어 트렌드인 '친환경' '내츄럴'콘셉트의 영향으로 최근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은 단순하고 모던한 형태의 조명이 인기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심희진 트위니(www.twiny.co.kr) 실장은 "조명을 활용해 집안 여러 공간을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최근 자연스럽고 모던한 느낌의 조명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전한다.
거실의 경우 몇가지 조명기기를 함께 배치하면 시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용란 필립스 소비자 조명팀 대리는 "방 전체를 비추는 천장등을 중앙에 배치하되 거실에 필요한 빛의 양보다 조금 어두운 램프나 광량을 조절할 수 있는 램프를 고르면 분위기에 변화를 줄 수 있다"면서 "소파 옆쪽에는 펜던트 조명(줄을 이용해 매다는 조명)을 늘어뜨려 포인트를 주고 주변에 벽조명, 스폿 조명(일정 부분에만 빛을 비추는 조명)을 적절히 추가하면 시간대에 따라서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좀 더 개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분위기에 따라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컬러 조명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침실은 너무 밝은 것보다는 기본적인 광량을 유지할 수 있는 천정 조명에 밝기 조절이 가능한 테이블 조명을 추가하면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빛을 고루 분산시키고 보조 조명으로 그림자를 최소화하면 침실이 더욱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도 줄 수 있다.
주방에는 그림자가 생기지 않도록 백색의 밝은 램프를 설치하는 것이 알맞다. 밝은 조명은 부엌일의 효율을 높여주고 음식을 더 맛있게 보이게 한다. 식탁이나 바 공간은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컬러나 디자인이 돋보이는 조명으로 감각 있게 연출할 수 있다. 이용란 대리는 "펜던트 조명은 실내 높이의 ⅓ 지점까지 늘어뜨려 매다는 것이 가장 보기 좋다"고 말한다. 또한 "열 발생이 많고 수명이 짧은 할로겐 램프를 에너지 효율이 좋고 수명이 긴 LED 램프로 교체하면 경제적이다"라고 귀띔한다.
활동이 많은 아이들의 방은 조도가 높은 조명이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밝은 느낌을 줄 수 있는 조명을 선택하되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는 데 도움이 되도록 아이들의 시력을 보호해주는 스탠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자연에 가까운 빛을 구현해 시력 보호에 도움이 되는 LED 스탠드가 인기다.
최근 필립스에서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은 세련된 디자인의 기능성 조명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에코무즈(Eco MOODS) 컬렉션의 펜던트 조명은 밝기 조절이 가능해 저녁 시간과 늦은 밤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나무와 무광 알루미늄 소재를 적절히 사용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더했다.
'리빙컬러스 미니'는 256가지의 색을 발하는 LED 조명으로 원하는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해 개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룸스타일러스 컬렉션'은 침실을 편안하게 꾸밀 수 있는 제품으로 벽 조명, 펜던트 조명을 함께 사용하면 분위기를 통일성 있게 연출할 수 있다. '아이케어 파워 LED 스탠드'는 여러 개의 LED 칩을 장착해 조도를 균일하게 유지한다. 자연에 가까운 빛을 만들고 5단계 광량 조절 기능으로 주위 조도에 맞춰 빛을 조절할 수 있어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시력 보호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