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샤인

[테라스]

                    사랑이라는 걸 알게 된 후 봐야할 영화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

                       국가 : 미국
                       감독 : 미셸 공드리
                      출연 :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일라이저 우드, 제리 로버트 번

                <줄거리>

              지울 수록 특별해 지는 사랑...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요?
              기억은 지워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You can erase someone from your mind. Getting them out of your heart is another story.

             평범하고 착한 남자 조엘과 화려하고 따듯한 여자 클레멘타인은 서로 다른 성격에 끌려
             사귀게 되지만, 그 성격의 차이 때문에 점점 지쳐가고.

             심한 말다툼을 한 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조엘은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라쿠나社를 찾아가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다.

            사라져 가는 기억 속 그녀의 모습은 사랑스럽게만 보이는데..이렇게 사랑은 지워지는 걸까?.

그래 찰리 카우프만이다
사람의 머릿속에 들어앉아 있는 둣한 독특한 그만의 시각
(존말코비치 보면..)
그래 미셸 공드리다
상상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줄 아는 그만의 능력

(수면의 과학..샤를로트 갱스부르..)

그래서
조엘과 글레멘타인 이들의 사랑은 평범하지 않다

'오늘 직장을 땡땡이 치고 몬톡행 열차를 탔다
이유는 모르겠다. 난 충동적인 사람도 아닌데...'

조엘의 독백

달리는 기차안에서 만난 두 사람

기억을 지우고 싶게 만들었던 최근의 가슴 아픈 기억
나도 지울 수 있어 너의 기억따위
기억을 지워주는 곳으로간 조엘.

하지만 조엘은 사랑의 기억이 지워지는 과정 중에 이를 자각하고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과의 기억이 지워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그녀와의 추억을 지키기 위해

그녀가 없던 부끄럽기도 했던 기억속으로 달아나기 시작한다.

사랑의 기억이 삭제되는 과정에 저항하는 조엘의 몸부림.

미에즈윅 박사의 삭제 프로그램을 진행시키기 위한 추적.

기억과 망각의 대결

어릴적 그날의 기억들 속에서 그랬듯
비내리는 빗방울을 향해 손을 뻗어보는 조엘
박사의 집요한 추적에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두 사람

goodbye Joel
I love you
Meet me in Moatauk

몬톡에서 만나..

.

기억은 사라졌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은 고스란히 남아
다시 사랑할 수 있게 해

.

.

사람들은 왜 서로에게 끌리는지 사랑에 빠지는지..
시간이 지나면 서로에게 소원해지는지..

너무나 아프게 일깨워주는 <이터널 선샤인>
사랑하면서 느끼게 되는 감정의 소용돌이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그대로를 보여주는 영화
기뻐하고 아파하고 미소짓고 눈물짓고

영원히 잊고 싶고 기억하고도 싶은

현실의 우리 자신과 너무 닮아서

가슴을 무너뜨리는 영화
사랑에 관한 최고의영화가 아닐까요..

            

             마지막 장면

             과연 이 두사람 행복했을까?

                           .

                           .

[테라스]

나레이션 형식으로 꾸민 영화물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짐캐리와 케이트 윈슬렛 오묘한커플로의 판타지멜로 입니다. 관중들을 생각하지않은 이기적인 내용탓에 영화의 이해를 돕는 장면이 단 하나도 등장하지않은 고집스러운 감독의 성향이 두드러지다는 혹평을 들었지만, 그 나름대로의 느낌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