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친이 만난 수도인
2018년 10월 5일
작자/ 대법제자
【정견망】
우리 고향 사람들은 전부 티벳 불교를 믿는다. 아버지의 한 친구는 수도(修道)에 관심이 많아 늘 부친과 함께 한 70대 수행자 할아버지댁에 가서 도를 배우려 했다.
할아버지는 아주 온화해서 말할 때 너무 기뻐하거나 화를 내지도 않았다. 노인은 부친과 친구에게 말했다.
“젊은이들, 자네들은 속세의 인연이 끝나지 않아 수행할 수 없다네.”
부친은 매번 노인의 집을 찾아갔고 돌아온 후 우리에게 노인에 관한 신기한 일을 말해주었다. 그때 나는 이미 십대였는데 지금까지도 노인에 대한 일을 생생히 기억한다.
노인은 재가(在家) 수행하는 사람이었는데 평소 생활이 아주 소박했다. 그의 명성을 흠모하던 사람들이 찾아와 병원에서도 치료하지 못하는 병을 고쳐달라고 하거나 혹은 어떤 예측을 묻는 사람들이 늘 있었다.
노인은 도움을 준 후 누구에게도 재물을 요구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미안한 마음에 감사 표시로 물건을 보내면 노인은 매주 절에 가서 희사하곤 했다.
아래에 영혼과 윤회가 존재함을 알 수 있는 두 가지 사건을 함께 나눈다.
1. 영혼과 인과응보는 진실로 존재한다.
사람이 영혼이 있느냐 없느냐는 수행하는 사람과 신앙이 있는 사람에게 말하면 논쟁이 필요 없는 일이다. 하지만 무신론에 세뇌된 사람에게 영혼을 이야기하면 늘 미신이라고 웃는다.
한번은 어느 모친이 5살 정도 되는 아이를 안고 노인을 찾아왔다. 아이는 이미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는데 노인에게 고쳐달라고 부탁했다.
노인은 한번 보더니 말했다.
“이 병은 내가 고칠 수 없습니다. 빨리 병원에 가서 수술하세요. 아이는 어디어디에 문제가 있는데 내가 두 시간 동안 아이의 영혼이 떠나지 않도록 유지하겠습니다.”
이렇게 그 아이는 얼른 병원으로 보내졌다. 의사가 보더니 구할 수 없다고 하며 수술해주지 않았다.
모친은 노인의 말을 의사에게 해주었고 병이 있는 위치를 정확히 말해주었다. 그곳은 신앙심이 깊은 지방이었기에 사람들은 영혼의 존재를 믿었다.
그래서 의사는 수술해주기로 대답했다. 다른 사람이라면 살릴 수 없었으나 아이는 살아나 완전히 건강을 회복했다.
또 한번은 한 군관이 다른 사람 소개로 노인을 찾아왔다. 그의 아내가 정신병에 걸렸는데 아무리 해도 치료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인은 한참을 생각하더니 말했다.
“당신이 빚을 진 게 있는데 갚지 않았군요. 빚을 갚으면 나을 것입니다.”
하지만 군관은 아무리 생각해도 누구에게 무엇을 빚졌는지 생각나지 않았다.
노인은 대략 2년 전의 삼림 속에서 있었던 일을 제시했다. 군관은 갑자기 깨달았다.
알고 보니 2년 전 훈련을 하다 삼림속에서 길을 잃었는데 이틀을 걸어도 삼림을 벗어날 수 없었다. 먹을 것과 마실 물도 없고 또 지쳐서 거의 죽을 것 같았다.
나중에 먼 곳에 있는 불빛을 별견하고 그 빛을 따라가 보니 큰 나무를 발견했는데 그 나무는 잎이 담담한 빛을 발하는 것이었고, 그 아래 그곳 백성이 올린 많은 음식물과 술이 있었다.
군관은 나무에 대고 절을 하며 나무의 신에게 이 곤경을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현재 춥고 배고프니 우선 공양물을 먹고 나갈 수 있다면 나중에 두 배로 배상하겠다고 했다.
나중에 그는 출로를 찾았는데 그 후 이 일을 잊고 지냈다. 나중에 그의 아내가 갑자기 정신이상 상태가 나타났으며 어떤 의사도 고칠 수 없었다.
이제 마침내 원인을 찾았는데 알고 보니 그가 다른 사람의 물건을 갚지 않았기 때문에 남이 빚을 받으려 한 것이었다.
원인을 알고 난 그는 즉시 공양물을 가지고 그 나무 아래로 가서 돌려주었다. 돌아온 후 그 아내는 이미 정상이 되어 있었다.
만물은 다 영이 있고 원한이나 빚을 지면 다 찾는 사람이 있다. 선악에 보응이 있음은 변치 않는 진리다.
사람이 어떤 나쁜 일을 하거나 무엇을 빚졌다면 언젠가는 갚아야 한다. 나쁜 짓을 한 사람이 만일 고치고 속죄하지 않으면 그 자신 외에 가족에게 재앙이 미친다.
현재 사람들은 인과응보가 있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우연 또는 저주라고 착각한다. 사실 이것은 인과의 법칙을 알려준 것이며 악을 버리고 선을 따르라는 것이다. 선악의 보응은 그림자처럼 따른다.
2. 어릴 적 사부가 환생하여 제자를 찾아온 일
한번은 부친이 돌아와 오늘 노인이 특히 기분이 좋다고 했다. 부친이 노인 댁에 갔는데 노인이 매우 즐거운 것을 보고 물었다.
“오랫동안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본적이 없는데 무슨 좋은 일이 있으십니까?”
노인은 사부를 만났다고 했다. 부친이 이상해서 물었다. 어르신이 이미 80대인데 사부님은 대체 몇 세십니까? 노인은 30세라고 대답했다.
알고 보니 노인이 매주 절에 가서 경을 읽었는데 그날도 갔었다. 그가 열심히 경을 읽고 있을 때 한 사람이 그의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
“제자야 내가 너를 찾았구나.”
그가 머리를 들어보니 어느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젊은이가 농담을 하는 줄 알고 말하거나 화를 내지 않고 계속 경을 읽었다.
그런데 젊은이가 또 그의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 “제자야, 내가 마침내 너를 찾았구나.”
그는 이번에 말했다.
“젊은이, 나는 자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
그 젊은이는 “자네는 누구누구지. 내가 자네 사부일세. 전세의 이름은 무엇 무엇이라네.”
노인은 깜짝 놀랐다. 젊은이는 전생에 어떻게 노인(당시 5살)을 제자로 받아들였는지, 그 때 무슨 법문을 전했는지, 어느 산속 바위에 무슨 글자를 새겨 놓았는지 등등 오직 그들 사제지간만이 알 수 있는 자세한 일을 노인에게 일일이 말해주었다.
마지막에 그는 말했다.
“그때 내가 떠날 때 자네더러 절에서 수련하지 말라고 한 원인은 이후 공산당이 집권해 많은 수행인들을 죽일 것을 알고 난을 피하기 위해 집에서 수련하라고 한 것이라네. 내가 환생한 후 기억이 열려 전생의 일을 다 알았고, 자네가 아직 세상에 살고 있음을 알고 자네를 찾아온 것일세.”
노인은 스승을 만나자 아이처럼 기뻐했다.
수도하는 사람에게 진정한 사부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43348
내몽골에 있었던 라마와의 만남
2018년 8월 18일
작자/ 정원(正源)
【정견망】
나는 대학을 1년 휴학하고 전국 여행을 다닌 적이 있다. 그때 가방속에 전법륜과 옷에 法輪 뱃지가 있었는데 이 때문에 기이한 일이 생겼다.
한번은 내몽골에서 있었던 한 가지 흥미로운 일이다. 몽골족은 불교를 믿는데 어떤 때는 티벳의 라마도 돌아다닌다.
내가 갔을 때 한번은 광활한 초원에서 안내하는 친구와 함께 있었다. 저 멀리서 어떤 사람이 노래 부르는 것을 보았다. 아마 티벳말로 노래하는 것 같았다.
작은 언덕 꼭대기에 도착했을 때 시선의 변두리에 한 사람을 보았는데 우리는 그 사람을 향해 인사를 했다.
갑자기 그 사람이 노래를 멈추더니 즉시 달려왔는데 쓰러질 듯 말 듯 비틀비틀하며 우리를 향해 달려왔는데 또 몇 번 넘어졌다.
그 사람이 가까이 왔을 때 보니 키가 매우 크고 뚱뚱한 라마였는데 긴 두루마기를 입었고 우리가 있는 곳으로 숨을 헐떡거리며 달려왔다.
우리는 좀 궁금했는데 갑자기 그 라마가 내 앞에 오더니 내 몸을 붙잡고 절을 하기 시작했다. 당시 좀 쑥스러웠는데 비록 내가 大法인 파룬궁 李洪志 스승님의 제자이고 일반인과 다르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예의는 너무 크다고 생각했다.
속으로 내가 어느 층차에 도달한 것 아닌가, 그래서 이 라마가 알아본 것이 아닌가 하며 좀 우쭐하며 자신만만하기도 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라마는 고뇌하는 듯이 일어서더니 내가 지고 있는 배낭을 잡아 당겨 전법륜 책을 꺼내더니 정중하고 공경하게 한곳에 두고는 또 절을 하기 시작했다.
그 후 라마는 고개를 돌려 나를 손으로 가리키며 머리를 흔들고 그 후 또 전법륜 책을 바라보며 절을 하고 또 했는데 그게 나 때문이 아니라 책 때문인 것 같았다.
나중에 그는 티벳어 외에 몽골어를 대충 할 줄 안다고 말했다. 내 친구는 몽골어와 서툰 중국어를 알았기에 교류를 진행해보니 라마의 말은 대개 이랬다.
당시 하늘에서 어떤 음성이 그에게 고함을 질렀는데 쳐다보니 먼 곳에 금빛이 번쩍이고 자색 빛이 만장이나 비쳐서 그는 부처님을 만난 것을 알았다.
그래서 급히 우리가 있는 곳으로 달려온 것이었다. 또 원망도 했는데 급하게 달리다가 머리가 땅에 부딪혀 혹이 두 개 생겼다고 말했다.
나더러 반드시 소중히 하라, 진짜 부처의 제자만이 기연이 있으며 그의 기연은 이쪽에 있지 않아 매우 애석해 했다. 나더러 소중히 하라는 것이었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4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