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청년도 아닌 것이
노년도 아닌 것이
가운데 걸쳐있어 애매한 자리
열심히 살아왔다 생각해도
허무가 밀려오고
알 수 없는 외로움에 방황하는 나이
가족 위해 살아온 삶
품 안의 자식은 떠나고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나이
친구 만나
술 한 잔에 속 마음 털어놔도
먼지 모를 답답함이 엄습하는 나이
새로 시작하기도
휴식을 취하기도
조심스럽고 부담스러운 나이
하지만 온전히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나이
포기하고 살기에는 너무 아까운 나이
제2의 삶을 살아도 충분한 나이
못다 한 꿈을 이루기에 적당한 나이
- 조미하 -
첫댓글 ♣ 글을 읽으니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한 나이 중년입니다. 그러나 노년을 사는 저는 중년의 삶을 다른 면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청년이 하지 못하는 일, 노년이 하지 못하는 일에 도전 해볼 수 있는 나이가 아닌가도 생각해 봅니다.
첫댓글 ♣ 글을 읽으니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한 나이 중년입니다.
그러나 노년을 사는 저는 중년의 삶을 다른 면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청년이 하지 못하는 일, 노년이 하지 못하는
일에 도전 해볼 수 있는 나이가 아닌가도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