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 토요일
신부님 명동피정이 있던날
딸 베로니카가 퇴원하면서
머리를 감고 싶어 해서
동네 상가에 새로 생긴 염색방에
손님도 없고 하여
머리 감겨주기를 부탁 하였다.
주인자매는
정성을 다해 감겨주었고
베로니카도 매우 쿨링한 샴푸로
머리를 감았다며, 시원해 하며
좋아했다.
딸아이를 집에다 데려다 주고
나도 금방 내려와
염색을 하겠노라 약속을 했다.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긴 했지만
정성스런 서비스를 받은터라
계획에도 없던 염색을 하게
되었다.
한시간 반동안 정도면
염색 끝나니까
묵주기도 20단을 바치면 되겠구나!
하며 염색하기 위한 목에 두르는
긴 옷을 입고, 그 속에서 손으로
5단 묵주로 기도를 시작했다.
주인 자매의 수다로
묵주기도는
번번이 끊기게 되고,
맛있는 차를 준다해서
네! 라고 짧게 대답 했다.
다이어트차라고 샀는데
너무 맛있어서 효과가 없다며
웃음 짓는다.
먹어보니 달콤하긴 했다.
"더우실텐데, 입으신 옷 벗겨 드릴
까요?
°아니예요 괜찮아요!
차를 마시며 감사하다 말했다.
주인자매는 재차
더우신데 벗으라며, 재촉해서
나는 계속 사양을 했다.
난 방해 받지 않고 묵주기도를
염색할때 두르는 옷 안에서 하고 싶었다.
그런데 주인자매가 다가오더니
그 베일 같은 옷을 벗겨버렸다.
그러고는
묵주를 보더니
"성당 다니세요?
저도 성당 다니다가 냉담한지
오래랍니다!"
난 묵주를 내려놓고
1시30분 동안 주인자매의
여러 사연을 듣게 되었다.
레아가 본명인 자매는
세자녀를 두고 있었고,
강남에서 유명학원강사로
이름 날리던 남편이 5년전
후두암을 얻었고, 암은 나았지만
방사선 치료로 휴우증이 심각해서
일은 하지 못하고, 집안살림을
도우며, 매일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연을
듣게 되었다.
다행히도 시댁과 친정이 경제적인
도움을 주어서 살고 있다했다.
레아자매는
육체적으로 피곤한일을
하며, 사람들과 교감하는 일이
본인한테 맞아서, 오래하던
전문직을 접고, 미용쪽일을
하노라 했다.
성당 다닐때 참으로 적극적으로
봉사도 많이 했는데~!
시련을 겪으며, 하느님이 안계시다
라고 생각이 되어서, 안가노라
하였다.
나는 그냥 들어주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노라 끄덕여
주었다.
아무한테도 하지 않는
이야기를 털어놓는 자신이
신기하다고 했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것은 성모님의 돌보심
이라고 말했더니,
자신도 체험이 있다 했다.
남편이 서강대를 나왔기에
천주교 신자인데,
암으로 아프기전에
남산 언덕에서 차로 내려오다
사고가 나서, 남편이 차 밖으로
튕겨져 나왔는데~
다친곳이 없이 멀쩡했다한다.
승용차는 폐차를 했고!
남편과 함께 차 밖으로
튕겨져 나왔던
두가지 물건이 핸드폰,
그리고 묵주였다고 했다.
나는 성모님이, 남편을 안아서
살리신거라 말해 주었다.
남편이
다시 병을 얻게 된
이유를 우리는 알 수 없지만,
나는 성모님의 강한 이끄심
을 느꼈다.
어제 레지오 주회를 할때
훈화 들어오신 수녀님은
오랜 구교 집안 이었고
미신덩어리였던 친할머니가
천주교를 받아 드린 체험도
참으로 신기하였다.(다음에~)
우리쁘레시듐에서
일주일에
묵주기도 20단~40단
보고하는
세명의 자매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나라는
부끄러운 고백을 한다.
그런 내가
염색방에서 묵주를
꺼내 몰래 기도를 시작했는데~!
레아라는 자매를 알게 되었고
우리쁘레시듐이 그 자매를 위해
기도를 하게 되었다.
어제 회합이 끝나고
염색방에 들러 주회 꽃을
전달 해주니, 레아 자매는 매우 좋아했다.
의자 두개 뿐인곳에
두 손님이 가득차서
눈 인사만 하고 왔다.
난 한없이 부끄럽기만 하다.
묵주를 들기만 했는데...
성모님께서 그런 나도
도구로 써 주셨다.
사랑하올어머니
저를 이끌어 주소서.🙏
첫댓글 제목에 깜짝놀랐는데
멋진 성모님♡
방장님을
멋진도구로 이끄시는 사연이군요.
벗기 싫다고 세번이나 사양을 했는데, 결국 묵주를 보게 된 사연이랍니다~🙏
우왓~~~우리방장님의 묵주기도의
저력을 보여주신다.아멘.
저는 성모신심이 빈약해서 성모님이
미사후 장미꽃냄새도 맞게 해주셨는데.
이모냥인데 우와 방장님은 다르시다.
방장님의 신앙이 나에겐 놀랍기만하다.
아멘.
묵주기도 잘못 바쳐서
부끄러운 사람이랍니다.
그날 따라 묵주기도 하려고 들기만 했는데!
냉담자를 만났어요. 기도하고 가끔 돌보려합니다.
묵주를 잡는것은
성모님의 손을 잡는것이라 합니다🙏
아멘❤
그런데...딸 베로니카 수술은 잘 되었나요?
성모님께서 안아주셨으리라 믿어요~
네 잘되어 회복중에 있습니다. 기도 감사드립니다🙏
잘은모르지만 암튼 다행입니다
저두10월1일 갑자기엄마병원모시고 다녀오느라 못가게됐어요ㅠ
본당신심미사도 못하고ㅜ
그레서 다마무리하고 좀 속상한마음에 조배라도해야할거같아 성당에 앉아있는데
어떤자매가 슬쩍오더니 사무실이 어디냐고 묻더라구요
자초지정을 물어봤더니 시어머니때문에 10년전영세받고 어머니7년전에돌아가시고
처음성당에왔다는군요
오늘은그런데 어찌왔냐구했더니 계속생각만하고있다가 왠지 오늘은 성당을좀찾아가봐야겠다는생각이 들어서 왔는데 저희는사무실이 아래층이라
겉으로는잘안보이니까 성당들어와앉았다가
그냥가려구했는데 마침 제가들어와 뒤쪽에 앉길래 저에게물어보려구 다가왔답니다
집도마침 같은아파트였구요
오니까 어머니생각이난다고 울더이다
참사랑받고사셨구나싶어서 어찌나이쁜지~~
성호긋는거조차잊고살았기에 이거저것
감실부터 성수찍는거 성모님께인사하고
암튼 얘기해주고 성사를봐야하는데
있는묵주를 우선 주고 일단있어보라고
성사지금해주시면볼수있겠냐고물었더니
신부님계시냐고해서
제가 물어보구온다고 기다리게하고 내려가는데 마침 보좌신부님이 지하에서 얼라오시는거에요
너무반가워 신부님께 청했죠
자매가원하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렇다고했더니 그럼기다리라고 옷입고 올라오시겠다고~^^~
서둘러올라가 자매한테 성사보는방법알려주고 여태7년을냉담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하겠습니다 오늘은 일단 그렇게하시면 신부님이 말씀해주실거라고하고 성사를 보게되었습니다
이런작은도구로써주신하느님께 감사찬미영광과흠승을드립니다
오늘은미사보다 실천할수있는 도구로 더급하셔서 갑자기엄마병원을가게되었나싶은생각에 모든게감사했습니다
집에방문도가러구합니다
레지오두하겠다고해서 미사때만나기로하고 계속 통화하며 기도중에있습니다
윤마리아막달레나 🙏🏻기도중에기억해주세요 😊 🙏🏻쉬고있는많은신자들이 성전을찾을수있기를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자매님도
10/1일에 감사한일이 있었네요.
부족하지만 이끄시는대로
실천하는 성모님의 군사
화이팅입니다. 아멘🙏
네^^다 가자고 약속해놓구 제가못가게되었죠^^
근데방장님 아직안주무시는거에요?
내일감곡가려고하는데 자야하는데 저두잠을못자고있네요^^
따님두 얼른회복잘되기를기도하겠습니다
맞아요^^성모님의군사화이팅입니다🙏🏻✌️
이카페회원이 너무나도 많은데 이런체험사연을 같은 평신도입장에서 겪은 간증같은것들이야기를 자주접했으면좋겠네요 ㅎㅎ
맞습니다. 서로 나눔을 하는 가운데 예수님과 성모님 성령께서 함께 하시지요~^^
기쁨의 하루 충만하시길요🙏
염색방에서 들고게신 묵주가 냉담교인의 맘문을 열었네요~ 성모님 자비를 베푸소소!~ㅎ
네 묵주기도성월
아침에 묵주기도로
시작하니 하루가 단정해지네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피정때 방장님을
찾았는데
따님이 아프셨구나
많은 깨달음을
얻고 감사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네~^^
루피나님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께 의탁하며
평온한 하루 보내세요🎵🎶
아멘
아멘 입니다.
제 남편 눈길에 차가 굴렀는데
멀쩡하게 다친곳 없이 살았습니다.
지금 기도 정성으로 바칩니다.
다들 놀라운 체험 있으시군요🙏
평안한 하루 되소서😊
냉담자 회두권면 ~레지오프레시디움 활동단원 이시군요 ^^
잘읽었습니다 ~~^^
예수님의 탄생과 공생활,
우리의 죄에서 구원의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로 영원한 생명을 주심에 , 아멘 🙏
우리모두의 어머니신 성모엄마 ~♡
성모엄마가 사랑하실 기뻐하시는 기도인데, 저도 잘 안해서 반성중 .
마침, 오늘 역사깊은 ,감곡성모순례지에서, 엄마 아드님 예수님 잔치가 열리네요.
참석은 못하지만 기도하며, 감사합니다.
소피아 자매님
긴 글 읽어 주시고
나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성체대회 못가서
아쉽지만 화살기도로서
기도 봉헌합니다😊
끝까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감곡성지가고있는중입니다
느티까페식구들봉헌하고 오겠습니다^♡^
레아자매ㆍ장부 가족들ㆍ베로니카따님
쉬는교우봉헌합니다ㆍ암으로 고통받고있는 때가차서 준비해야할거같은 라이몬드와 아내클라우디아 ㆍ모든환자들도 봉헌합니다
길ㆍ진리ㆍ생명이신♡♡♡ 스승예수님자비를베풀어주소서ㆍ아멘
기도 고맙습니다 .
성체안에 예수님 뵙고 기쁜날 되세요 . 아멘 🙏.
기도 감사드려요.
거룩한 그곳 매괴성모엄마와 함께
사제들과 많은 교우님들과 거룩한
시간 보내고 오세요🙏👍
@꾸러기요셉피나(서울방장) 방장님 신부님 그런사정이계셨었네요
암튼저는 모든기도약속지키고 장문의편지도 써서 봉헌하고 왔습니다^♡^
따님도 얼른회복하시고 레아씨가족과같은 수많은가족들 병까지 돌봐야하는 긴싸움
지치지않고 용기있게 세상을살아가기를빕니다
힐라디오형제님같은암환자들과 (라이몬드형제) 그가족들의마음도 주님이 성모님이 위로해주시고 감싸주시기를빌고또 빌어봅니다
북한에서태어나지않은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쌩뚱맞은생각이나네요
혼란스러울땐 전통으로 돌아가라고하신말씀이생각나네요
오늘하루성모님의도우심과이끄심에감사또감사드립니다♡♡♡♡♡♡♡♡
아멘
성모님께서 묵주기도를 할 때 곁에서 조용히 알려주신다고 하시는데… 그런 어머니의 속삭임을 알아채셨기에 레아자매님의 아픔을 듣게 되셨나봐요. 이토록 우리의 기도를 귀기울이며 듣고 계시는 성모님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귀한 체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조용히 알려주시는
속삭임에 늘 깨어 들어야겠습니다~^^
fiat🙏🙏 나눔 감사합니다❤
아멘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