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2017년 부동산 정책변화로 많은 투자자들이 우왕 자왕하는 시기에 나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서울이 아닌 지방 소도시에서 임대수익와 시세차익을 동시에 창출했다.
지난 여름, 숙박을 했었던 서울에 사는 젊은 부부가 경치에 반해 노후에 세컨하우스로 사용하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매수 제안을 했다. 나는 이 부부에게 15,000만원에 한 채를 넘기고, 나머지 한 채도 일정 기간 보유하다 펜션으로 임대사업을 하고 싶다는 직장인 부부에게 같은 가격에 매도를 했다.
지금 시세는 놀랍게도 19,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0% 가격이 상승했다. 1년 사이 강원도 주택 가격 상승률이 부산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강릉과 속초, 고성 등 동해안권이 주도를 하였고 그 중 특히 고성 토성면의 토지가격이 무려 409만원이 상승하여 최고가를 경신하였다. 운인지 실력인지 하필 고성 토성면에 위치한 아파트를 매입하여 이와 같은 놀라운 시세차익을 본 것이었다.
현재 정부는 미래먹거리로 특수 관광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 관광객은 내국인이 1억 명을 돌파했고 중국인, 일본인, 동남아 관광객은 270만 명으로 제주도와 비교해 크게 뒤지지 않는다.
서울 양양 고속도로와 제 2 영동 고속도로의 개통은 서울과의 접근성을 1시간 내외로 단축시키고 ktx 개통은 강원도를 제 2의 부산 해운대로 탈바꿈시킬 것이다. 남녀노소 기차를 타고 강원도 해변에서 밥을 먹고 저녁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풍경이 눈에 선하다.
젊은이의 거리가 생겨나고 맛집과 데이트 코스는 소문이 나고 청년들이 해변가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자유로운 버스킹 문화도 생겨날 것이며 상권은 발달하고 외국인 관광객은 크루즈 터미널을 통해 하루 수 천, 수 만 명이 강원도를 들락거리며 지갑을 열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이제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고 말한다. 평창올림픽이 끝나면 단발성 호재가 아니냐 말하지만 나는 여전히 강원도에 아주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개척자의 마음으로 강원도의 힘을 믿는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내공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정보들로 가득한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