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페이스북 게시글에 단 댓글 : 핵무장이 불가능한 것이 핵개발을 한다면 완성 단계에서 북에 의해서 파괴될 겁니다. 핵무기를 외부에서 들여 온다면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어떤 꼬투리를 트집 잡아서라도 핵무기 들여 오기 이전에 전쟁이 발발할 것이고요. 뻔한 거죠.. 만약 이 모든 걸 넘어서 핵무장을 한다면 한민족은 지상에서 사라질 겁니다. 같은 민족을 꼭 적으로 보아야 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한국이 북, 중, 러와 친하게 지내면서 미국과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겁니다.
7개월간 이스라엘과 헤지볼라와의 교전을 추적한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얼마나 심각한 피해를 입었는지 알것이다.
북부에서 레이더 기지 등 3조원 가치의 군사 정찰 정보 자산을 상실했고 헤즈볼라와 1대1의 인명피해를 입었고, 끝없는 공격으로 30만 정착민이 남으로 피신갔다.
미육군 참모총장 찰스 브라운이 미군은 헤즈볼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할 수 없고 배후 이란 때문에 전쟁에 뛰어들 수 없다고 공식석상에서 이야기했다.
미군은 고강도 지상전을 수행할 수 없는 군대로 바뀐지 10년이 넘었고 당장 투입 가능한 해병대 공수부대도 2만 정도에 불과하고 본질적으로 경무장 보병으로 정규군을 상대하다간 큰 손실을 피할 수 없다. 미국이 군사적으로 이스라엘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헤즈볼라와 협상을 추진하는데 진척이 없다.
그런데 이런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들어가 러시아군과 싸운다는 망상을 하는 한국인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는데, 미군의 군사적 슈프리머시에 속고 살았기 때문이다.
소규모 고문단, 용병을 제외하곤 미군은 하늘이 무너져도 우크라이나에 들어가지 않는다. 러시아군은 전력의 15% 만 우크라에 투입했고 있고 나토가 들어오면 나토군을 죽이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다. 바꾸어서 한반도 전쟁시 미국이 지상군을 보낼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봐야된다.
헤즈볼라 이란과도 지상전을 수행할 수 없는데 북한과 중국, 혹은 러시아와 지상전을 할까? 나이 드신 양반들의 호전적 발언을 자주 보게되는데 시대가 바뀐지 10년 정도 되었고, 미국은 전력 강화에 나서겠지만 고강도 지상전을 피한다는 원칙은 바꿀 것 같지 않다.
미군은 해외에 군사 기지를 설치하고 대외적 비지니스 압력을 넣는 다국적 기업으로 바뀐지 제법 되었다. 무기 지원과 위협, 약한 게릴라 폭격 등을 수행하면서 패권 유지 지원을 하나 고강도 전쟁은 회피하는 덩치 큰 공룡이 되었다.
이런 현실을 모르고 한국인들이 명예 미군이 빙의하여 호전적 발언을 쏟아내고 설치면 화를 부를 수 있다. 자체 핵무장을 하고 외교력을 강화해서 적을 줄이고 친구를 만드는 일을 해야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작은 나라다. 사라져야할 악의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이 생존하고 싶다면 주변 아랍국과 공존을 추구해야한다. 세상은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