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부지런히 용연동굴로 갑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동굴중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다고 합니다.
이곳은 반드시 입구에 있는 안전모를 쓰고 들어가야 합니다.
때때로 굴의 높이가 낮아 머리를 부딪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라가니 관리소장님이 직접 나오시어 간략한 안내를 해 주십니다.
입구를 들어서면서 보니 저렇게 이끼가 많이 끼었습니다.
또한 크기는 엄청 큰데 많은 종유석이 도난을 당했고 까맣게 오염이 되어 있었습니다.
간혹은 이제 새로 자라기 시작하는 듯 희뿐연 색갈로 줄줄이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안에는 몇몇곳에 저런 모습의 분수나 인공적인 저수시설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보고 즐기라는 것 보다는 동굴내의 습도를 유지시키려는 의도가 아닌가 합니다.
실제로 동굴내 석순이 자라던 곳은 물기가 말라 삭막하기 까지 했으니까요.
게다가 관람객을 위한 전기불에 주위에는 이끼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석순이 자라는 것이 1년에 평균 1미리미터라니 이곳은 100년쯤은 인간의 출입을 막아야 할까 봅니다.
관람을 한후 나와서 소장님께 저리된 경위를 물으니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이 굴이 발견된 것은 임진왜란 전이랍니다.
임진 왜란과 6.25동란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피난을 와서 숨어 있엇고,
때로는 의병들의 본거지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 때 횃불에 의해 오염된 것이 그냥 남아 있는 것이라고,,,,
이것을 개발한고 관리 한것도 불과 5년전이라고 합니다.
점심을 먹으려고 어느곳이 좋으냐고 관리소장님께 물으니 태백 시내 황지못 옆에 있는 XX회관을 가보라고...
겸사겸사 황지못을 구경하러 갑니다.
못의 크기는 작았지만 많은 량의 물이 솟구쳐 나왔습니다.
마침 수중의 이끼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느라 분주햇습니다.
물속을 자세히 보니 물고기의 종류도 다양해서 큰녀석은 송어도 있고, 최소한 5-6가지의 물고기거 보였습니다.
첫댓글 태고의 신비를 갖고있는 동굴이 참 신비로워요. 언제 한번 꼭 가보고 싶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