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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크 8. 페그니츠강을 따라서
뉘른베르크 구 시가지를 관통하는 페그니츠 강. 사실은 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고 좁은 개천에 지나지 않지만 뉘른베르크의 젖줄인 셈이다. 강의 양안에는 역사적인 유적도 있고 유명한 다리도 있다. 주민들의 생활터전이 되는 상가도 있고 주거 건물도 있고 공원도 있다. 그 강을 거슬러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어본다. 여러 번에 결쳐서 찍은 사진을 실제 여행한 시간순이 아니라 공간순으로 정리해본다.
뉘른베르크 성곽 가장 서쪽의 성문탑인 슐라이어탑(Schlayerturm)과 그 아래 성 안쪽에서 사람들만 통행하는 작은 현수교 케텐스테크(Kettensteg).
막스다리(MaxBr?cke)
막스다리에서 본 와인저장소(Weinstadel). 1446/1446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원래는 부활절 기간에 사흘동안 성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허용된 문둥병자들의 숙식을 위한 집이었다. 그 기간동안 그들은 숙식과 의복과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1571년 이후에는 와인저장소로 쓰였고 나중에는 영세민들의 숙소나 방적공장으로도 쓰이다가 1950년 이후 학생들의 기숙사로 쓰이고 있다. 사암으로 기초를 짓고 그 위에 독일 목조건축을 올렸는데 앞뒤 길이가 무려 48미터나 되는 큰 건물이다.
그리고 와인저장소 뒤의 사형집행인탑(헹커스투름 Henkersturm)과 다리(헹커스테크Henkersteg).
헹커스테크에서 본 막스다리.
헹커스테크 - Henker:사형집행인, steg:작은 다리... 그러니 사형집행인 다리라는 말이 된다. 1457년에 지은 목조다리이다.
사형집행인다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왠지 으스스한 기분이다. 밤이라 그런가?
다리에 연결된 탑에서 사형집행인이 살았다고 한다. 올라가 보려고 했더니 이미 문은 닫았다...
헹커스투름 : 사형집행인이 살았다는 탑이다.
그리고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플라이쉬다리... 바로 내가 고기다리라고 표현했던 그 다리이다.
플라이쉬다리에서 위의 사진찍은 곳으로 1.
2.
박물관다리에서 본 플라이쉬다리' 낮풍경.
그리고 밤풍경...
그리고 박물관 다리...
성령병원...
박물관다리...
그리고... 이하 설명 생략...
Nat King Cole - Time and the River
이렇게 해서 뉘른베르크 구시가지를 흐르는 페크니츠강 주변을 서쪽 끝에서부터 동쪽 끝까지 둘러 보았다. 도심을 흐르는 강... 강폭이 불과 20 미터나 될까, 그러나 이 강이 없었다면 뉘른베르크의 풍경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아마도 옛 게르만인들은 이런 도시를 이곳에 만들지 않았으리라...
뉘른베르크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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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옛정자 그늘. 원문보기 글쓴이: 파빌리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