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파랑 <남> 26세
고구려의 태자, 해모수의 신검인 용광검의 수호자이다. 어머니가 후궁임에도 불구하고 왕의 총애를 받아 태자가 되었다. 그러나 왕후의 계략에 의해 어머니가 죽고 어두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미파랑은 끊임없이 자신을 모함하는 왕후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검술을 연마하고 전쟁터에서 무공을 세워 왔다. 그러나 왕후의 모함에 걸려 자신의 손으로 외친의 나라인 갈사국을 멸족시키기 위해 군사를 일으키게 된다.
단비수란 <여> 20세
갈사국의 공주, 천부인 칠지도의 수호자 운사 단비수란. 미파랑의 어머니인 갈사공주의 여동생으로 미파랑의 작은 어머니이다. 어렸을 적 미파랑과의 친분이 있다. 무녀의 자질을 천부적으로 타고나 가장 어린 나이에 운사의 직책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동부여의 공격으로 국운이 기울고 고구려의 미파랑이 갈사국을 멸하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온다. 고구려를 막을 군사가 없는 갈사국은 미파랑을 암살하기 위해 단비수란을 보낸다.
최다례 <여> 18세
낙랑국의 공주, 천부인 자명고의 수호자 우사 최다례. 어린 시절 단비수란과 함께 무녀 수업을 받았다. 그러나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단비수란과 달리 소질이 부족한 최다례는 단비수란에게 콤플렉스를 지니게 된다. 그녀는 백제의 풍백 소서노여대왕에게 수업을 받으며 천부인 관운경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보게 된다.
유나지룡 <여> 미상
물의 신 하백의 둘째 딸. 천왕랑 해모수를 사랑하여 그와 결혼하고 북부여의 해부루를 낳았다. 그러나 해모수가 그녀를 배신하고 언니인 유화지룡에게 가자 매우 큰 분노에 휩싸인다. 마룡으로 타락하여 천계에 난동을 부리고 해모수를 만나게 된다. 유나지룡은 해모수에게 인간으로 태어나 다시 사랑하자는 약속을 받고 천계에서 추락한다.
소서노 <여> 90대
천부인 관운경의 수호자 풍백 소서노. 고구려의 시조 추모왕을 도와 고구려를 세웠다. 그러나 유리태자가 고구려로 돌아오자 비류, 온조 두 아들을 데리고 고구려에서 나와 백제를 세웠다. 노년엔 어린 최다례를 제자로 맞아 후진을 양성하는 데 힘쓴다. 관운경을 통해 미래를 알고 있다.
어린 공주 <여> 11세
단비수란의 여동생. 단비수란의 어렸을 때 모습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자신의 가족을 몰살한 미파랑에게 저주가 실린 단도를 던져 오른쪽 눈을 실명하게 만든다. 그리고 자신도 죽음을 맞는다.
<줄거리>
발단
고구려의 동쪽에 위치한 소국 갈사국은 왕자 미파랑이 이끄는 고구려 군을 맞아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게 된다. 이에 갈사국은 미파랑을 암살하기 위해 운사 단비수란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단비수란은 암살에 실패하고 미파랑 역시 그녀를 죽이지 않고 살려준다.
철저하게 파괴되는 갈사국. 단비수란의 가족은 몰살당하고 미파랑은 단비수란의 여동생이 던진 단도에 맞아 오른쪽 눈을 잃게 된다. 미파랑은 외조부의 나라를 멸망시킨 죄책감에 시달리며 자신의 작은 어머니인 단비수란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단비수란은 미파랑이 자신을 살려준 것과 같이 미파랑을 죽이지 않는다.
국내성으로 개선한 미파랑. 그러나 그를 기다리는 것은 계모인 왕후의 모함뿐이었다. 미파랑은 단비수란과 함께 고구려 남쪽에 위치한 낙랑국을 염탐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전개 1
낙랑과 옥저의 전쟁터로 뛰어든 미파랑과 단비수란. 이 곳에서 미파랑은 운명의 상대인 우사 최다례를 만나게 된다.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미파랑은 낙랑의 공주 최다례에게 무언가 알 수 없는 운명적 이끌림을 느끼게 된다. 미파랑은 자신의 본래 임무인 낙랑의 염탐도 뒤로 한 채 최다례와 만남을 계속하고 낙랑왕 최리는 공주와의 결혼을 제의한다.
운사 단비수란은 자신의 임무인 낙랑의 염탐을 계속하며 미파랑과 최다례의 관계를 주시한다. 그리고 어렸을 적부터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우사 최다례에게 질투를 느끼게 된다. 결국 참다못한 단비수란이 천부인 자명고를 찢으려 하자 우사 최다례가 그녀를 막는다. 그리고 단비수란에게 말한다. 최후의 승리자는 자신이 될 것이라고. 단비수란과 최다례의 갈등은 극에 달하게 된다.
그러나 미파랑은 최다례와의 결혼을 받아들인다. 단비수란은 행복한 모습으로 결혼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고 최다례는 자신의 신력을 모두 담아 미파랑의 양 팔에 천부인을 새겨준다. 그리고 단비수란은 두 사람이 첫날밤을 치르기 전 고구려로 돌아가 경과보고를 하겠다며 미파랑에게 큰 절을 한다.
미파랑은 그녀가 고구려로 돌아가면 왕후에 의해 죽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단비수란을 쫓기 위해 신방에서 나가려고 하는 미파랑을 최다례가 잡는다. 그러나 미파랑은 그런 최다례를 떨어뜨리며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신방을 나간다.
미파랑과 단비수란이 극적인 만남을 이루자 천부인 자명고가 울리기 시작한다. 미파랑과 단비수란은 낙랑성을 탈출하려고 하나 왕성 수비군이 포위하고 만다. 미파랑과 왕성 수비군이 충돌하기 직전 최다례가 천부인 자명고의 울림을 멈추게 한다. 그리고 반드시 돌아오라는 약속과 함께 미파랑과 단비수란을 낙랑성에서 내보내 준다.
전개 2
국내성으로 돌아온 미파랑은 낙랑침공을 제의한다. 단비수란은 미파랑과 결혼했던 최다례를 배신할 수 없다며 낙랑 공격을 거절한다. 그러나 미파랑은 단비수란을 위해서 최다례를 배신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낙랑국을 치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가는 미파랑. 행군하는 도중 미파랑은 최다례에게 천부인 자명고를 찢어달라는 부탁을 담은 편지를 보낸다. 그러나 단비수란은 무녀에게 있어 천부인의 파괴는 죽음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미파랑은 깜짝 놀라며 자명고를 찢지 말라고 다시 편지를 보내나 단비수란은 그 편지를 도중에 태워버리고 만다.
미파랑은 낙랑국 국경에 다다르자 최다례가 정말로 천부인 자명고를 찢었음을 느끼고 크게 당황한다. 미파랑은 낙랑성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간다. 그러나 최다례가 내뿜은 업화에 의해 낙랑성은 대폭발에 휘말리게 된다. 미파랑은 불타는 낙랑성의 폐허에서 최다례와 재회하게 된다. 그러나 생명력을 모두 소진한 최다례는 모래성처럼 부서지며 가루로 변하고 만다.
국내성으로 돌아오는 미파랑과 단비수란. 그러나 돌아오자 마자 왕후의 모함에 휘말리게 된다. 왕후는 미파랑에게 적국의 공주이자 작은 이모인 단비수란을 보호해주고 그녀를 사랑한 죄를 묻는다. 단비수란은 미파랑의 미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 한다. 그러나 미파랑은 왕후의 목을 베어버리고 단비수란과 함께 필사적으로 국내성을 탈출한다.
백제로 망명한 미파랑과 단비수란. 그 곳에서 단비수란은 오랜 스승인 풍백 소서노여대왕을 만나게 된다. 풍백 소서노는 단비수란에게 운명을 보여주는 신기 천부인 관운경을 보여준다. 천부인 관운경을 통해 드러난 운명....... 미파랑은 최다례와 결혼하여 행복한 삶을 살고 고구려를 대제국으로 건설한다. 그리고 단비수란 자신은 이미 갈사국 침공 때 미파랑의 손에 의해 죽었어야만 하는 운명이었다. 분노에 사로잡힌 단비수란은 천부인 칠지도로 천부인 관운경을 깨어버리고 만다.
미파랑은 온조왕에게 의해 백제 망명을 거절당한다. 미파랑과 단비수란은 고구려의 추격대를 피해 도망치며 단비수란에게 새로운 땅으로 가자고 약속한다.
위기
미파랑과 단비수란은 동해의 큰 항구인 원산항에 도착한다. 그리고 백제인들이 건너가서 새로 개척하고 있다는 왜국이라는 나라의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떠날 준비를 한다.
그러나 이미 원산항은 [유나지룡]이라는 마룡에게 점거 당해 있었다. 물의 신 하백의 둘째딸이라는 유나지룡은 먼 옛날 천왕랑 해모수에게 저주를 받아 천계에서 떨어진 마룡이었다. 유나지룡은 청룡, 백호, 주작, 현무라는 사신(四神)에 의해 동해의 독도에 봉인되어 있었다.
단비수란은 유나지룡과 사신들을 보기 위해 혼자 항구로 간다. 그러나 단비수란은 사신들에게 의해 납치되고 미파랑은 유나지룡과 대면하게 된다.
유나지룡은 최다례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미파랑은 유나지룡의 모습을 보며 매우 큰 충격에 휩싸인다. 유나지룡은 최다례가 자신의 현신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미파랑은 천왕랑 해모수의 현신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말해준다. 그리고 해모수가 유나지룡에게 내려주었던 운명의 정체도..........
유나지룡은 단비수란이 우산도 (울릉도)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단비수란과 다시 만나고 싶다면 우산도로 와서 사신들과 싸우라고 말한 뒤 사라진다.
절정
우산도에 도착한 미파랑. 큰 태풍이 우산도에 상륙하며 폭풍우가 몰아치기 시작한다. 미파랑은 큰 부상을 입어 나가며 사신 백호, 주작, 청룡, 현무와 싸운다. 사신들과 싸울 때마다 최다례가 새겨준 천부인은 미파랑의 몸에 내재된 해모수의 힘을 각성시키며 미파랑을 도와준다.
미파랑이 사신들과 싸우는 동안 우산도의 절벽에서 유나지룡은 단비수란에게 자신들의 전생에 대한 얘기를 꺼낸다. 천왕랑 해모수는 웅심산에서 내려와 북부여를 세웠다. 하백의 딸인 유나지룡은 해모수를 매우 사랑했으나 해모수가 사랑한 사람은 바로 그녀의 언니인 유화지룡이었다. 그러나 유화지룡은 끝까지 해모수를 거절하며 도망치다가 돌로 굳어지고 만다.
크게 상심한 해모수는 유나지룡과 결혼하여 해부루를 낳는다. 그러나 끝내 유화지룡을 못 잊은 해모수는 북부여와 유나지룡을 버려 둔 채 유화지룡에게로 간다. 그리고 유화지룡을 감동시켜 다시 사람으로 되돌리고 그녀와 함께 살아가게 된다.
이에 유나지룡은 매우 분노한다. 언니인 유화지룡을 찾아가나 해모수는 이미 하늘로 승천한 후 였다. 유나지룡은 마룡으로 타락하며 천계로 올라가 난동을 부린다. 이에 해모수는 유나지룡에게 사과를 하며 새로운 운명을 약속해 준다. 해모수 자신은 고구려의 왕자로 환생할 것이며 유나지룡은 이국의 공주로 환생할 것이다. 그리고 둘은 반드시 아름다운 사랑을 완성시킬 것이라고. 해모수는 약속을 어길 경우 자신을 단죄하라고 말한다. 해모수는 유나지룡이 준 용광검에 맹세를 하고 유나지룡은 천계에서 추락하여 사신들에게 의해 독도에 봉인이 되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미파랑은 최다례 대신 유화지룡의 현신인 단비수란을 선택했고 최다례를 죽음으로 몰아가고 말았다. 유나지룡은 최다례의 죽음과 함께 사신들의 봉인에서 풀려났으며 자신의 약속을 어긴 미파랑을 죽임으로써 단죄할 것이라고 말한다.
마침내 미파랑은 사신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단비수란 앞에 선다. 미파랑은 아무도 올 수 없는 새로운 땅으로 함께 가자고 말한다. 그러나 단비수란은 독도로 가서 유나지룡에게 용서를 빌라고 말한다. 미파랑은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며 뒤돌아서고 단비수란은 눈물 흘린다.
독도에 선 미파랑과 유나지룡. 유나지룡은 해모수가 자신을 봉인시킨 이 곳에서 미파랑을 죽일 것이라 말하고 미파랑을 공격한다. 미파랑은 일방적으로 유나지룡에게 당한 채 쓰러지고 만다. 그리고 유나지룡에 의해 죽음에 직면하게 된다.
첫댓글 이제야 읽네요^^ 음~ 한눈에 봐도 광대한 스케일이 느껴지지면서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강합니다 스토리 전개도 좋은 것 같구요 광대한 스케일의 시놉은 처음 대하는 지라 뭐라 드릴 말은 없구요 힘 내시라고 몇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