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건축 계약을 했습니다.
지성아빠 카페가 없었다면 건축은 언감생신, 못 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정보를 얻었으니, 나중의 후배 신축인을 위해 고민했던 내용을 올려봅니다.
준공 끝나면 한번 더 올리겠습니다.
기재된 수치는 개략수치입니다.
<토지구입>
지지난해 11월쯤, 강화도 토지구입을 거진 포기하고 잊고살고 있던 중,
지인의 토지구입지를 보러갔다가 우연히 보게 된 주변 토지를 구입하게 됨.
200평. 12000만원.
* 이미 수차례 봐왔던 강화도라서 매수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었음.
음. 이 정도면 나뿌지 않아.
<축대성토>
낡은 축대를 손보고, 성토 조금하고, 철쭉 심고. 1500만원.
* 축대는 조경석 쌓기를 함. 자연석 면쌓기나 보강토블럭 쌓기 등을 고민했지만,
땅을 손해 보더라도 어차피 축대도 인테리어라고 생각함.
<비닐하우스 설치>
축대성토 후에, 이삼년 후에나 집을 지으려고 당분간 사용할 비닐하우스 설치. 조립식 구매. 50만원.
기타 차광막, 평상, 식재 등 100만원
* 비닐하우스 치고 고기도 구워먹고 좋긴했지만 수도시설이 없어 불편.
수도시설을 놓으려니 농막이 있어야 한다고 함
농막을 놓으려했지만 임야라서 안됨. 전으로 바꾸자니 이중으로 돈 들게 생겼음.
그래서 집을 서둘러 짓는 것으로 선회.
<이동식주택 검토>
서울 사무실 제 직업을 나이 많을 때까지 하기로 함.
그래서 강화도는 세컨하우스로만 이용.
따라서 짓지 말고 야무진 이동식주택을 설치하기로 함.
카페를 읽어보니,
현장건축은 10년 늙는다 함. 여기서 더 늙으면 안됨.ㅠ. 이동식주택을 하기로 다짐 함.
고급 이동식주택 중, 이노박스, 타이니아일랜드, 간삼건축 등을 검토.
주택의 색감이 뛰어난 타이니아일랜드로 낙점. 현장실사 나오시더니 이동설치에도 문제없다고 함. 계약함.
* 100만원 계약금중 나중에 70만원 돌려받음.
<건축사 계약>
강화건축사 계약. 450만원. 부가세 별도. --- 그럼 495만원
개발행위허가, 건축허가 등 받음. 산지전용금, 면허세, 기타 금액 등 내라는대로 냄.
* 뭐가 이리 복잡한지 잘 모르겠음..ㅠ.
<현장건축으로 변경>
추운 겨울을 지나면서 농막의 동파 소식이 자주 들림. 고민 엄청 함.
이동식주택의 동파 방지 방법을 많이 알아봄.
물빼기, 열선감기 등 방법은 있으나 번거로울게 뻔함. 결국 동파에 보다 안전한 현장건축으로 변경함.
다행히,
주변 건축회사를 소개 받음.
옆에 짓는 걸 보니 믿을 만함. 10년 안늙어도 될것 같음. 현장건축으로 굳힘.
<설계시작>
인근 주택 중, 징크지붕. 파벽돌 외벽이 땡김.
유투브를 보니 철콘을 추천함.
하지만, 작고 단단하게 경량목구조가 땡김.
다행히, 소개받은 마을 건축회사도 경량목구조 전문.
설계 시작. 매주 주말 8번에 걸쳐서 방문하여 설계 완성.
<상수도 신청>
설계 기간 중 상수도 신청 해 놓음. 물이 있어야 기소한다고 해서.
상수도 사업본부에 인터넷 신청. 백 몇만원 납부.
이제, 전화만 하면 일주일안에 설치해준다고 함.
<난로 예약>
설계기간 중 킨텍스 전시회 참관. 벽난로 예약. 70만원. 설치 시 300만원 잔금. 설치비 약 200만원.
왐벽난로.
* 지붕 공사할 때, 시공자에게 난로업체 알려줘야 함.
<보일러 선택>
처음엔 가스보일러 하려했으나, 강화도가 도시가스 인입이 더디다 하고,
벌크통은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고, 기름보일러가 약간 저렴하다 하여 이로 변경 함.
<향후 공사일정>
시공사가 건축사에 협조하여 착공계 준비.
4월초에 기초공사.
5월까지 골조, 단열, 내장, 외장, 마감, 인테리어 등
* 혹시 모른다하여, 공사기간은 넉넉하게 7월말로 기재해 줌.
<건축비용>
약 20평에 15000만. --- 소위 평당 750만원
창고 2.5평 1000만. 부가세 별도.
별도: 조경.정문.울타리.수도인입.전기인입.보일러.산재보험. 붙박이장. 실링팬.
추가: 씽크, 타일, 조명 등 고급화 시 추가정산.
<추가 소요>
약 4천만원.
티비, 냉장고, 냉난방기.식탁.블라인드.매트리스.등.. 1000
등기.취득세, 건축사 잔금 등..1000
마당바닥. 잔디.주차장.울타리. 대문.. 2000
토지 15000 + 건축 16000 + 추가 4000 = 총 35000 예상. 부가세 별도.
<건축에 대한 기대>
2달간 주말마다 강화도에 오가며 설계를 하면서 힘은 들었지만,
시방서를 작성해놓고 보니, 이렇게 상세하게 해야 뒷탈이 없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 시방서는 20쪽 이상. 도면, 그림, 치수, 사진.등이 세밀하게 기재되어 있음.
이 점에서 시공사를 무한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2달 후의 멋진 집을 기대해봅니다.
준공 후에 다시한번 올리겠습니다.
여러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개략도면과 창고그림을 첨부합니다.
* 우리 집의 가장 큰 특징은, 거실과 주방룸의 분리입니다. 양문으로 분리, 단차를 주고, 주방룸은 신발 가능. 난로설치, 파벽돌 내장.
** 개략적인 사양은, 경량목구조. 600올려지음. 징크지붕, 파벽외장. 오픈천정, 다락 3평. 미국식 시스템창호, 현관포치 등
* 창고는 4500 × 2000.
더 크게 하려했으나 토지설계상 제한됨..ㅠ.
징크지붕. 시멘트사이딩. 단열하지않음.
[출처] 드디어 20평 건축 계약 했습니다.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 전원 & 귀농 -) | 작성자 주틴l서울
첫댓글 창고도 징크 지붕에 수직 시멘트 사이딩 이네요,아주 좋고요
본채와 창고동이 너무 어울리지 않음 영 아니더군요.
본동이 20평에 계약금액이 1억5천 입니다.
2023년 봄 현재 계약한 내용이며 참고용으로 올려드립니다.
여름 폭염과 겨울 결로에 안전하게 징크이니 환기이격재 시공과 외부통기지붕 으로 시공되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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