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역/김찬빈(19년간 승부역에 근무한 역무원)
하늘도 세 평이요
꽃밭도 세 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天三坪亦花田 嶺東心藏輸送脈 太白溪谷九折腸 童心旅行串山脉
천삼평역화전 영동심장수송맥 태백계곡구절장 동심여행관산맥
태백 계곡은 아홉 구비 동심 여행은 산맥을 꿴다.
草田承富鐵岩驛...초전승부철암역
峽谷列車山谷間...협곡열차산곡간
屈窟喬橋犀徐走...굴굴교교서서주
小學校習榮岩線...소학교습영암선
초전역에서 양원 승부역 거쳐 철암역까지
협곡열차는 산과 계곡 사이를 지난다
구불구불 터널터널
높은 다리
물소처럼 느릿느릿 달린다
국민학교 때 배운 영암선의 추억
추전역에 도착하니 흐릿한 날씨지만 마음은 설렌다
협곡열차를 타러 가는 날은 포근하고 구름이 아련하다
트레일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약간의 환희심을 가지고 열차를 타러 간다.
강원도 백두산 호랑이가 환영~~!!!
정거장 건너편에 작지만 아담한 절 하나.... 신도도 적을텐데.....
열차가 출발한다.창밖으로 얼음 골짜기가 시작한다
와롭고 쓸쓸하지 않을까?
얼음이 뿌옇게 보이는 골짜기가 차다만 내 마음은 따끈하다
여름 같으면 벌거벗고 멱감을텐데....
터널에 들어서자 하늘에 별이 떴다.
꽃이 피었다. ㅎㅎㅎ
작은 길이 계곡을 따라 나란히 뻗어있다.
길과 기찻길이 계곡을 넘나든다
사람들의 감탄사를 불러오는 계곡의 풍광
폭포에 마치 폭포수가 흐르는 듯~
커다란 얼음꽃...
우리나라에서 제일 작다는 역 양원역....주민들이 손수 만들었다고.....
7분간 구경하라고 하니 플랫폼이 금세 가득이다.
계곡이 그래도 너른 편이라 정거장 하나가 들어섰다.
멋진 곳,멋진 별장?
추억을 만드는 중...ㅎㅎㅎ
이런 곳에서 사시는 사람들은 마음밭도 깨끗하겠죠?
인증 샷,양원역
계곡은 그래도 차다.
동동주와 돼지껍데기가 불티나게 팔린다. 나도 한잔. ㅎㅎㅎ
언젠가 다시 한 번..기원하는 나무란다
이제는 승부역으로 향한다.
계곡은 좁아지고
하늘엔 별과 달 토성도 떴다.
이제 승부역에 도착한다. 7분간 휴식!
다시 연결된 계곡길.
여기서 301ㅜㄴ쯤 쉬는 툭별열차도 있다. 저렇게 한가할 수도 있다.
나도 내려가본다. ㅎ 엉금엉금
겨울 산간계곡 풍경이 포근하다
기암절경은 보기 어렵다.
나제통문일까? ㅎㅎㅎ
예전 영암선 시절의 종착역 .철암
철암역에서 나오니 웰컴?
곰 두 마린가 보다.웰컴인지.돈 디스터브인지.....
철암역 외부의 예술작품...특이하다
작품 2.....자연보다 더 반가웠던 작품 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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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첫댓글 겨울에도 좋군요
눈이 적어서 좀 실망!
낙동정맥 열차 정말 멋지네요. 타보고 싶습니다
학생한테도 딱일 걸?
저도 이번주 토요일....^^
ㅎㅎ 만끽하셈!
즐감~~
감사!
예전엔 두메산골... 지금은 관광지.....그 두메 산골 관광지 잘 소개해 주셨습니다, 추억의 기차여행 한번 해 보아야겠어요
아주 좋습니다..아마도 사계절이 다 좋을 것 같아요~
첫댓글 겨울에도 좋군요
눈이 적어서 좀 실망!
낙동정맥 열차 정말 멋지네요. 타보고 싶습니다
학생한테도 딱일 걸?
저도 이번주 토요일....^^
ㅎㅎ 만끽하셈!
즐감~~
감사!
예전엔 두메산골... 지금은 관광지.....
그 두메 산골 관광지 잘 소개해 주셨습니다,
추억의 기차여행 한번 해 보아야겠어요
아주 좋습니다..
아마도 사계절이 다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