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7월 3일 저의 소시적 영웅중 한분이신 슬리지 글램 메틀의 화신, 희대의 탕아 스티븐 피어시 햏님이 태어나셨습니다.
햏님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원래 스티븐 피어시는 음악엔 별루 뜻이 없고 카 레이싱에 전념하던 열혈 폭주 소년이었다.
물론 여느 청소년처럼 가끔 음악을 듣기도 하구 콘서트도 가긴 했지만 결코 악기를 연주한다거나 하는
행위는 해본적이 없었다고 전해진다. 그가 음악으로 전환하게 된 계기는 1970년대 중반 고딩 시절로
돌아간다.(스티븐은 59년생이니까 70년대 중반이면 아마도 고딩일 것이다)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오토바이로 집에 오던 도중 어떤 뺑소니차와 부딪친 스티븐은 장기간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병원에 입원하던 도중 스티븐은 어떤 이로부터 어쿠스틱 기타를 선물받고 이후 병원에서 그 기타를 가
지고 놀다가 음을 흥얼거리게 되는데 그 순간 자신에게 내장된 엄청난 음악적 끼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런 걸 보면 확실히 어린 시절부터 블루스 음악을 무의식중에 듣고 자라난 사람들은 무언가 다른 것 같
다. 음악에 뜻을 두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어느 누구나 뮤지션이 될 수 있는 토양을 가지고 있다는 것
아닌가?? 국내에는 스티븐 피어시가 카 레이싱을 하다가 사고를 당해 카 레이서의 길을 포기하고 음악
으로 뜻을 돌렸다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건 아무래도 와전된 것 같다.
1976년 스티븐 피어시는 샌디에고에서 기타에 Chris Hager, 베이스에 Matt Thorr, 드럼에 John
Turner를 규합하여 Mickey ratt라는 밴드를 결성한다.
이 멤버로 80년대까지 지속되다가 본격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하여 그들은 LA로 입성하고 메이저 레이
블과 계약을 따내기 위하여 분투한다.
이듬해인 81년에는 그 유명한 제이크 이리를 영입하여 5인조 시스템으로 활동하는데
Dr. Rock / Drivin' on E는 바로 이 멤버로 공개했던 싱글이다.
허나 이 라인업은 오래 가지 못한다.
스티븐을 제외한 이리, 헤이거, 매트는 그 유명한 폴 샤우티노와 함께 Rough cutt를 결성하기 위해
탈퇴하고 스티븐은 공석을 다른 멤버들로 메꾸는데 우선 도켄 출신의 베이스 주자 Juan Croucier,
기타리스트 Robbin Crosby, Warren DeMartini가 바로 그들이다. 워렌 디 마틴은 당시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햇병아리였는데 前 기타리스트 제이크 이리와는 한때 같은 방을 쓰기도 했던 절친한 사이
였다고 전해진다. 이리의 홈페이지에 가보면 그가 미키 래트를 떠나면서 스티븐에게 워렌을 소개시켜
주었다고 적혀있는데, 또 어떤 웹 싸이트를 가보면 그게 아니라 워렌은 스티븐이 오랜 시간 동안 알고
지내던 동생이었는데 고교 졸업후 팀에 영입시킨거라는 설도 있다. 어떤게 정확한 건지는 잘 모르겠구
암튼 이 무렵 밴드 이름을 간략하게 Ratt로 축약하고 이듬해인 1982년에는 드러머 Bobby Blotzer를
맞이하여 오리지널 래트 클래식 라인업을 구축한다.
1983년 7월 래트는 인디 레이블 Time Coast에서 셀프 타이틀 EP 'RATT'를 공개하는데 제법 짭짤한
성공을 거둔다. 이 앨범에는 그 유명한 You think you're tough, Back for more와
Rufus Thomas의 63년작인 Walkin' The Dog의 에어로스미스 버전 커버곡이 담겨 있다.
EP 앨범의 성공으로 래트는 아틀란틱 레코드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1984년 처녀작 Out of the cellar를 공개하며 위대한 엘에이 메탈의 전설이 시작되었다.
첫댓글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