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3월 7일(목)부터 3월 10일(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있었던 2013년 일본 보트쇼에 다녀왔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개최 되었던 경기도, 경남 보트쇼에 몇 번 다녀 본적이 있지만 해외 보트쇼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까운 일본에서 개최되고 동계 시즌이 끝나서 다음 겨울 시즌으로 이월되는 겨울철 요트복도 구입하고 현재 일본 요트계의 동향도 수박 겉핥기식으로나마 살펴보고 싶어서이다.
또한 이번에 중학교에 입학한 큰아이한테 초등학교 졸업 기념으로 함께 해외여행 하기로 한 약속도 지킬 겸 가족 배낭여행도 겸하였다.
금요일 새벽 일찍 집을 나서 김포공항에서 8시 비행기타고 오전 10시 조금 넘어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가족 여행을 겸했으니 금요일과 일요일은 아이들을 위해 여행하고 토요일은 보트쇼를 관람하기로 하였다.
도착 당일 아이들과 우에노 공원내 동물원 구경을 하였다.
토요일은 우에노 공원에서 한 정거장만 가면 있는 호텔 숙소에서 일찍 출발해 요코하마에 전철을 갈아타고 제 1행사장인 파시피고(pacifico) 전시장에 도착하니 9시가 거의 다 되어간다.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일찍 갔는데 사람들이 거의 없고 행사 관련 사람들만 보인다.
물어보니 정확히 10시에 시작해 오후 5시까지 행사장을 개방한다고 한다.
9시 30분이 지나자 사람들이 모여 들더니 10시 10분 전부터 입장권을 (1000엔 이고 초.중생은 무료) 구입 한 뒤 입장을 기다린다.
일찍 도착해서 행사 안내장도 살펴보고 오전에는 제 1행사장을 구경하고 오후에는 무료셔틀 버스를 타고 야외 전시장인 요코하마 시사이드 요트마리나 야외 전시장으로 가기로 하였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서 요트 잡지 KAZI회사 브즈에 들려 요트 관련 책과 동계 요트복도 사고 여기저기 둘러 보았다.
1971년 6.4m 자작 요트인 AHODORI호를 타고 3년에 걸쳐 수에즈운하와 파나마운하를 거치지 않고 세계 일주한 아노키요우 (靑木 洋)씨를 만나 그의 항해기 책을 구입하고 싸인 까지 받았다.
현재 그는 일본 오사카에서 요트 보트 회사를 운영하며 이번 보트쇼에 참가하여 회사( http;// www.aokiyacht.com)도 홍보하기 위해 조그만 회사 브즈에서 직원 한분과 같이 나와 있었다.
우리나라 보트쇼도 마찬가지지만 해양 레져 분야에서 범선의 요트 시장은 3/1정도고 호화대형보트나 낚시보트, 각종 수상 레져 장비 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실내에 전시되고 있는 각종 해양 레져 장비나 보트, 요트 등에 관심이 없이 스마트폰을 주고 전시장 구석에서 게임이나 하고 일본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연예인이 출연하여 행운 추첨하는 프로그램에 앉아서 보라고하면서 혼자서 여기저기 둘러 보았다.
오후에 무료셔틀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야외 전시장인 시사이드 마리나에 도착하여 입장하니 범선류의 요트는 3/1정도 되고 고가의 대형보트들이 많이 전시되고 있었다.
그중에서 목포에서 제조한 한국산 보트도 있어 애들과 우리말을 하니 한국 아주머니가 한국에서 왔냐고 기뻐하신다. 제 1실내 전시장에서 재미가 없었던 아이들이 야외 바다위에 전시된 요트에 들어가서 실내를 구경하며 즐거워한다.
시사이드 마리나 주변에는 유명 스포츠 메이커 아울렛들과 레스토랑,카페, 해양 레져 관련 가게들이 많으며 요트 관련 기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시간이 있으면 바로건너편에 있는 수많은 여트들이 정박되어 있는 마리나에 들려 여러종류의 요트들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흥미가 없어 단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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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에서 내리니 프랭카드가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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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건물안에 안내 표시판(Pacifico Yokohama)직진 평면도(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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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을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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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서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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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선 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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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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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관련 의류 책등등 신발(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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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심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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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다 안테나 (마스트에) 고정 장치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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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요트 엔진 사양(28.4마력) 가격이 좀 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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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메이커들(아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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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삼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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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사이드 마리나 야외전시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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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 대형 보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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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목포산)보트도 위에 태극기와 일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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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승선은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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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요트들 육상에서 수리 선저페인트칠한 것들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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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처럼 아빠 노릇 하시느라 수고하셨네요.
멋지게 사시네요...화이팅
배냥여행은 체력이 관건!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디~~~"
공허한 노래가사가 아니더라고요,
평소 열심히 걷기운동이라도 해야 겠어요!^^
찜,할만한 요트가 있든가요? ㅎ 사진 잘 보았어요!
좀 무겁지만 안전성을 우선시한 외양요트는 안 보이더라고요!
요즘은 편위성과 스피드를 고려해 선체나 킬를 디자인한 요트들이 대세인 것 같아요.
요트도 수요와 공급의 시장 원리에 따라 생산되는 인상을 받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