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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재활용 스크랩 소품만들기 폐 CD로 만든 시계
포그린 추천 0 조회 100 12.02.05 21:2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화실에 있는 시계가 고장났습니다.

              행사 기념품으로 받아온 시계였는데 5년정도 썼더니 밧데리를 새로 갈아도 안가네요.

              해서 안쓰는 CD로 시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시계부속은 남대문 지하상가나 문구 도매점으로 가시면 쉽게 구할 수 있어요.

              뭘로 할까 하다가 화실에 남은 마끈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CD에 본드를 바른후 마끈을 돌돌말아 붙여줍니다.

 

 

마끈을 보니 우리나라 오방색이 떠오르네요.

오방색은 우리민족의 색채의식이 표현된것으로

오방은 동서남북과 중앙을 포함한 다섯방위입니다.

동쪽은 청색으로 발전을 뜻합니다.

서쪽은 백색으로 깨끗함, 순결을 의미합니다.

남쪽은 적색으로 부와 따뜻함을 의미하고요.

북쪽은 흑색,암울함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중앙은 황색,변함없음을 상징합니다.

하지만 저는 중앙에 시계바늘이 잘보이게 하기위해 흰색을 넣고 서쪽에 노랑으로 자리배치를 살짝 하려고요.

어차피 제가 쓸거니까요. ㅎㅎ

 

 

새 카메라가 적응이 안되 사정없이 흔들려 버리네요.

빨리 친해졌으면 좋겠는데...

마끈을 붙인 CD판에 뒤에 시계부속과 시계바늘을 고정시킵니다.

여기까지는 순조롭게 룰루랄라...

 

 

오방색으로 만든 꼬마방석을 방위에 맞게 붙여주고요.

사이에 있는 시간표시는 단추를 붙였어요.

 

 

그 다음 시계받침대를 만들어야지요.

받침대는 내맘대로 철사를 쓰려고요.

요즘들어 도대체 내맘대로 할 수 있는것은 제 머리스타일과 내맘대로 철사밖에 없는것 같아요.

한 해 한 해 지나면서 때로는 감정도 절제할줄 알아야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참아야 할 때도 있고

알면서도 모른척 해야되고....  어른노릇 하기 쉽지가 않습니다.

죽을때까지 철들고 싶지 않은데 말이지요.

어,,, 딴길로 가네요. 어디였더라??? 

그래요. 시계받침대.ㅎㅎㅎㅎ

 

 

내맘대로 철사를 쓴 이유는 밧데리를 교체하기 쉽게 접었다 폈다 할수있게 하려고요.

    이렇게  얼기설기 만드는데도 시간이 꽤 걸리네요.^^

 

 

받침대 윗부분만 접어 시계판에 글루건으로 고정시키고요.

높이조절은 마음대로 조절하면 되겠네요.

 

 

마끈으로 시계를 만들다가 갑자기 어떤 글이 생각나네요.

 

우리 인생에 꼭 필요한 다섯가지 끈이 있답니다.

매끈 - 까칠하지 않게 밝게웃고,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매너있게 행동하는 사람.

발끈 -실패란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자리에 머무르는 것이므로 어려울수록

       오히려 발끈 일어나는 사람.

화끈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하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 하고

       어차피 해야 할 일이면 화끈하게 하는 사람.

따끈 -계산적이고 차가운 사람이 아니라 베풀줄 아는 따뜻한 사람.

질끈 -용서할 줄 아는 사람, 다른 사람이 나를 비난해도 질끈 눈을 감을 줄 아는 사람.

 

나는 어떤 끈을 갖고 있으며 어떤 끈이 더 필요한지 헤아려 봐야 겠습니다.

2012년이 지나기 전에 마끈만 갖고 있을게 아니라 다섯가지 끈을

가지려고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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