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우리 증시는 주중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1,975.35로 마감했습니다.
2,000선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1,950선 아래로 밀려 내려가지도 않았습니다. 주 후반부에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가 일부 살아나면서 1,950선의 지지선이 견고해진 것이 그나마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요즘 주식시장의 트렌드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디커플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가 별로, 개별 종목 별로 주가 흐름의 상관 관계가 크게 떨어지고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글로벌 증시의 바로미터인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의 상관 관계도 상당히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미국 증시가 크게 올랐다고 해서 우리 증시가 그에 맞춰 오르지도 않고 있으며 반대로 미국 증시가 내렸다고 해서 우리 증시가 내리는 일도 많지 않습니다.
우리 시장이 열리는 장중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과 중국, 홍콩 증시의 등락에 우리 증시가 연동하는 비율도 작년 혹은 그 이전에 비해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개별 종목으로 가면 이러한 디커플링 현상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납니다. 사실 오르는 종목이라고 해봐야 삼성전자와 삼성 계열 IT기업, 현대차와 현대차 그룹 자동차주들 밖에 없어 보이긴 하지만.
이 때문에 코스피 지수와 개인의 체감 지수의 디커플링은 더더욱 심각합니다. 삼성전자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바탕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일부 경쟁 관계에 있는 LG전자 주가는(사실 이제는 경쟁사라 표현하기도 좀 그렇게 됐지만)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밀려 내려와 있음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대단히 높고 LG전자 주가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상황입니다. 한 때 주식 시장을 호령했던 LG화학은 작년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난 상태이지만 작년 중순 이후 주춤했던 현대차는 여차하면 또 신고가를 경신할 태세입니다.
결국 이러한 모든 디커플링 현상의 근본은 해당 기업의 실적과 해당 국가의 경제 성장률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에 그 나라의 주식 시장이 그 나라 경제의 모든 것을 대변한다고 봐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올해 1분기 시장을 주도했던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3인방의 주도력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개인들이 대거 사들인 소외주들의 반란을 기대하기에는 아직은 시기상조로 판단됩니다.
이번주 주식 시장은 주초반은 일단 지난주 보다는 좀 더 나은 분위기에서의 출발이 예상됩니다.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가 잦아들었고 조금씩 매수 기조로 돌아설 움직임도 일부 포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외국인의 관심은 실적이 좋은 삼성전자 위주로만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증시 반등이 어느 선에서 한계에 부딪힐 지는 좀 더 신중한 확인이 필요할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 강세로 코스피 지수가 오르더라도 흥분해서 아무 종목이나 막 사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로 분위기 띄워놓고 다른 종목은 비중을 더 줄여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가격 싸고 많이 빠진 종목 말고 외국인과 기관이 좋아하는 비싸고 많이 오른 종목에만 제한적으로 관심을 두시기 바랍니다.
주말 날씨가 참 좋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새로운 한 주 활기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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