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금암리 지석묘군(경기 기념물 122호) written by 한국의 능원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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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암리 지석묘 군락을 고인돌 공원으로 조성하였습니다. |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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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돌공원과 금암리 지석묘군에 대한 안내 표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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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돌공원 입구로 들어섭니다. |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 놓은 탁자식과, 땅 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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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돌공원 탐방로 안내도 |
경기도 오산시 금암동에 위치한 9기의 바둑판식 고인돌이며, 덮개돌은 땅 위에 드러나 있지만 하부구조는 흙속에 묻혀 있어 자세하게 알 수 없다. 고인돌 가운데 규모가 큰 것은 덮개돌의 길이가 6m 정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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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돌공원 입구 나무 테크 우측 연못 속에 지석묘가 보이는데 3호 지석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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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돌공원 중앙부로 들어서면 큰 바위들이 보입니다. 안내판 내용으로는 이 공원 안에만 7기의 지석묘가 있다고... |
덮개돌의 윗면에 수직으로 파인 알구멍<성혈(性穴)>이 있는 고인돌(2호 고인돌)이 있는데, 구멍의 파인 모양으로 보아 쇠붙이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것 같다. 알구멍은 풍년을 빌거나 자식 낳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만들었다고 하지만 정확하게는 알려져 있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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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바위가 고인돌은 아니고 위 사진 좌측의 작은 바위가 고인돌입니다. |
역사와 문화 함께하는 이 공원 참 좋소. 오산인터넷뉴스 2014-08-17 오산금암리 지석묘군, 기념물 제112호로 지정
【오산인터넷뉴스】하주성 기자 = ‘공원’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그런데 그냥 공원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가 공존을 하고 있다. 이런 공원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즐거운 일이다. 15일 일찍 오산을 찾았다. 꼭 둘러보아야 할 곳이 있기 때문이다. 일을 보고 난 후 오산시 금암동 산 53번지 일대에 조성한 ‘오산금암리 지석묘군’을 찾아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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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바위 좌측으로 1호 지석묘(위 사진 좌)가 안내판 전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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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호 지석묘 전면과 측면 모습 |
이 고인돌이 있는 금암동 일대는 주변에 여기저기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앞으로는 시원한 도로가 뚫려있지만, 아파트까지 인 듯 길이 막혀있다. 날이 잔뜩 흐려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만 같다.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공원 안으로 들어섰다. ‘고인돌 공원’이라고 명명한 공원은 주변정리가 잘 되어있어, 누구나 돌아보기 좋게 조성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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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이서 아이가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보니 1호 지석묘 덮개돌이 굉장이 큽니다. |
“아무 때나 아이와 함께 이곳을 나와 한 바퀴 돌아보고 갑니다. 공기도 좋고 아이에게 잘 모르는 것이지만 자료를 보고라도 설명을 해 줄 수가 있어서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기도 하죠. 우선은 역사적인 곳이 마을에 있다는 것도 즐겁고요.” 뒤편 휴먼시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아무개(남, 38세)씨가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손을 잡고 걷다가 하는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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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호 지석묘 좌측으로 2호 지석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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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호 지석묘는 덮개돌이 반 이상 땅 속에 묻혀 있습니다. |
개석식 고인돌 9기가 널린 곳
경기도 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금암리지석묘군’은 전형적인 바둑판식 고인돌이다.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의 형태인 고인돌은 좌우에 길고 넓은 받침돌을 세우고 앞뒤로 조금 좁은 받침돌을 세운 후 그 위에 평평한 덮개돌을 얹는 탁자식과, 땅 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후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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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푯말이 서 있는 곳에 1호, 2호 지석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
오산시 금암동에 위치한 9기의 고인돌은 바둑판식 고인돌이다. 땅 위로는 커다란 바위만 노출이 되어있어 흔히 개석식 고인돌이라 부른다. 고인돌의 덮개돌은 땅 위에 드러나 있지만 하부구조는 흙속에 묻혀 있어 자세하게 알 수 없다. 금암리 고인돌 가운데 규모가 큰 것은 덮개돌의 길이가 6m 정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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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호 지석묘 좌측편으로 움막이 지어져 있으며, 움막 뒤에 보이는 바위가 11호 지석묘입니다. 뒤에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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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막 전방 산자락에 4호 지석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
이곳에 있는 고인돌 중 제2호 고인돌의 덮개돌의 윗면에 성혈이 있다고 한다. 성혈이란 오랜 세월 동안 우리민족의 신앙적인 형태의 하나로 전해진 것이며, 돌에 돌을 이용해 구멍을 파는 것이다. 금암리 고인돌 2호에 파인 성혈은 파인 모양으로 보아 쇠붙이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것 같다고 한다. 성혈은 풍년을 빌거나 기자속(祈子俗)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만들었다고 하지만 정확하게는 알려져 있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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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호 지석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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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호 지석묘에서 공원 방향으로 바라 본 모습 |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한 고인돌공원
고인돌을 촬영하려면 안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낮은 목책으로 경계를 구분해 놓아 밖에서만 촬영을 하기로 했다. 어차피 개석식 고인돌이라 안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제대로 촬영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고작 외형만 촬영을 할 것을 안으로 들어가 공원은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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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호 지석묘 전경 |
요즈음 사람들을 그저 기본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이런 공원을 와도 카메라 하나를 둘러메고 안으로 들어가 무슨 큰일이나 치르는 양 덮개돌 주변을 왔다갔다 하면서 사진을 찍어대는 사람들을 보면 도대체 이해가 가질 않는다. 꼭 저렇게 촬영을 해야만 하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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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돌공원 좌측 권역에 위치한 6호 지석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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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책을 두른 안쪽에 위치한 바위돌이 6호 지석묘입니다. 지석묘 아래 위치한 큰 돌은 그냥 바위입니다. |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본다. 3년 전인가 이곳을 왔을 때는 모두 11기의 고인돌과 개석식 고인돌로 추정된다는 덮개석이 있었는데, 이번에 돌아보니 9기의 고인돌이 있다고 소개를 하고 있다. 잘 꾸며진 산책로와 여기저기 만들어진 정자, 그리고 수로와 시 한편을 읽을 수 있도록 꾸며놓은 경관 등 참 좋은 공원이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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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호 지석묘에서 5호 지석묘 방향으로 가는 길목에서 내려다 본 고인돌 공원 전경 |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오산 금암동 고인돌공원.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배울 수 있는 공원 하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오늘 이 공원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한다. 지석묘군을 돌아보다가 만난 할아버지바위와 할머니바위, 혹 이 바위로 인해 금암리가 된 것은 아니었을까? 뒤돌아서면서 초가을 하늘을 한 번 올려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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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호 지석묘 상단 방향으로 5호 지석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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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호 지석묘 앞에서 내려다 본 6호 지석묘 |
▲ 위에서 내려다 본 5호 지석묘 |
오산 금암리 지석묘군 위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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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중앙의 고인돌 공원 주변에 금암리 지석묘군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소재지 : 경기 오산시 금암동 산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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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하단의 A 지점에 금암리 지석묘군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IC나 지하철역을 기준으로 위치를 가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