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질환의 종류와 증상 원인
생리(月經) 란?
월경의 어원은 달이 뜨고지는 주기현상에 의해서 연유된 것입니다. 월경은 태아의 착상을 위하여 증식, 분화되었던 자궁내막이 탈락됨으로써 나타나는 성주기의 표지로 성숙한 여성의 자궁점막이 자발적인 괴사를 일으켜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자궁출혈입니다. 월경은 대개 사춘기(14세 전후)에 시작하여, 약 30년간 지속됩니다.
주기는 28~30일이고 3~7일간 생리를 하며, 생리량은 30~80L 정도 이지만, 개개인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월경의 주기가 40일 이상이거나 21일 이하인 경우는 비정상적인 상태로, 40일 이상인 경우를 희발월경이라 하고, 21일 이하인 경우를 빈발월경이라 합니다.
월경주기는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축의 기능적 상호관계의 총화로서 궁극적으로 자궁의 내막, 난관, 자궁경관 및 질과 유방을 포함하는 모든 표적기관에 대해 주기적인 변화를 일으켜 종족 보존의 기능을 완성하게 하는 신비스런 현상입니다.
자궁질환의 원인
이러한 생리질환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여성의 자궁 및 그 부속기관의 장애, 정서적인 불안정, 스트레스, 외기의 환경, 신체 내 타 장기의 이상, 기타 질병 등에 의하여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생리이상이 있을때는 질환의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로 깨진 신체의 균형을 맞춰 자연치유력을 높히는 치료를 해야합니다.
생리질환의 종류와 증상
1. 생리통
생리통은 월경이 시작하기 전이나 진행 도중 혹은 끝난 후 허리나 하복부에 통증을 느끼는 것을 말하며 통경, 경행복통, 경기복통 등으로도 말할 수 있습니다. 월경통은 월경곤란증으로도 부르며, 월경통은 월경을 하는 여성들의 50%가 경험하는 흔한 부인과적 장애입니다. 대부분은 월경이 오기 1~2일전 또는 월경이 오는 첫날에 시작하여 월경을 시작하게 되면 점차로 통증이 없어집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월경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생리통의 원인
ㅡ. 스트레스로 인해 기가 울체되고 어혈이 있는 경우
월경전 1-2일이나 월경기에 아랫배가 팽팽하게 아프고 통증이 뚜렷합니다. 월경전에 가슴에도 통증이 있고 주기가 일정하지 않을수도 있으며 월경량이 적거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합니다. 색이 검붉고 덩어리가 있는 경우가 많고 평소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 잘 생깁니다.
ㅡ. 체질적으로 몸이 차거나 월경기간에 찬 기운에 노출돼 한사가 자궁에 응체된 경우
월경전 혹은 월경기에 아랫배가 차고 아프며 따뜻하게 하면 통증이 완화됩니다. 간혹 월경량이 적고 색은 어두우며 덩어리가 있다. 안색이 창백하며 차가운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ㅡ. 심한 질환이나 오랜 병을 앓은 뒤 기혈이 허약해진 경우
월경 후나 월경기에 아랫배가 은은하게 아프며 누르면 편안하고 문지르면 통증이 완화됩니다. 얼굴이 창백하며 정신이 흐릿한 느낌이 들면서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뛰기도 합니다.
ㅡ. 체질적으로 허약하거나 다산으로 인해 생식 기능이 허약해진 경우 등
월경통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기며 한방에서는 각각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 중 가장 빈번한 것은 하체가 냉해 어혈이 정체된 경우로 아랫배가 차가워져 하복부와 골반 내 혈액순환이 잘 되지않아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궁근종과 같은 기질적인 이상이 없어도 기능적인 이상때문에 월경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생리통의 한방치료
생리통의 원인을 먼저 찾아 그에 가장 적절한 한약치료와 약침, 전침, 치료침 등의 시술을 받게 됩니다.
생리중엔 과로하지 말고 소화에 부담없는 음식을 섭취하며 긴장하거나 흥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에는 아랫배와 허리에 따뜻한 찜질을 해주고 찬 음식이나 냉수욕 등은 피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생리통은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없었던 생리통이 생기는 경우, 점점 더 심해지는 경우, 또는 이상 출혈이나 염증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 입니다.
2. 생리불순
월경은 대뇌피질, 뇌하수체, 난소, 자궁의 호르몬 작용에 의해 한달을 주기로 내막에서 혈액의 밀물과 썰물작용이 일어나는 자연현상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순환적인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과정 중에 어느 한군데라도 고장난 과정이 있으면 주기적인 생리를 할 수 없습니다.
생리불순에는 월경간격이 연속 2주기 이상 21일 미만인 경우인 월경선기, 월경 주기가 40일 이상 늦어지는 월경후기, 월경주기가 규칙적이지만 출혈량이 감소되는 월경과소, 월경주기는 규칙적이나 월경량이 많거나 출혈기간이 8일 이상 또는 출혈량이 80ml이상으로 증가되는 월경과다, 월경이 주기적이지 않고 7일이상 앞당겨지거나 늦어지는 월경선후무정기 등이 있다.
여자의 몸은 소우주라 하여 자연의 순리를 따라야 가장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투여하는 호르몬제를 사용하시기 보다는 자연적으로 몸이 기능재생력을 높이고, 자력을 키울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방법입니다.
3. 냉-대하
일반적으로 여성 생식기로부터 나오는 분비물을 보통 대하라고 합니다.
대하(帶下)를 흔히 '냉(冷)' 이라고도 하는데, 생리 현상에 따라 자연히 분비되기도 하지만 몸에 이상이 생겨 병적으로 분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비물이 약간 흐른다고 해서 모두 병적인 것은 아니며 다만 양이 많을때나 누런 빛깔을 보일때에는 적신호로 보아야 합니다.
염증성 삼출액 같은 분비물과 함께 나오게 되면 양도 많고 빛깔도 나쁘며 악취가 납니다.
세균 감염 외에도 분비물 양이 많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자체에서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면 분비물 과다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또 종양이 생겼을 경우에도 냉이 나오는데 악성으로 진행되었을 때에는 분비물에 혈성을 띠게 되며 악취를 동반합니다.
4. 무월경
무월경은 2차성징의 발현없이 14세까지 초경이 없는 경우이거나 2차성징의 발현은 있으나 16세까지 초경이 없는 원발성 무월경과, 월경을 하던 여성이 6개월 이상 월경이 없거나, 평소 월경주기의 3배이상 기간동안 월경이 없는 속발성 무월경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무월경의 원인과 치료
무월경은 스트레스나 중절수술로 인해 자궁 내막이나 자궁 주위에 염증이 생긴 경우, 그리고 자궁의 발육이 덜되었거나 내분비 장애, 비만이 원인이 되어 생깁니다. 몸이 아주 허약하거나 빈혈이 심한 경우에는 특별한 병이 없어도 무월경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자신의 생리주기와 건강상태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무월경의 원인으로는 첫번째로 간과 신장의 기능저하가 있습니다. 성적인 성숙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신장의 기운과 혈액을 저장하는 간의 기운이 떨어지게 되면 월경의 생성 기능저하로 이어지며 나아가서는 무월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타고난 비위기능이 허약과 부적절한 식생활, 지나친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인해 기혈의 생성에 악영향을 끼쳐 기혈이 모두 허약한 경우 무월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평소 진액이 허한 체질이거나 오랜 질환으로 혈액의 손실이 많은 경우에 무월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네번째로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기운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고 그에 따라 혈액의 운행이 저체되면서 무월경이 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비만으로 인해 습담이 많은 경우에 무월경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인 무월경의 치료는 원인에 따른 근본치료로 볼 수 있습니다. 즉 간신의 기능이 부족한 경우 신장의 기운을 보하고 간의 기운을 자양하며 충임맥을 조리하를 처방을 통해 무월경을 치료하게 됩니다. 기혈이 모두 허약한 경우에는 기혈을 보해주면서 충임맥을 조리하는 처방을 사용하게 됩니다. 혈이 메말라 오는 무월경의 경우 진액과 혈을 보충해주며 소화흡수가 좋지 못해 혈이 허한 경우는 혈을 보해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어혈이 생겨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에는 어혈을 제거해주고 난소로가는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처방을 하게 되며, 비만으로 인한 무월경의 경우 습담을 제거하고 체중감량을 통해 기혈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생리질환의 도움이 되는 예방법 및 생활법
생리질환에는 자궁내 혈류순환이 순조롭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찬곳에 앉으면 복부와 생식기계통이 냉해지게 되고 냉하면 순환이 안되어 어혈이나 노폐물 등이 쌓이게 되므로 온몸을 따뜻하게 하여 따뜻한 기운이 온몸의 순환을 이롭게 하여야 합니다.
평소 스타킹이나 거들 등 꼭 끼는 속옷을 피하시고, 통풍이 잘되는 면속옷을 입으세요.
등푸른생선과 양채, 성질이 따뜻한 마늘, 자두, 살구, 토마토, 대추, 오렌지, 석류 등 빨간열매와 씨앗류를 많이 복용하세요.
생리시엔 격한 운동은 삼가하시고 안정을 취하며, 가벼운 운동을 해줍니다.
스트레스는 신체의 기를 막아 생리질환이 더 심해지는 원인이 되므로 심신의 안정을 취하세요. 그리고 어성초나 삼백초 다린물은 체질이나 개인차에 관계없이 물처럼 수시로 마시면 몸안의 노폐물과 독소제거를 하며 몸안의 부종이나 어혈을 풀어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 자궁의 적신호, 간과하지 마세요!
1. 이유없이 허리나 아랫배가 아프다.
2. 생리통이 심해졌다.
3. 생리혈이 깔끔하지 못하고 덩어리가 많다.
4. 얼굴색이 매우 탁해졌다.
5.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양에 변화가 생겼다.
6. 생리주기가 아닌데 혈이 비친다.
7. 냉이 갑자기 늘어났다.
8. 성교통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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