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 불안 우울증을 위빠사나 6개월 집중수행으로 극복 나는 아주 오랫동안 (어렸을 때부터 서른 중반까지) 우울증, 대인기피증, 정서장애, 불면증, 화병 및 기타 신체적 병약 증세로 일상이 마비 될 정도의 심각한 상태에 이른 적이 있었다. 32살 때로 기억한다. 약 1년간은 집 주위 100M 근처를 벗어나지 못 한 적이 있었는데, 걸을 수 없을 정도의 나약해진 신체와 극심한 무기력감과 우울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약을 복용하며 1년간 쉬고 나니, 몸이 좀 회복되었지만 저 마음 깊속히 자리잡고 있는 불안, 초조, 우울, 긴장감등은 사라질 줄 몰랐다. 한의사 한분은 뇌의 손상 까지 있다고 진단했을 정도다. 도무지 알 수 없는 이런 마음들, 왜 나에게 이런 마음들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며, 도대체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무엇이 문제인지, 그 무엇을 찾고 싶은 터에 위빠사나 집중수행을 만나게 되었다. 집중수행은 내게 엄청난 결과를 가져다 주었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 갈 수 없는 흔들림 없는 강한 마음을 심어주었다. 그것은 아주 간단한 원리였다. 간단했지만 심오하고도 위대한 진리를 가르쳐 준 이 수행은 바로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이다. 특히 사마타 단식의 시너지 효과였다. 인간 누구에게나 있는 “아는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 일어나고 있는 몸과 마음에 현상들을” 알아차렸다. 눈만 뜨면 알아차림을 했다. 알아차림을 놓치면 그 놓침을 알고 또 다시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느낌, 심리상태 등을 알아차렸다. 수많은 알아차림 통해 나는 내 마음이 순식간에 자동적으로(무의식적) 작동하는 원리(12연기관)를 보게 되었다. ⚫ 위빠사나 집중수행 후 특히 좋아진 점 일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습관적 “자기방어”의 패턴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그 이면의 진정한 욕구를 정확히 알 수 있다(탈자동화-->선택/창조). ⚫ 보상 ;비싸거나 고급스런 옷, 가방, 신발이나 음식등을 사거나 먹는 것을 좋아했다. 이런 물건들을 가지거나 혹은 먹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우쭐한 마음까지 들었다. 그 마음을 들여다보니, 어렸을 때 형편이 넉넉지 못해 부모님이 옷을 사주신 기억이 거의 없었고, 그 당시 입고 싶은 옷이나 물건을 갖지 못한 욕구 불만스런 기억들이 많이 떠올랐다. 그럴 때마다 받은 좌절, 우울, 침울함이 무의식에 자리잡고 있었고, 이런 감정은 성인이 되어 욕구 불충족 이 일어나면 이에 따른 침울함이 함께 겹쳐지면서 과소비적 습관을 반복했던 것이다. 이런 과소비적 성향은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음식만을 먹기를 원하였고 이런 욕구가 해소되지 않으면 또 하나의 어두운 심리상태를 이끌어 냈다. 진정한 욕구: 어렸을 때, 부모님이 옷을 안 사줬을 때 오는 우울, 침울 감속에는 그 옷을 갖지 못하는 좌절보다도 언제나 단호하게 욕구를 거절하는 부모님께 보살핌과 애정을 바라는 욕구가 가득 차있었다. 이러한 감정과 욕구가 무의식 속에 각인되어 의식화 되는 과정을 반응 없이 알아차림과 표적관찰로 통찰 될 때 매 순간 나의 삶이매 순간 새롭게 창조 되었다. 수행 전에는 책을 15분도 못 읽었는데 3시간 수면으로 마음챙김 독서법으로 임용고시 수석 합격하여 지금은 학생들한테도 수행을 매일 수업 전 5분씩 지도하며 최고의 인기 교사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