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4명 초딩5으로 구성된 아빠빼고 여행기 입니다
일정의 흐름데로 편하게 적은 후기이기에
스크롤 압박 있습니다
3월
19일 월
장장 7개월전에 항공을 예약후 오매불망 기다리다
드디어 출발일이 밝았습니다
제주항공 밤
10시 10분 비행기로 낮시간에 여유가 많아
아이들을 모두 학교에 보낸후
엄마들은 마지막 점검을
합니다
일반 승용차 한대로 이동이 불가능하고
인천공항 주차비도 장난아니고
아이들을 데리고 공항
리무진이나
지하철등은 불편하기에
쏠라티 택시를
대절합니다
약속시간에 정확하게 와주신 기사님과 함께
설레이는 마음으로 공항에 향합니다
보안강화가 되었다기에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월요일이라 그런지 너무나 한산합니다~
수속을 마치고 배도 채우고
양손을 무겁게 하고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3월 20일 화
지루한 비행시간을 지나 새벽 사이판에 도착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세관까지 무사 통과후
약속 장소에서 줄리 과장님을 만납니다
그리곤
약속장소 옆에서 유심을 장만합니다
(무제한 데이터 , 무제한 통화 4일 20$)
다른나라에서는 간단했는데
뭔가 개통절차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금방 살줄 알았는데 오래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했습니다
유심 구입후 약간 이동하니
멋진 하얀색 벤에서 로빈차장님과 만납니다
아이들은 또 연예인차라고 좋아라 합니다
가는길에 이것저것 설명도 해주시고
너무나 든든했습니다
체크인까지 손수 해주시고
물이 제공되지 않기때문에
생수도 몇병 주시고
리조트 이용에 관한 간단한 설명후 헤어집니다
룸에 올라와
씻고 잘준비를 합니다
도착기념으로 한잔 하고 싶었지만
다음 스케줄을 위해 참아봅니다
조식은 생략후 푹자고 일어나
점심을 먹으러 이슬라로 향합니다
조식쿠폰을 중식에도 사용할수 있는
참좋은 리조트 입니다
아이들이 노는동안 보초엄마 한명만빼고
길건너 편에 있는
조텐마트로 향합니다
카노아에서 길을 건너자 마자
월드리조트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마트가 있습니다
세일에 눈이
멀어
물 한박스와
맥주 두박스를 이고지고
돌아옵니다
돌아오는길에 갑자기 팔이 마비가
올것같이 저리고 아픕니다
짐을 들고 있어서 아픔을 참으며
짐을 내려놓고 팔을 확인하니
왠 왕가시가 박혀 있습니다
벌에 쏘인것 이였습니다.
침이 엄청나게 크고 무서웠습니다
잠시 기념으로 챙겨야 하나 고민을 해봅니다
이렇게 환영해 주시며
에피소드를 늘려주시는
고마운 사이판벌님 입니다
룸으로 가자마자 비상약으로 챙겨온
알러지약을 먹고 연고를 바릅니다
역시 아줌마의 준비성을 셀프 칭찬하며 뿌듯해 합니다
(사이판 벌이
독한지 2주가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가렵고 부어있습니다 ㅠ0ㅠ)
옆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양양철 가이드님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을 듣습니다
왜 지명이 스페인어가 많은지
사이판의 가슴아픈 역사를 들으며
우리의 아픈과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냥 랜트해서 들렸다면
사진 몇장찍고
작은규모에 시시해 하며 휘리릭 지나갔을
성당이겠지만
아이들과 마냥 휴양지로만 생각했던
모습들을
반성해 보는 시간이
였습니다
그리고는 과일을 준비해 주시는 동안
막간 기념품 쇼핑을 합니다
(제일 저렴한듯 해요~)
다먹은 코코넛 열매를 잘라
회를떠 주시는데 사시미라 해서 혼이 납니다
코코넛회~!!
를 초장에 찍어
한치라 느끼며 맛있게 흡입하고
다음 코스로 이동합니다.
참고로 이곳 화장실은...
긴설명은 필요 없이
출발하시기 전에 리조트에서 해결하고 출발하시길
당부드립니다.
다음코스는
타포차우산 이였습니다
사이판을 360도 돌아보며
너무 멋진 바다에 탄성이 쏟아집니다
바람에 머리를 휘날리며~
가이드님의 찰진 설명에 감탄하며
포토타임후 다음 코스로 향합니다
다음코스는
제프리 비치입니다
이곳을 가기
위해서
짧게 지나가는 길이야
말로
정글투어에 정글이 붙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자연이 만든 멋진 조각품에 감탄하며
무서운 바다의 모습에 또한번 감탄합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정글투어의
시간이 지나가 버립니다
지루하지 않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신
양양철 티칭 가이드님
~
아이들도 재미있고 어른도 재미있는
시간이 였습니다
역시 투어는 같은걸 봐도 가이드의 존재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걸 느껴봅니다
아쉬운 투어를 마무리 하고
서프클럽에 내립니다
맛있는 녀석들에 나왔다길래
출발전 부터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양이 많으니 약간 덜 주문하라는
팁도 얻어 봅니다
생각보다 음식도 너무 맛있었고
듣던대로 분위기 깡패 입니다
엄마들이야
남이 해주는 밥이면 무조건 땡큐지만
분위기 좋고 맛있는 음식도 있고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봅니다
배빵빵하게 먹고
양이 많이서 인지 생각보다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러브투어의 배려로
편하게 리조트에 도착해
저녁수영을 해봅니다
밤
10시까지 수영 가능합니다
아이들과 장난도 쳐주고
카노아 직원들은 모두
친절했습니다
사이판의 공식 첫일정을 마무리후
낮에 사다놓은 맥주와
함께
축배를 든후
좋은 사람들과 좋은 친구들과
너무너무 즐겁게 첫일정을
마무리 할수 있음에
감사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3월 21일 수
아침이 밝아 옵니다
신이난
아이들이 먼저 일어나 엄마들을 깨웁니다
이눔 자쓱들아~~ 학교갈때나 벌떡좀
일어나랏~!
베란다로 나가 봅니다
3층이라 뷰가 별로일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멋집니다~
보통 다른분들은 히마와리를
들려서
도시락을 준비해 가시는것 같았지만
마나가하 섬안의 식당을 이용해보자는
생각에
구명조끼와 아이스박스만 대여후 출발합니다
선착장에
내려
후기들에 많이 등장한 노란색 멋진배를 타고 이동합니다
그 물이 그
물이겠지만
개인적으로
괌보다는 사이판 물색이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보정 1도 안한 리얼 물색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에 감탄을 하며 마나가하섬에
도착합니다
드디어
고대하던 마나가하섬의 식당
스파게티는 처음엔 우와 맛있다 하며 먹다가
곧 느끼해서
못먹겠다로 바뀌긴 하지만
너무 맛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터라
기대를 하나도
안해서인지
먹을만 했습니다 ㅎ
제일 맛있던건 감자튀김이라는
함정.....
간단하게 소금끼만 제거할수
있는
샤워시설이 있습니다
시간 맞춰 선착장에
대기후
배안에서 각 리조트별 차량번호를 불러줍니다
차량을 타고 이곳저곳
들러
월드리조트에 체크인 합니다
깨끗하게
씻고
골드카드로 맛난 저녁식사후
간단하게 리조트 산책을
해봅니다
밤수영을 하겠다는 아이들을
뜯어말려 간신히 방으로
돌아옵니다
오늘도 맥주한잔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마무리
해봅니다
3월 22일
목
오늘은 하루종일
월드리조트를 즐기는
날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들이라 PIC보다는 월드가
나을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역시나 탁월한 선택이였던것 같습니다
슬라이드 키제한 120 Cm
이기때문에
작은 아이들은 슬라이드를 이용할수 없습니다
둘째가 110cm라 슬라이드를
한번도 이용할수 없었지만
유수풀도 있고 파도풀도 있고
비치도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특히나 비치는 에어바운스가 설치되어 있어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았습니다
스노클링은 별로 입니다
점심을 먹고 웨이브 정글에서
신나게 놉니다
노느라 사진찍는것도 잊습니다
슬라이드 뽕빼고 신나게
놉니다~
저녁 BBQ디너쇼 예약으로 5시 서둘러 룸으로 올라옵니다
월드의 BBQ
디너쇼
3박부터 골드카드에 1회 무료 랍니다
저희는 2박이라 포함은
아니였고
성인 1인당 10$ 추가 하면 어린이는 무료라기에
체크인 하던날
다음날 저녁 예약을 해두 었었습니다
6시30분에 입장이라고 설명을
들었고
종이에도 6시 30분이라고 써있어서
시간맞추어 내려갑니다
입장해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식사 하고 계십니다
6시 30분입장 이라매~!!!
짜증이 좀 납니다
그런데 7시
되자마자
쇼를 시작합니다
다 먹지도 못했는데 쇼를
시작해서
음식을 가지러 갈수가 없습니다
(가도되긴하지만 공연에 방해될까 먹지
않았습니다)
쇼가 끝나고 밥을 가지러 가는데
직원들이 테이블을 치우고 난리도
아닙니다
음식은 더이상 리필도 안되고
심지어 그릇도 안가져다
놓습니다
밥먹을 시간은 제대로 주지도 않고
공연 봤으니 언능 룸으로
꺼지라는듯
옆에서 의자들 포개고 난리도 아닙니다
서둘러 룸으로
올라옵니다
식사
추가비용 40달러와 칵테일값 37달러
총 77달러 날려먹은 사이판에서 최악의
식사였습니다
쇼도 규모도 작고 댄서들 수준도 그닥...
여튼 추천하지
않습니다
괌의 더비치바에서 보신분들이 계시다면
생략하심을 강추
드립니다
먹는둥
마는둥 해서 짜증이 나지만
사이판의 마지막밤이기에
아쉬워하며
맥주파티로
기분전환후 꿈나라로 갑니다
3월 23 금요일
아쉬운 마지막날이
밝았습니다
아쉬움에 조식을 먹고
룸으로 돌아와 체크아웃 준비를
합니다
짐은 왜 챙겨도 챙겨도
안챙겨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대망의 마지막
여정인
그루토에 가는날입니다
그루토투어후 게스트하우스에
체크인해야 하기에
러브투어에 짐이동을 부탁드립니다
(짐이동비
유료)
아쉬운 마음으로
체크아웃후
월드 리조트에 짐을 맡깁니다
뷔페월드 입구옆 계단으로
올라가면
명가라는 한식당이 있습니다
명가로 올라가
마지막
밥표에 표시를 받고
쌈장을 발라 야채쌈과 간장게장을
흡입합니다
사이판에와서 간장게장을 먹을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ㅎ
심지어 김치는 한국의 왠만한 김치보다 맛났습니다
ㅎ
그루토 투어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아이들과 조텐마트로 구경을 가봅니다
역시나 이거사달라
저거사달라
하는통에 괜히 데리고 왔다 후회해 봅니다
투어시간을
핑계로
서둘러 데리고 리조트로 복귀합니다
그루토 투어는
사이판 어드벤처라는
업체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현지인 가이드 3분이 픽업을
와주셨습니다
영어울렁증이라 걱정했지만
쉬운 영어로 그리고 간단한
한국말로
재미있게 해주셨습니다
첫코스는
만세절벽
만세절벽이 너무 이쁘긴
하지만
저희는 아이들이 있기에
일본인들이 뛰어내린 만세절벽 구경보다는
한국인 위령탑에서
잠깐이나마 묵념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음코스는
새섬
너무 멋진 바다를
보며
잠시 포토타임을 갖고
그루토로
향합니다
간단한 포토타임후
말로만 듣던 108계단을
내려간후
가드들의 도움을 받아
뛰어내려 입수
합니다
그루토에서 잘 할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었던
겁쟁이 둘째는
다행이 울지 않고 현지
가이드분들의
일대일 마크 받으며
VIP 대접을 받습니다
ㅎㅎ
새벽비행기 시간까지
머무를곳으로
게스트 하우스를 예약했습니다
민정님이
예약해주신
PST게스트 하우스
위치 깡패
입니다
티겔러리아 바로 뒷편 입니다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해
키를 받고 깨끗이 씻습니다
마사지 시간전까지 식사와 쇼핑을 마쳐야
하기에
서둘어 준비합니다
마지막 식사에
선택된곳
모비딕
입니다
스테이크
사진이 안보입니다만
양이 매우 작습니다
에피타이저 빼고 메인 요리 인원별로
주문했는데
양이 안찹니다
가격은 10% 차지
붙어서
350달러가 넘게 나왔네요 ㅎㅎ
잘먹는 아이들이 있다면 다른곳을 추천합니다
ㅎㅎ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둘러 쇼핑하러
나옵니다
제일 저렴하다는 알펙스샵에
들러봅니다
선물로 뿌릴 마카다미아
초콜렛과
애정하는 리치바나나칩을 삽니다
아이러브사이판에 비하면 완전
저렴합니다
기념품외엔 알펙스샵을 추천합니다
쇼핑거리를
양손가득들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시간맞추어 마사지 픽업이 와주십니다
마사지는 인원이 많이
5인팀 먼저 가서 받고
4인팀이 바톤터치하여 갑니다
음...마사지는 동남아를
추천합니다.
여튼~ 더 찌뿌둥해진 몸뚱이를 위해
비행기 시간까지 잠을 청하려
누워봅니다
갑자기 제주항공에서 문자가 옵니다
연결지연으로 비행기 출발시간이
늦춰집니다
샌딩시간을 갑작스럽에 미뤄봅니다
아이들 데리고 공항에서
벌설 생각을 하니 깜깜합니다
다행이 시간에
맞춰주신
로빈차장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짧고도
아쉬운 사이판의 여행이 마무리 됩니다
러브투어 덕분에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대인원의 총대를 맨지라 여행준비부터 멘붕이였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민정마님님 감사드립니다~
후기를 올리면서도 다시 가고프네요 ㅠ-ㅠ
아이들과
다시오자 약속했는데
열쒸미 돈벌어야 겠습니다~
이상 긴~ 후기를 마칩니다~
첫댓글 후기 너무 재니있게 읽었어요~ 어쩜 이렇게 재미있게 말씀하시는지 ㅎㅎ 우리가족 계실때 로빈차장님이 즐거우셨겠어요~^^
월드 BBQ 식사는 헐 이네요 너무 아깝고 속상하셨겠어요 ㅠ,ㅠ
얼른 열심히 돈버셔서 아이들과의 약속 조만간 지키시길 바래요 ㅎㅎ
조만간 다시 꼭 ~~~~ ㅎㅎㅎ
후기 너무 잘봤습니다~~!! 근데.. 저도 같은 시간 제주항공인데요~ 오전에 사이판에 내리셔서..
다른 게스트하우스 안하시고~ 그냥 카노아로 바로 체크인 하셨는지요?/
네~ 숙소 자주옮기면 힘들어서 아깝지만 그냥 묵었어요 아이들이 있어서 최대한 편하게 짜려고 했어요~
자세한 후기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