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금요칼럼 - 학술대회와 보이콧 그리고 민주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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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우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 | |
나는 지금 대만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제스포츠사회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중이다. 학회의 주제가 영어로 “Re-imagining Democracies and Sport”이니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스포츠와 민주주의에 대한 재고”정도로 의역하면 될지 싶다. 중요한 주제다. 이 학회를 통해 발표되는 논문의 내용을 떠나, 그 제목만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그런데 그것보다도, 왜 금년학회가 대만에서 열리게 되었고 하필 주제가 민주주의에 관한 것인지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지난 2014년 중국 베이징에서도 본 학회를 주최한 적이 있다. 때문에 불과 3년 만에 같은 중화문화권인 대만의 타오위안에서 학회를 또 연다는 것이 굳이 안 될 것은 아닐 게다. 그러나 가급적 다양한 지역에서 학회를 개최해온 사실을 감안해 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 역시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결정이 나기까지 좀 독특한 연유가 있는데, 이는 바로 베이징에서 학회가 열릴 당시, 중국 측에서 대만의 학자들에게 가한 제재 때문이다. 당시 학회개최를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중국 주최 측이 대만출신 학자들에게 소속국가를 명시하는 란에 대만, 즉 ‘타이완’이라 적지 못하게 하고, 대신‘차이니즈 타이베이’란 명칭을 쓰도록 강요하였다.
이러한 요구는 학회를 주관하는 국제스포츠사회학회를 곤란하게 하였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대만의 학자들은‘타이완’이란 국적으로 쭉 학술대회에 참석해 왔고, 스포츠사회학 연구의 전통도 대만이 중국보다 더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중국이 이 학문을 진지하게 바보면서 국제적인 학술활동을 시작한 것은 10년이 채 안 된다. 더욱이 연구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과 비판 그리고 비평이 핵심인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데 있어 등록학자들의 국호를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다.
이에 국제스포츠사회학회 이사회는 장소의 이전까지 진지하게 고려하였으나, 워낙 시간이 임박한 시점이었기에 불가하다고 판단, 중국 측에 제재의 철회를 요청하였다. 하지만 거절당했다. 결국 이사회는 대만의 학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상황에 처했고, 이에 대만의 스포츠사회학자들은 2014년 베이징학회를 보이콧 했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각국의 몇몇 사회학자들도 이들과 연대하여 학회에 불참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불협화음이 2014년 학회기간 중 회원들 사이에 오갔고, 나아가 대만학자들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불거졌다. 때문에 이듬해에 열린 이사회에서는 2017년 국제학술대회를 대만에서 열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대만학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회의 주제를‘스포츠와 민주주의에 대한 재고’로 선정하였다. 당연 타이완이란 이름이 학회 타이틀에 분명히 들어가 있고, 주최 측인 대만스포츠사회학회는 타이완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의미하는 기호를 학술대회 로고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사회학자들은 금번학회에 오지 않았다. 대만의 이러한 ‘용기’와 금번 대만 학술대회를 지지해 준 양심 있는 학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2017년 학회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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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2017,5,29. [빙상 대표팀 유니폼 논란 끝나나...새 후원사 결정] | |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 대표팀 경기복과 유니폼을 후원할 업체로 브라보앤뉴·영원무역을 선정했습니다. 빙상연맹은 29일 오후 상임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경기복·유니폼 후원사로 브라보앤뉴·영원무역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빙상연맹은 2012년 휠라와 후원계약을 맺고 스포츠 컨펙스(네달란드)에서 만드는 유니폼을 공급받았습니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이 착용하는 유니폼이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15년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당시엔 이승훈(대한항공)의 유니폼이 찢어지는 바람에 매스스타트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이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과정에서 유니폼이 찢어지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이에 따라 빙상연맹은 유니폼 교체를 전면적으로 검토했습니다. 휠라와의 계약은 지난달 30일에 만료되면서 빙상연맹은 헌터(네덜란드)와 미즈노(일본) 유니폼을 놓고 쇼트트랙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 서이라(화성시청), 임효준(한국체대),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김민석(평촌고), 김태윤(한국체대), 김보름(강원도청) 등에게 제품을 착용시킨 뒤 직접 점수를 매기도록 했습니다.
이 결과 총 8명의 선수 중 7명은 무기명 설문을 통해 휠라를 포함한 3개 제조사 중 헌터의 경기복이 가장 몸에 맞는다고 적었습니다. 경기복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평창올림픽 경기복 개발을 위해 스포츠 컨펙스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던 휠라는 빙상연맹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휠라는 헌터 경기복이 스포츠 컨펙스가 제작하는 경기복보다 성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고, 지난 18일에는 법원에 빙상연맹을 상대로 경기복 후원사 공모절차 진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날 빙상연맹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염기창 부장판사)는 이날 휠라코리아가 제출한 공모절차 진행정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빙상연맹은 이날 상임이사회를 통해 유니폼 후원업체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이기도 한 브라보앤뉴는 지난해 연말 헌터의 국내 독점 유통권리를 확보해 보유 중이었습니다. 브라보앤뉴는 영원무역과 손잡고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영원무역은 해외 유명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의 의류·신발 및 용품 등을 생산해 수출해 온 기업입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무역의 관계사 영원아웃도어는 2014년부터 평창올림픽 스포츠의류 부문 공식후원사로 참여해왔습니다. 후원 규모는 비공개로 하기로 했습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21619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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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2017,5,30. ["1위 아닌 최하위가 뽑혀"..수영선수, 수영연맹에 손배소] | |
현직 수영선수가 유니버시아드 대회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대한수영연맹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습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영선수인 임모(25·여)씨는 1월 사단법인 대한수영연맹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씨 측은 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울산에서 열린 한 수영대회를 문제 삼았습니다. 이 대회는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회였습니다.
임씨 측은 소장에서 "자유형 100m 종목에 출전해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대한수영연맹은 최하위를 기록한 다른 선수를 같은 종목의 국가대표로 선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회 주최 측이 공개한 선발기준을 보면 '참가자격 선수 중 각 개인종목별 1위 선수'라고 명시했음에도 1등이 아니라 최하위 선수를 국가대표로 뽑았다는 게 임씨 측 설명입니다.
임씨가 문화체육관광부에 항의하자 수영연맹 측은 "'각 개인종목별 1위 선수'라는 기준에 대해 종목별 '예선 및 결승 경기에서 가장 기록이 좋은 선수'로 해석한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임씨 측은 "예선과 결선 기록을 합산해서 대표 선수를 뽑았다고 주장하지만 합쳐도 임씨가 1위"라면서 "실제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는 3∼4위 수준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논란이 벌어진 배경에 대해 임씨 측은 "해당 선수는 대한수영연맹의 이사가 운영하는 사설 수영학원 소속 선수이기 때문"이라면서 "한국스포츠의 비리가 숨겨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형 100m 종목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되면 200m 계영, 400m 계영, 400m 혼계영 출전권을 자동 획득하지만 이러한 농간으로 모든 출전권을 빼앗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조정을 거쳐 수영연맹이 임씨에게 1억원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강제조정을 결정했지만, 연맹은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임씨 측도 배상액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높였다고 합니다.
임씨의 소송을 대리하는 박지훈 변호사는 "가장 공정해야 할 스포츠계에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스포츠계의 '적폐'를 없애고자 이번 소송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수영연맹 측은 당시 선발기준의 다른 조항을 들어 "각 개인종목별 1위 선수 인원이 대한체육회 파견인원을 초과할 경우 인원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맹은 "여자부 종목별 1위 선수는 16명으로 국가대표 쿼터보다 많았다"면서 "이전 대회의 종목별 기록과 대비해 16명의 랭킹을 매겼고 임씨는 10위(쿼터수) 안에 들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개인 종목별 1위'를 예선 및 결승 기록으로 판단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선발 기준을 모호하게 공지했다는 지적에 따라 이후 요강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수영연맹은 재정악화와 집행부 불법 비리 행위로 지난해 3월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됐습니다.
http://v.media.daum.net/v/20170530175620952?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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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2017,6,1. ["국민을 바보로 아는 체육회에 아들 못 맡겨"] | |
지난달 29일, 김주현(56)씨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에 있는 대한체육회건물 앞에서 ‘1인 의사 표시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그가 입은 흰 모시적삼에 ‘불공정한 대한체육회로부터 지급되는 모든 수당, 포상금의 수령을 거부 한다’는 문구가 또렷했습니다. 보통 ‘1인 시위’라 표현되지만 김 씨는 “뭔가를 쟁취하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부당함을 알리고 싶을 뿐이니 시위가 아니라 ‘1인 발언’이라고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씨는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김마그너스(19)의 어머니입니다. 크로스컨트리는 한국 스키에 불모지나 다름없는 종목이지만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김 씨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김마그너스는 평창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기 위해 2015년 한국 국가대표 자격을 취득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국가대표 유망주를 아들로 둔 김 씨가 ‘1인 발언’을 시작한 이유는 대한체육회의 원칙 없고 형평성에 어긋난 징계 때문입니다. 승마선수 김동선(28)은 지난 1월 만취한 상태로 술집 종업원을 폭행해 법원으로부터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체육회로부터 국가대표 4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반면 승마협회는 같은 사안을 두고 지난 3월 견책이라는 징계 유형 중 가장 가벼운 징계를 내렸습니다. 김동선 측은 “국가대표 4년 정지면 해당선수에겐 사망선고나 다름없다”는 입장이지만 논란은 끊이질 않습니다. 승마협회 징계가 솜방망이라는 비판이 일자 체육회는 지난 1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재심의 했지만 징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김 씨를 지난 30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1인 발언’을 통해 체육회가 주는 국가대표 수당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승마선수의 징계와 관련한 체육회의 판단은 불공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육회에서 지급하는 수당에는 명예로움이 없어요. 국가대표 수당은 급여 개념과는 다릅니다. 국가대표로 공식 인정받는, 일종의 내 ‘명예의 영수증’입니다. 그러면 이 돈에 명예를 느껴야 하는데 오히려 수치를 느낀단 말이에요.”
승마협회와 체육회의 징계는 지난 4월 스키협회 중징계와 대조된다는 게 김씨의 주장입니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크로스컨트리 남자 대표팀 선수 5명 중 4명이 대회 기간 맥주를 마신 사실이 드러나자 스키협회는 실업 선수 2명에게 6개월, 대학 선수 2명에게는 4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들은 2017~18시즌 국가대표에서도 제외됐습니다. 김마그너스는 술을 마시지 않아 징계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김 씨가 작정한 듯 말을 이어갔습니다.
“스키협회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뼈아픈 제 살 깎기를 감수한 거잖아요. 평창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기량이 가장 좋다는 네 명을 내칠 때는 엄청난 아픔을 감수한 겁니다. 그런데 체육회는 뭐죠? 하부 조직이 원칙을 지키는 데 상부 조직은 왜 안 지키는 거죠?”
-승마협회가 ‘국정농단’ 사건에 휩싸인 지 얼마 안 된 시점인데...
“모든 국민에게 치욕을 안긴 겁니다. 그 사건이 벌어지고 1년이라도 지났으면 모르겠어요. 아직도 너무 생생하잖아요. 불과 얼마 전까지 국정농단의 중심에 있던 승마협회가 이렇게 나온다는 건 정말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그냥 이렇게 가만히 당하고만 있어야 합니까.”
-‘1인 발언’에 대한 체육회 반응은?
“직원들이 나와서 윗사람들이 심기 불편해하니 가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윗사람들은 나의 종이니까 주인이 왔다고 아뢰라’고 말했어요. 종이 불편하면 주인한테 와서 어디가 불편하냐고 직접 고하지 왜 나보고 나가라는 거냐고요. 난 이곳의 주인이니까 건드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아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거란 염려는 안 하셨는지.
“마그너스는 사심 없이 한국 대표를 택했습니다. 국가대표로 뛰기 수월해서 온 게 아니에요. 지금도 얼마든지 노르웨이 국가대표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마그너스는 한국을 너무 사랑해요.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대표로 뛰고 싶은 것뿐입니다. 크로스컨트리나 바이애슬론 같은 종목이 한국에서 워낙 열악하니 개최국 얼굴을 알리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에요. 한국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동계올림픽의 꽃은 크로스컨트리입니다. 그 꽃밭에 마그너스도 꽃을 하나 심고 싶은 겁니다. 한국 스키 발전에 마그너스가 작은 주춧돌이 되고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주고 싶어 해요. 그러려면 체육회가 눈을 떠야 합니다. 이런 체육회에 난 아들을 맡길 수가 없어요.”
-아들은 ‘1인 발언’에 대해 어떤 말을 했는지.
“걱정이 많죠. 하지만 하지 말라고는 안 하더라고요. 제가 그랬어요. ‘나는 이 돈(수당) 못 받겠다’고요. 우리가 ‘목구멍이 포도청’도 아니고 설사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해도 ‘이 돈은 못 받겠다’고요.”
김 씨는 지난 23일 노르웨이에서 귀국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들어왔지만 귀국길에 체육회 뉴스를 보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거의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1인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31일부터는 서울 광화문이나 명동 그리고 지하철 안에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체육회 징계의 부당함을 알리고 있습니다. 6일 노르웨이로 돌아가는 그는 “체육회 결정이 바뀌지 않으면 앞으로 1주일에 한 번씩 노르웨이에 있는 한국대사관에서 1인 발언을 이어갈 것이다. 노르웨이에 국가 공공기관이 대사관뿐이라 그 방법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601044226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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