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3445846501BCA7D24)
2012.08.02 담레이(태풍10호)가 제주에 타격을 주고 중국쪽으로 기울었지만 남쪽 서해권인 강진, 목포는 영향권에 들어가
바람이 상당하였다,
낚시를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비는 오지 않는 상황이라서 땡기기로.. 영암 학파지로...
여기는 지난 주에 들른 학파1호지.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린다.ㅜ.ㅜ
강진에서 30여분 달려 온 지름값이 아까워 비가 와도 땡기기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155A9546501BCA7E11)
먼저 생물체를 잡아 조행기를 쓰려고 배스부터 땡기기로...
이번 릴은 초창기에 무늬했던 스텔라2000에 스풀은 2000S... 에바니 0.8호가 감겨있는 걸로...
수초 밀생한 봄철에 배스 쥑였던 거...
베이트장비도 챙겼지만 일기불순한 날에 바람의 영향으로 라인트러블이 더 심할 것 같아 스피닝릴에 감긴 합사라인을 쓰기로...
스피닝 장비로 버징을 할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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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보다 물이 30센티 정도 빠져서 수심이 상당히 얕아졌다.
그때는 블루길을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했는데 수심 얕아진 저수지 가장자리에 블루길이 허벌&허천난다.
미노우를 따라 올 뿐이고 입질을 해도 훅킹이 되지 않아 최소형 미노우로 교체하였더니 블루길이 덤벼들고 바로 털려버린다.
블루길을 노리는데 배스가 물어 일단은 조행기 올릴 수 있는 생물체 확보...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136C9C46501BCA7F02)
바람이 너무 강하여 모자도 못쓰고 잔비에 엉망이 되었군...
![](https://t1.daumcdn.net/cfile/cafe/1146DD46501BCA8022)
생물체를 잡았으니 맘편하고 여유있게 가물치 장비를 꺼냈다.
학파지에 가물치가 있는 지 모르지만 주변 환경으로 봐서는 가물치가 서식하기 좋은 것 같아서 기대감을 가지고...
소장하고 있는 가물치로드는 작고한 신아무개로드로 너무나 빡세어 아주 오래전에 인천 박모씨가 만든 미디움급을 선호했지만
그것도 2시간 들고 깔짝거리면 팔목이 시큰거려 최근 저렴한 국내 로드를 구입했다.
가물치에는 라이트급 정도의 액션의 로드.
며칠 전 이장비로 문어에깅을 했던 거...
라이트급이라지만 MAX40g으로 가물치와 문어에깅과 병합하여 사용하려고...
릴도 아부 5601을 사용하였는데 무게 압박으로 금새 지치게 하여 좀 더 라이트급 릴을 찾다가 이걸로...
옛날에 구입한 퀀텀 카보 31... 저렴한 릴이지만 나름 좋아서 지금까지 소장하고 있다는...
그래서 기존 가물치장비에 거의 절반 정도의 무게로 임하게 되었다는...
가물치낚시는 거의 꽝치기 일쑤이기에 가능한 라이트하게 임하려고...
로드 질기고 릴도 비거리 괜찮고..테스트 결과는 흡족...
단지 릴이 아부보다 비거리가 약간 떨어지고 캐스팅될 때 경쾌한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거...
하지만 이번 문어에깅과 가물치에 사용하면서 만족해 하고 있다.
물어주라는 가물치는 안물고 배스들이 개구락지를 탐하려고 빡~!! 때려치고 점프하고...
신경쓰이지만 개구락지에 반응을 보여주니 기대감이 되더군...
그렇지만 4짜 이상이면 개구락지도 삼킬텐데 주로 3짜라서 무는 시늉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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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배스장비에 이런 채비로...
노싱커라서 무겁고 긴 피시웜을 사용하고 싶었지만 반응을 보이는 배스들이 주로 3짜이고 물가장자리에서 입질을 보여서
확실하게 훅킹시키려고...
마름의 수초에도 걸리지 않고 15m이상 던질 수 있어서 낚시에 임했는데 디게 안물어..ㅠㅠ
개구락지 던질 때는 반응하고 배스에 딱 좋은 채비로 교체하니 조용하다.
블루길만 졸졸 따라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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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찌하다보니 이 채비가 등장..
평소 가지고 다니다가 풀치 사냥할 때 쓰려고 했던 채비.
입주뎅이 아주 작은 불루길을 공략하려고 꺼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53240501BCAE709)
지난 주에는 운 좋게 미노우로 입주뎅이 잡을 수 있는 대형 불루길을 잡았지만 이런 사이즈는 보이지 않고 감잎 사이즈만 드글드글...
그래서 볼락 채비를 하였다는...
이 불루길은 학파2호지에서 잡았는데 학파1호지도 블루길이 쫙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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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54AE440501BCA8422)
앗싸~!!! 통했다.
블루길 입이 작아 훅허리가 짧은 지그헤드를 사용하여야 하는데 가지고 있는 것은 이것 뿐..
슈어로 훅허리가 젤 긴 지그헤드.. 처음에는 상향 아이를 사용하였으나 볼락처럼 밑에서 공격하는 것 같아서 하향훅으로 사용하였고,
웜은 쿼리 타입으로 1.5인치 짜리이지만 길이가 되는지 올라오다 털리기 일쑤..
그래서 꼬리를 짤라 스트레이트타입으로 하였는데 그때서야 훅킹되었고 랜딩을 할 수 있었다.
줄 곧 세마리를 잡았으나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로 촬영도 못하고 장비를 걷고 철수를 해야 했다.
새로운 쟝르의 낚시란,
볼락장비로 저수지에서 불루길낚시를 하는 것.
울트라 라이트액션의 볼락로드에 힘좋은 블루길과 파이팅하는 손맛이 일품일 것이다.
볼락채비에 배스 4짜가 물어주지 않기만을 기원하면서..ㅋㅋ
이 조행기를 보고 학파지에 볼락장비를 든 루어인이 꾀나 나타나지 않을까 한다.ㅎㅎ..
다음번에는 볼락장비로 불루길을 노리려고 한다.
분명 손맛을 볼 수 있을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에......
첫댓글 점박이 왕 블루길 빵이~!!! ㅋㅋ
말씀하신 어종들이 어종격투기를 했을법 한디 , 어째 안나와 줬을까요? ㅋ
담엔 다 보여 주세용 , 학파지 권은 목포 인근 루어꾼들이 자주 가는거 같습니다 ,
광주배스루어꾼들은 엔간해서 거기까정 가기가 ㅋ~!!!
목포에서 가까운 곳이더군,,,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영암군청에서 청소하고 다니듬마...
이번에는 일기불순으로 낚시를 제대로 못했는데 담번에는 뭔가 보여주려고,,,,ㅎㅎ
블루길낚시도 참 재미있습니다. 플라이 장비로 스파이더나, 님프에 마커 달아서 해보시면 눈맛 + 손맛이 더해져
무척 재미있습니다.
오랫만에 블루길을 보니 못된놈들이 예뻐보이기도 합니다. ^^.
저도 플라이낚시를 생각해 보았지만 마름으로 영~ 어렵겠드라고요.
그래도 담번에는 볼락장비와 플라이장비 챙겨 갈라고 합니다.
정동호프로님이 맹글어 준 플라이훅 중 싱킹타입도 있다고 하니 그것도 사용해 보겠습니다.
배스 잡기 어려운데 다행히 블루길이 많아서 손맛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마름사이 구멍난곳에 거미 모양으로 타잉한것(스파이더) 던져서 물에 띄어 살살 끌어오면 블루길이 떠서 무는것이
보입니다. 눈으로 보면서 하는 sight fishing이 아시다시피 더 재미가 솔솔합니다. ^^.
블루길 플라이는 활성도가 좋은 여름에는 거미가 딱 !! 입니다.
(초봄에는 님프) ^^.
역시...대단하십니다.
담에는 저수지에서 날벌레 날려 볼랍니다.
붕어잡으러 다닐 땐 아주 지겹도록 귀찮은 존재가 블루길이어서인지,
볼락 장비로 잡기엔 좀 아깝단 생각이 듭니다.
더위에 붉그스레 해지셨네요^^
작은 맨바늘에 지렁이 달면 허천나게 잡겠듬마...
지난 주에 갔을 때는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했는데 물가에 허벌나데...
완죤 벵어돔 무리처럼....^*^
볼락장비와 웜으로 잡아야 고귀한 루어 어종이라 생각이 듭니다...ㅋㅋ
붉그스레 한것이 아니고 니그로가 되어 간다는....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입주뎅이가 작다보니 훅셑이 안되어 볼락채비가 등장했어요.
담번에 가면 훅 제일 작은 사이즈의 루어로 공략하려구요.
거미도 참고할랍니다.
연구하신 손맛보기 좋으세요....찜을하면 좋다는대요.저도 실행하여보겠습니다.^^
요것들이 주뎅이가 적다보니 웜끝만 물고나오다가 떨어지더군..
이제 블루길 주거쓰...ㅎ
블루길 새로운 장르 재있을꺼 같습니다.
학꽁치 낚시인 학킬러 찌를 사용하여도 재밌을꺼 같습니다.
마자마자...마커를 찾다가 학꽁치찌를 가져갈까 했다가 생미끼낚시가 아니라서 말았는데
우짜면 같은 생각이냐?...ㅋㅋ
싱킹타입 플라이훅에 학꽁치찌 써 볼란다...
블루길도 묵은김치넣고 찜하면 맛납니다
생김새도 맛나게 보이는데 왜 인기가 없는지.....
배스보다는 훨 나을 것 같은디...
한번 묵은김치찜으로 맛보고 싶어....ㅎ
광주 같으면 한적한 손맛보기는 어려웠을듯 싶은데요., 배스,블루길 민닐수있는곳이 근처에 있어 다행입니다.
강진어었으면 더 좋겠는데 30분 달려야 합니다.
배스 개체는 많은 것 같은데 물이 뜨거워 잘 움직이지 않은 것 같아요.
블루길만 오두방정...ㅎㅎ
담에는 블루길 사냥입니다.
배스웜 꼬리 따먹는 녀석이 저 납짝한 성격 더러운 녀석인대요~~ㅎㅎ
가물치가 퍽~하고 물어줄 그림인대요~수고하셨습니다~
35년 전 포항에서 근무할 때 주변 저수지에서 성격 더러운 거 붕어낚시에 많이 잡았는데
시골 산골 저수지에도 블루길이 바글바글...
꽝치더라도 가물치 장비만 가져가서 종일 지져야 하는데 생물체 못 잡을까봐 조금하다가 걷어버리는 것이 흠..
담에는 가물치 정보 확실하게 접수한 다음 종일 가물이만 해 볼라고....ㅎㅎ
ㅋㅋㅋㅋ~~블루길 성질머리는 배스 저리가라 하던디요~~얘들은 때로 덤벼드는것 같어여 ~~다양한 요리도 참 많던디요 회장님 ~!~요리도 도전해 보심이 ㅎㅎㅎ
그래도생각보다는 잘 안디드라..
줄줄이 따라오지만 훅을 삼키지 않아..
이제 터득했으니 담에는 주거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