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에서 박하로 바로 가는 버스가 없다! 있어도 비싸다.
사파에서 라오까이로 나가는 미니버스는 아침 오전에 많다. 가격도 흥정하면 3만동~
내려오는길도 훨씬 빠른듯~ 내리막길이라~^^* 한시간 좀 지나니 어느듯 도착!
버스안에서 알게된 중국인 총각과 베트남아가씨 커플들과 영어 중국어 섞어가며 대충 이야기 나누니, 이 아가씨 참 밝고 활달하다.
라오까이에서 박하로 가는 버스는 또 5만동이란다! 근데 자기랑 타면 3만 5천동에 간단다. 오케이!
우리는 여러 삐끼들의 유혹을 물리치고, 한 버스에 올랐다. 뒤에 중국인인 듯한 일행도 보이고(근데 그 분들이 나중에 박하 거리에서 만난 까빠시님 일행은~7만동에 왔단다!ㅋ)
그런데 갑자기 우리보고 내리라며, 딴차를 타란다. 아마 다른 한국인들(까빠시님)에게 7만동을 받아서 들통 날까봐 취한 조치인듯!ㅎㅎ
우리는 로칼버스를 즐기며 오는데~결국 차값은 5만동씩! 현지인도 그렇게 내는데 어쩌누?암튼 요금도 값도 알수가 없다.
박하로 가는길은 그나마 날씨가 좀 개어서,아름다운 경치도 좀 즐기며~ 유유 낙낙!~
베트남 그 아가씨 가 말하기를 원래 20달러인데, 20만동(약10달러)에 할수 있는 호텔이 있다며 우리를 소개!
흥정끝에~24만동에 낙찰!
우리는 곧 바로 미싸오 호텔앞의 에어젼시에 가서 오토바이를 빌렸다. 하루 8달러! 비싸다! 나는 6만동(3달러)에 내일 오후 2시까지! 파격적인 값이다! 이게 나의 흥정실력!ㅎㅎ
일단 미소와 장난으로 웃기고, 인터넷 여행작가인데 소개 많이 해 주겠다고, 열심히 설득한 결과이다!ㅎㅎ
방도 10만동에 하자며 데리고 간다~
아버지가 하는 호텔인데~이름이 베트남어고~간판이 작아~(나중에 내가 이름을 쉬운 영어식으로 바꾸고 간판을 크게 하면 손님이 항상 풀이라고 이야기 컨설팅까지!ㅎㅎ
박하광장에서 호치민 그림이 크게 있는 곳,미싸오 호텔로가는 길 입구!)오토바이 렌트는 남동생이 운영!
그런데 최소한 15만동은 줘야 가능하단다!우리한테만 특별히! 10만동에^^*
아까 현지인 아가씨가 소개한 쿵퓨 호탤은 비추다! 젊은 주인장이 영 불친절하고 1분만에 방이 동났다는 등, 다음날 우리가 나올때 다른 웨스턴 커플들도 불만을 터뜨리며 같은 가격인 20달러에 미싸이 호텔로 이동!!
미싸이는 그나마 아침 뷔페까지 포함!!20달러~ 우리는 아침 뷔페만 한사람에 3만동에 이틀연짱으로 즐겼다.!!
어쨌든 첫날은 주변정찰을 하다가 아까 미니버스안에서 잠깐 뵌 수까빠시님 일행을 만나, 저렴한 식당을소개 받아,이야기 나누며
~ 뽁음밥과 맥주를 즐기고, 나중에 저녁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져 우리는 골목 오르막을 오르다가 오토바이가 살짝 뒤집혀 예스미
는 엉덩방아! 오토바이 백미러 한개가 박살!
사파에 이어 두번째 사고!ㅋ 이만하기 천만 다행!!! 조상님께 감사!!
정말 정말 오토바이는 자전거 처럼 타야 되며 항상 조심하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고, 사미까이 방향으로 가다가 길이 너무 험해! 일단 후퇴~
다행히 또 저렴하게 5만동(3천원)에 백미러 교체 성공!
저녁에 다시 그 식당에서 만나 이런저런 여행이야기를 실컷 나누며,맛있는 저녁과 맥주와 사과와인까지 대접받았지요~감사합니다 까빠시님!
내일 점심이나 저녁에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일찍 취침~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일단숙소를 옮기고!
우연히 알게된 토요전통시장이 열리는 곳으로 출발! 박하에서 사미까이 방향 20키로 지점!
길이 너무 엉망이라 ~ 아 하~ 어제의 사고는 오늘의 안전운행을 위한 하늘의 축복이었구나~ 라는 것을 절감하며, 천천히 진흙탕길을 운행도 하며 안전하게 도착!
역시 박하!
시골장(정확한 이름은 다음에!)을 구경하고 내친김에 10키로 더 떨어 졌다는 사미까이로!!
그런데 가는 길이 정말 멋있고!! 강추! 강추!! 버스를 타서라도 꼭 가봐야 됨!ㅎ
카메라가 됐다 안됐다하는게 오히려 다행(?) 아니면 사진찍다가 여행이 끝날 정도~ 이제 사진으로 부터도 자유하자!!
인터넷 이미지 검색하면 웬만한 사진풍경은 다 뜨니!
거기서 우연히 한 로컬 식당에서 두부 굽는 맛있는 냄새가 나길레 거리고 들어가서, 구운 두부와 시원한 맥주와 15000동짜리 쌀국수까지!
관광객이 거의 안오는 시골마을인지라 더욱 더 저렴하고 인심좋고 인간미가 흘렀다.
이런 맛을 보기위해~ 유명한 관광지는 피하고 이름없는도시와 시골마을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돌아오는 길은 배가 불러서인지 길이 더 멋있다!!(동영상 찍은것을 귀국해서 올리겠습니당!)
2시간 가까히 달리고 달려~무사히 박하로 돌아왔는데~! 예스미는 춥고 피곤하다며 바로 숙소로 가자고 했으나~
나는 내일 아침에 박하일요시장을 보고 여기를 떠나기로 했으니~ 하나라도 더 보자며~ 달래고 얼르며~박하 주변 무슨 빌리지 같은데도 갔고 여기저기 골목길을 누볐다!~잘했지요?ㅋ
예스미는 나의 여행열정과 호기심에 두손 두발 다 들며,존경을 표했다! 이건 사실이다!!ㅎㅎㅎ
무사히 오토바이까지 반납하고~ 샤워를 하는데~ 예스미는 먼저 뜨근뜨끈하 물로 잘했는데 이어서 내가 하니 찬물이 나온다!
그때의 오들오들 추운 기운이 아직까지 전달된다! 무리하게(?) 고 한 나에게 던지는 예스미 조상님의 경고?ㅋ
6시쯤 빠가시님이 묵고 있는 미싸이 호텔로 가니, 한쪽 방문은 열려 있고, 카메라 두대와 노트북 시계등등이 고스란히!!
아니~ 이렇게 다니시면 안되는데? 잠간 어디 가셨나? 호텔 로비와 심지어 마사지샵가지 찾아 갔는데도 안보였다!
1시간쯤 기다리다가 우리도 배가 고파~ 편지를 써넣고, 문은 잠그고, 어제 만낫던 식당으로 가는길에 혹시나 싶어 포장마차를 보니 거기에 두분이 맛있는것을 먹고 있었다!
반갑게 맞이 해주는 가빠시님! 우리도 합류하여~맛있는 닭죽과 맥주를 또 대접받았다!(이번에는 방을 지켜준 사례로~ㅋㅋ서로서로 감사합니당!)
내일 아침에 만나 박하시장을 함게 구경하고~ 일찍 하노이로 가기로 하며 헤어졌다!
다음날~~ 박하시장을 구경했는데~ 어제 본 시골 시장에 조금더 보탰듯한 느낌 정도~^^*
우리는 5만도에 로컬 버스르 타고~ 라오까이로 내려왔다~!
이어지는 이야기가 이 전의 1박2일 화물버스ㅡ 여행 이야기 입니다!
이글의 끝마무리는 4월7일 목요일~ 칭따오의 유스호스텔에서 씁니다!~
첫댓글 만동 이만동 5만동에 버스를 타고 화페 단위가 높아 돈 쓰는 재미도 있을거 같군요!
ㅎㅎㅎ 그렇지요!~ 몇백달러만 바꿔도 호주머니에 몇백만동이!ㅎㅎ
저와 다른코스를 보셨네요. 다음에 박하 또 갈 기회가 생기면..."사미까이"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