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문했던 모래와 자갈 배달이 왔네요.
새벽 기도를 마치고 난 후부터 배달이 시작되어, 두마게티 시내의 미국인 목사님 교회 건축 현장에 빌려 주었던 콘크리트 믹서를 찾아 가지고 오니 모래 3큐빅과 자갈 2큐빅이 모두 배달이 되었더라구요.
특별한 연결 고리가 없는 차에 콘크리트 믹서를 붙들어 매어 30km이상의 거리를 시속 30km 속도로 달려 도착을 했습니다.
보는 사람들이 모두 아! 저렇게도 운반이 가능하구나 할 정도로 기발한 아이디어와 고무밴드로 운송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 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도우심이요, 은혜였습니다.
오후에는 공사현장에 방목하던 토끼를 모두 잡아(23마리) 근처 목사님 교회로 옮겼습니다. 옮기고 왔더니 잡히지 않고, 땅굴 안에 숨었던 토끼 한마리가 더 있네요.
현지인들은 토끼를 애완동물로 여기고, 외국인들은 토끼고기 요리를 즐긴다면서 가지고 간 23마리의 토끼를 어떻개 할 것인지 벌써 계획을 다 세우셨더라구요. ㅎ
토끼 2마리로 시작했는 데, 성도들 가정에 나누어 주고도 24마리나 남았으니 엄청난 번식력을 실감했네요
하나님의 나라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그리스도인도 이렇게 부흥되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그 부흥의 시작이 오늘 드려지는 예배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은혜로 충만한 주일 되세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