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대전어반스케치
유형 : 대전전시
날짜 : 2021년 9월 1일~9월 18일
시간 : 10:00~19:00
장소 : 대전시립박물관 3층로비
문의처 : 대전어반스케치 010-9428-8647
[전시회 소개]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졌습니다.
저희 어반 스케치도 작년과 올해는 쉽지 않았습니다.
야외에서 만나 스케치를 하는 모임인 어반 스케치는 코로나로 인해 장기간 모임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왔던 관성은 약해졌고 회원들의 발길은 하나 둘 뜸해져 갔습니다.
그림이 가지는 치유의 힘을 믿고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며 위로받는 세상을 꿈꾸며
지난 7년간 어반 스케치를 운영해온 저도 많은 상실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임 시간 아무도 오지 않는 한빛탑 광장에 서서 2015년 회원이 한 명도 없던 첫 모임 날을 떠올렸습니다.
'허무하게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버렸어' 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연락이 뜸했던 회원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각자 준비한 작품들을 펼쳐놓았습니다.
전시가 계기가 되어 서로 연락을 주고받기도 하였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좋았던 기억이 없었다면 다시 모이지 않았을 거라고...
코로나 이전 함께 그림 그렸던 시간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다시 모일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힘들지만 그래도 다시 좋은 시절이 올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코로나를 계기로 우리가 살았던 자유로운 세상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기억을 마음에 품고 있다면 분명 다시 그곳에서 만나게 되겠지요.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립 박물관 상설전시실 오픈에 맞춰 준비했습니다.
상설전시실에는 대전에 대한 거시적 관점의 역사적 자료들이 전시되었다면
어반 스케치 전시는 우리가 사는 도시에 대한 미시적 관점의 개인적 애정을 담았습니다.
전시를 관람하며 우리가 사랑하는 도시 대전을 여러 가지 관점으로 즐겨 주시기를 바랍니다.
대전어반스케치 운영자 김소형
강정임_장태산 자연휴양림 숲캉스/28x20cm/피그먼트펜,수채/2021
김소형_대흥동 감나무집/ 23x18cm /종이에 수채/2021
김현미_이응노미술관 창문넘어/ 32×24cm /종이에 펜 /2019
[작가의 말]
대전을 그리는 사람들 '대전 어반 스케치'
대전 어반 스케치는 2015년 7월에 시작하여 7년째 활동 중인 대전의 그림 모임입니다.
매달 첫 번째 일요일, 세 번째 토요일 대전 곳곳을 돌아다니며 우리가 사는 공간을 스케치합니다.
연령, 성별 불문, 그림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모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임이 끝나면 그림을 펼쳐 함께 봅니다. 같은 장소를 그렸지만 서로 다른 스타일의 그림을 보며
세상을 보는 다른 이의 관점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태어나 글씨를 쓰기 전에 그림을 먼저 그렸습니다. 누구나 그렸었고 누구나 그릴 수 있습니다.
그림은 배워야 그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림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참여해 보세요.
앞으로 더욱 다양한 대전의 구석구석을 찾아가 그릴 예정입니다.
몇십 년 후에도 부담 없이 찾아와 그림 그리고 감성을 충전해 갈 수 있는 쉼터 같은 모임이 되고 싶습니다
박종성_탄방동 오르막길/18x25cm /종이에 볼펜/2020
오명숙_낭만과 즐거움이 숨쉬는 갑천에서 힐링을/18x25cm /피그먼트펜,수채/2020
유재현_여름날의 남간정사/ 25x17cm /피그먼트펜,수채/2020
[작가소개, 프로필]
대전 어반 스케치
-15년 07월 대전시청 첫모임
- 17년 03월 이유있는 공간 첫전시
- 18년 07월 대전시청 두 번째전시
- 18년 11월 대전마케팅공사의 대전홍보달력 그림참여
- 19년 11월 건축페스티벌 어반스케치 부스참가, 어반스케치전시
- 20년 01월 대전시청 네번째전시
[기타]
대전 시민이 함께하는 그림모임입니다.
이번 전시의 참여작가는 23명입니다.
조정순_대전 원도심 (구)산업은행건물 앞/33x18cm/종이에 수채/2020
한세라_테미오래 충남도지사공관/26x19cm/피그먼트펜,수채/2021
한유섭_선화동 선화서로 67 /24×18cm, 종이에 연필/ 2021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